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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를 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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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적기도 뭐해서 간단히 쪽글 풍으로.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에서 다크나이트가 전체적인 균형을 말아먹었다.

그러니까 다크나이트가 너무 잘나서 다른 애들이 상대적으로 못나보인다는 얘기.

아니 의사양반 쇠고기 패티 사이에 왜 푸아그라를 끼워넣었소

비긴즈는 배트맨을 중심으로 이 양반이 왜 빡쳤는가, 이 양반이 어떻게 굇수가 됐는가, 이 양반이 어떻게 고담을 지키는가 이런걸 다뤘고 시리즈의 시작치곤 양호했다. 누가봐도 주역은 벳맨 (매력은 텀블러쨔응?)

다크나이트에선 배트맨 중심으로 보자면...이 양반이 어디서 희망을 찾았는가, 이 양반이 어디서 절망을 맛봤는가, 이 양반이 어떻게 절망을 딛고 희망을 이루려 애쓰는가를 다뤘다. 시리즈의 중간적인 느낌.

근데 문제는 닭나에서 조커랑 투페이스가 나온다는거. 특히 조커가 너무 위대했다. 덕분에 2편에서 배트맨의 매력이 조커의 매력에 제대로 눌렸다. 우왕 조커ㅋ굿굿ㅋ하다 2번째 봐서야 뱃맨이 뭐했는지가 생각났을 정도.

근데 당나라에선 어째 히어로도 빌런도 매력이 없다.

왠 돼지새끼같은 마스크를 낀 놈이 나와서 어울리지도 않게 앞섶을 잡고 폼 잡는데...결론은 광탈로리콘. 이래저래 빌런이 둘정도 더 나오는건 언급할 가치도 없고.

아니 뭐 빌런이야 전작에서 주역이 눌려 살았으니 좀 깠다고 치자고. 히어로는 뭐냐. 

당나라에서 이 양반이 어떻게 희생했는가, 이 양반이 어떻게 부활하는가, 이 양반이 어떻게 상징이 됐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인데... 

골골거리다 병원갔다 무릎에 링 끼니까 갑자기 쌩쌩. 삽질하다 재산날리고 두들겨맞고 허리접히고 데굴데굴 구르더니 등짝! 등짝을 보자! 시전당하곤 부활. 그 사이에 있어야 할 고뇌는 대체 어디간거야?

심볼이 되었으면 했던 배트맨은 더 큰 희망을 위해 악당이 됐지, 그 큰 희망이 현실이 된건 자신이 이룩한 것으로 인해 순식간에 말아먹었지, 자신이 정말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은 자신을 떠났지, 도로 복귀하기 전에 고뇌할만하지 않나?

그러다 막판에 노인내 소원 이뤄준다고 씨익 쪼개고 있던데...우와...이건 아니지.

결과는 있는데 대체 과정은 어디갔냐고...몇년간 재산이고 이름이고 다 버리고 거리에서 쌈질이나 할 정도로 분노에 가득찬 웨인은 어디갔냐고. 아파서 골골거리는 사이에 녹슬었다기엔 뚝딱 다리고치고 뚝딱 달려나가는데?

비긴즈에서 히어로가 되었고->닭나에서 진정한 영웅이 되었으며->당나라에서 신화 혹은 심볼로 승화 뭐 이런걸 노린거 같은데 납득안가. 그냥 헐리웃식 해피엔드란 느낌.

역시 닭나를 까자. 이건 트릴로지가 아니고 닭나와 닭나 프롤로그, 그리고 덤이여...아니 지 혼자 우주명작이 되면 앞이랑 뒤에 애는 어쩌라고?

아니 놀란을 까야되나? 라이즈가 비긴즈랑 비슷하거나 조금만 더 나았어도 이런 말은 안했겠지.

아무튼 놀란이 손 댄 작품중 가장 별로였다. 예습삼아서 비긴즈-닭나를 보고간 내가 병신. 나를 까자.

예습하고 가서 죄송함다!!

용산 IMAX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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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위치는 맨 앞줄 정 중앙.
평소에도 앞줄에 앉아서 영화를 자주 보기 때문에 (화면이 시야에 가득차서 좋아한다. 이거때문에 영화관 가서 보는거지.)
두근두근 아이맥스 첫 체험도 당당히 앞줄에 갔다.
그리고 뒷자리를 선택하지 않은걸 바로 후회.

우와...과장 좀 섞어서 TN패널 모니터를 아래쪽에서 쳐다본 느낌. 아래쪽이란 위쪽의 색감이 다르게 느껴졌다.

스크린이 사다리꼴로 보이는건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위쪽은 좀 심하게 작아진다. 아무래도 아이맥스 부분이 해상도가 달라서 위아래가 더 넓기 때문인건 감안하더라도 스크린과 좌석이 상당히 가깝기 때문에 상단부는 장난아니게 좁아짐. 거기에 목이 뻣뻣해질 정도로 올려다 봐야 된다.

솔직히 용산 아이맥스 앞쪽 1/3정도는 반값에 팔거나 좌석 해체해야되지 않나? 이건 영화 관람이 아니고 영화 고행에 더 가까운데?
솔직히 영화보면서 도트가 보인건 처음이다. 퍼킹 도트. 퍼킹 CGV. 이걸 제 값에 파냐 이 놈들아.

아무튼 정리
아이맥스는 그냥 화면이 넓어지는겁니다. 와이드모니터->옛날 모니터 뭐 이정도 느낌. 아니면 영화관 화면비->와이드모니터 화면비거나.
앞쪽에선 절대 보지 마시오. 앞쪽 전문인 내가 말하는거니 신뢰도는 높다고 보셔도 됩니다.
...솔직히 아이맥스 아니라도 그닥 상관 없지 않나 싶다. 나중에 기회되면 뒷자리에서 한번 더 보기야 하겠지만...딱히 땡기거나 하진 않을듯.

개와 토끼의 주인 댓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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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토끼의 주인 14화

만화 요약 : 고양이 키우고 싶당->길냥이 키우지그래?->길냥이는 품종개량이 안되서..이러저러한 단점이 있음. 나는 사람이 키우기 좋게 개량한 품종묘가 더 좋음->흠..내 개도 품종개량된 개긴 하지..근데 품종개량이 꼭 좋은건가?

트위터에도 몇마디 남긴거 같은데 오늘 올라온 양이 그리 많진 않으니 직접 보시고

그리고 만화의 댓글란은 뭐...자력으로 판단하시길. 



사설은 넘어가고.
바로 요 전화가 멍멍이 단이에 관한 얘기였는데 그 때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대체 왜 댓글 반응에서 사과해라, 수정해라, 개념없네가 나오는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타인에게 해가되는 부분은 없는것 같고, 미풍양속에 반하는 내용도 아니고, 명백한 잘못을 옹호한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
즉 딱히 작가가 잘못한건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아마도 생각의 차이일 것이다. 
나는 XX가 좋아서 죽을거 같은데 왜 쟨 XX가 그닥이라고/싫다고하나요!?
뭐 이런 느낌?

예전에 애니플러스 테니프리 디스사건서도 볼 수 있었던 거지만(잘 보면 애니플러스 측에선 테니스의 왕자라고 콕 찝어 언급한것도 아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자폭일지도.)
자기가 좋아하는거 까면 싫지. 옹호하고 싶지.
그래서 나도 고등학생 때나 대학생 때 친구랑 떠들다가 '아니 그게아니고...'로 시작하는 항변을 제법 했었다.
이 당시 나의 명대사는 '건담 시드 데스티니도 24시간 연속으로 한큐에 몰아보면 재밌거든!?'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면 걔 말도 틀린건 아니거든.
건시뎅도 걍 안자고 쭉~ 보다보니 내 정신줄이 나가서 재밌어 보였다 싶고[..]

아니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의견이 다른거야 당연하지.
우리나라만 5천만 아니던가? 부모형제친구랑 얘기할 때도 의견이 다른건 수시로 체감할 수 있다.

그냥 식당가서 밥 사먹을 때도 한 배에서 나와 같이 자랐지만 궁금한게 있으면 아무리 지뢰로 보여도 밟고 보는 나랑 안전하게 가는 동생이 다른데, 생판 남이 좀 더 복잡한 주제에서 모든 점에서 나와 생각이 같으면 되려 그게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지. 

그니까 뭘 그리 열받으시나? Why so serious? 
이딴주제에 뭐 그리 열올리냐 하는 말이 아니다. 이런건 개인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린거니까 남인 내가 뭐라 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는거니까. 그저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단걸 인정하고 용인하자. 내 생각은 이러이러한데 당신과 나의 생각은 이런 점에서 다르군요. 라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면 여차저차해서 전 이러저러하다 생각합니다. 당신은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정도면 되지 않을까. 물론 저런 웹툰 댓글창에서 심도깊은 토론이야 무리겠지만 말이다.

요약 : 니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른게 어지간해선 어느 누구의 잘못은 아님. 너도 틀린건 아니고. 그냥 다를 뿐이야.


이 밑은 자기 방어.
1.고양이 키워봄. 길고양이. 그냥 동네 고양이같이 생겼으니 얘도 코숏이었겠지. 1년도 못키우고 사고로 죽었는데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못키우다 그 뒤론 이래저래 사정이 안되서 키우진 않지만 보면 귀여워하는 정도.
2.그냥 만화 보는거지 저 작가 빠는건 아님. 저 작가 만화는 이걸 첨 본거. 토끼라길래 본건데 토끼가 잘 안보여...
3.지금이라도 내가 되게 좋아하는거 까면 울컥할 자신은 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한게 참 잘 했단건 아니니까.

근데 이건 만화밸리냐 애완동물밸리냐...고민하다 만화 주제가 동물이니 동물밸리로.

추가)13화 단이편 다시보다 보니까 단이랑 포경수술이랑 되게 비슷한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댓글란에 보니 단이=포경수술을 외치는 사람을 발견. 영혼의 친구여!

개와 토끼의 주인 14화에 대한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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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에 대해 글을 썼을 때는 그냥 생각이 다른거니 과민반응 하지 말자는 방향으로 글을 썼었고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 이런것에 대해선 딱히 판단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모든 것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것도 이상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에 대해 답글을 달다 보니 어렴풋이나마 양측의 생각을 알게된 것 같기에 한번 더 관련글을 써볼까 한다.


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개랑 고양이가 대화를 하는데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긴 힘들었다고 본다. 
다만 과민반응을 할 것 까진 아니었다고 생각하는건 변함이 없다.
작가와 독자의 대화란 측면에서 보자면 서로가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만 양산한 셈. 일차적으로 먼저 말을 능숙하게 못한 작가를 탓하자면 탓할수야 있겠지만... 대화란게 그렇잖아. 쌍욕이라도 날린게 아니라면 보통은 서로 못알아 듣거나 그런식으로쌍방과실이잖? 그러니 작가만 탓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트윗 부분은 뭐 작가도 사람이니 험한말 들으면 어조가 험해지는건 어쩔 수 없음+기독과 개독의 차이 혹은 군인이 군복 줄을 아주 예술로 잡아도 민간인이 보면 걍 '군인이네' 현상 같이 자기들이 보면 심각하게 다르지만 밖에서 보면 그 나물에 그 밥인 부분+전후사정이 안보이니 작가말만 보이는데 작가가 따로 캡쳐해서 올린 사진은 안보고 걍 냅따 디스한걸로 파악한 일부 부주의한 사람들이 겹쳐서 문제가 된 것 같다. 작가가 잘했단건 아니지만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닌 부분이니 패스.


아무튼 문제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자면,

1. 코리안 숏헤어라는 용어의 모호성.
정확히 정해진 어떤 특성을 가진 품종을 뜻하는 것이 아님. 흔하게 보는 고양이들의 애칭.
하지만 아메리칸 숏헤어와의 단어적 유사성 때문인지 혹자는 품종에 가깝게 인식하기도 함.
굳이 정의를 하자면 '당신이 길에서 보는 그 고양이.' 일 것이다. 

당연히 유전적, 환경적 요소가 각자 다르고 그에 따른 고양이의 성격이나 특성 등이 때문에 특성에 대한 정의를 하긴 어렵다. (이건 고양이의 고유한 특성이 아니고 원래 생물이란게 이런거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흔히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개체들의 평균적인 특성을 지칭한다고 볼 수도 있다. 작 중 언급된 연유(근처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겠느냐란 의견에 대한 답변)를 살펴보면 작 중 사용된 코숏이란 어휘는 이러한 도둑고양이 혹은 길고양이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 보아도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명확히 정의되지 않은 어휘기 때문에 쓰는 사람에 따라 단어의 정의는 다르고 또 개개인이 작 중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었음은 인정한다.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딱히 잘못이라고 성토하긴 또 애매한 그런 껄쩍지근한 부분. 그냥 이 용어를 안썼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2. 애완견과 애완묘의 역사와 특성, 그에 따른 주인의 받아들이는 입장의 차이
개는 예전부터 다양한 용도에 따라 개량되었고 품종도 다양하게 정의되어 있다. 사냥용, 집지키미용, 군 및 경찰용, 실내사육용 등 사육목적이 다양하고 실용적인 목적이 여전히 있기에 이에 따른 인간의 선별과 그에 따른 개량역시 현재진행형.
고양이 역시 고대 이집트 시대때만 해도 전쟁에 쓰인(..뭔가 좀 다른 용도지만.) 기록이 남아있는걸 보면 역시 오랜기간 사육해왔으나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주로 쥐 등의 해수 퇴치 목적으로 키워온 것으로 보인다. 이건 유럽 및 지중해권의 기록이긴 하고 페르시아 등 아시아쪽에선 상황이 달랐던 것으로 알고있지만, 모두가 알고있다시피 현대의 메인스트림은 유럽 및 지중해 문화권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아무튼 현대 들어서 개와 마찬가지로 품종이 규정되고 새로운 품종이 개발 혹은 발견되는 추세지만 개에 비해서는 가짓수가 적고 특정한 용도보다는 시각적인 측면에 주력해서 개량됨.(흰고양이건 검은고양이건 쥐는 잘 잡는 모양이고.)

개는 목적이 다양한 만큼 사육환경에도 차이가 많다. 방 안에서 나간 역사가 없는 개가 있는 한편, 방안에 들어가면 주인이 바로 내쫓는 개도 있다. 대체로 사냥, 집지키미, 군경용 개는 덩치가 크고 에너지가 넘쳐흘러 활동량이 많기에 실외에서 키우는게 좋단 의견이 많음.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반드시 2시간 이상의 산책을 할 것을 권하는 비글같은 종이 그 예. 물론 실내에서 키우기 좋게 개량된 치와와 등은 얘기가 다르다. 종 및 개체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주인이 훈련시킨 만큼은 복종하는 듯.
고양이를 애완 목적으로 사육시에는 대체로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다. 개에 비해 크기가 크지 않고 수면시간이 많아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합하다는 모양. 날 때 부터 실내에서 커온 경우엔 실외를 무서워 하며 평생 문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역시 종 및 개체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훈련을 하더라도 개정도의 복종성을 기대하기는 힘든데, 이것이 훈련 방법이 개발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원래 고양이란 동물이 이런 것인지는 나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애완 동물로 분류되는 동물들의 양태를 보자면 사람에게 칼같이 복종하는 개가 독특한것이라 생각함.)

사육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개는 실내에서 길러도 상관 없는 종, 실내에서 키우면 큰일나는 종의 구분이 명확하다. 실외용 견종을 실내에서 키우기 위해서는 훈련은 필수이며 주인이 산책이나 놀아주는 것으로 개의 체력을 방전시킬것이 강력하게 요구된다.(작가가 사전에 많은 정보를 수집했었고 실제로 도베르만을 기르고 있단 점을 생각해보면 작가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길에서 자란 개라도 훈련을 통해 주인에게 복종하게 함으로써 제어가 가능하다고 본다. 그 반면 고양이는 실내에서 키우는것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는 대세이다. 실용적인 용도로 사육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대체로 애완용도로 키우고 있다고 보인다. 또한 훈련에 따른 복종을 기대할 수 없는 특성상 주인이 고양이를 제어하는 것은 난해하다고 생각한다.

3. 여기서 비롯된 작가로선 당연한 부분이 다른 배경을 가진 독자에겐 디스로 받아들여지는 것.
(2번 항목에서 이어짐. 이 항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음.)
개를 사육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XX종에 비해서 실내에서 기르긴 별로'란 것은 사실의 서술이라 생각한 것으로 보임. 가치판단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활동하는)고양이를 사육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XX종에 비해서 실내에서 기르긴 별로'란 것은 키우기 안좋다란 의견의 제시로 보는 것 같다. 
(지인 중에선 넓은 야외공간에서 고양이를 풀어기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나는 전자로 이해했다. 후자쪽은 댓글을 보고 추측했다.)


그러니까 개와 고양이의 대화였던 셈이다. 역지사지란 말은 이럴때 써먹기 좋다. 혹은 황희정승의 네 말도 옳고 네 말도 옳다도 쓰기 좋고. 
사소한 오해 덕분에 본인이 의도한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이런 비생산적인 논쟁이 발생했단 점에선 이야기꾼으로서 작가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글이나 그림같은 문화적인 생산물이 꼭 도덕적이고 논리적으로 완결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에 나로선 잘했다 못했다의 결론을 내릴 수도, 필요도 없는 부분이다. 



P.s-
4. 사족 : 품종의 성격과 생활양식 문제
(2번 항목에서 이어짐. 이 항목은 품종개량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나의 추측에 기반해 작성되었음.)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고양이의 품종은 대체로 외형상의 특성에 주력해 정의되고 개량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페르시안이나 샴 등의 일부 품종을 제외하면 그 역사가 짧고 1세대가 돌연변이 혹은 자연적으로 발생된 일부 개체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기에 그 유전자 풀은 그리 넓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유전자 풀이 넓지 않다면 유전에 기반한 어떠한 성격적 특성이 자주 발현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장기간 보존된 품종들도 개와 마찬가지로 그 용도에 걸맞는 개체일수록 선호되었을거라 볼 수 있기에 실내 사육에 적합한 '상대적으로' 실내에서 기르기 좋은 유전적 특성을 지닌 개체가 우선적으로 번식하여 다수를 차지했을 것이라 짐작해본다.
(@추가-정리하자면 최근 확립된 품종의 경우에는 유전자풀이 협소한 관계로 고유한 특성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장기간 유지된 품종의 경우엔 그것이 '인간이 보기에 흡족한'특성일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아메숏은 논외다.)
또한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날 때 부터 관리받아 실내에서 자라온 개체와 날 때 부터 야외 환경에서 자라난, 혹은 사육 도중 자의나 타의에 의해 야외 환경을 장기간 경험해본 개체의 성격 및 생활양식은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생존에 위협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야외 환경의 생활방식은 실내의 생활방식과 다소 맞지 않는 면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유전적,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보자면 품종묘의 고유한 특성은 외모에서만 국한되는것이 아니고 성격 및 생활양식에 있어서도 존재할 것이라 판단된다.

이것이 작가가 언급한 코숏에 대한 부분이 편견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5. 또한 유전자풀의 보고이자 처해있는 환경이 십인십색인 품종이 아닌 고양이들에서 우주구급 애완특화 고양이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럭키가이!

고양이 품종에 따른 성격에 대한 조사 및 생각 정리(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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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의 사족에 고양이 품종에 따른 성격에 대한 내 생각을 적었고 teritius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 생각이 틀렸을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알고 조금 조사해 보았다.

teritius님은 '고양이는 품종에 기인한 성격 차이보다는 개체별 성격 차이가 더 크다, 품종에 기인한 성격은 별로 의미가 없다, '개묘차'가 크다.. 라는 것이 경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애묘가들 사이에 '상식'으로 통용되는 것입니다.'라고 하셨고 이는 내가 고양이 도감에서 본 것과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책이 집에 있고 책을 본지 1년정도 지났기에 세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실제 책의 내용과 내 기억이 다를수도 있다. 다만 당장 이것을 확인할 여유가 없기에 내 기억이 옳다고 가정을 하고 우선 책의 신뢰도부터 찾아보았다. 인터넷 서점이나 블로그 등지에서 찾아본 리뷰로는 책에 대한 혹평은 딱히 없었다. 리뷰를 보던 와중 출판사가 고양이 관련 서적에 일가견이 있다길래 출판목록을 검색해보니 고양이나 개 등 애완동물 관련서적을 상당수 출판해온 것을 알 수 있었고, 책의 신뢰성은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책의 신뢰성이 보장된다고 해도 내 기억이 문제기 때문에 이 이상 진전은 없었다. 리뷰용 사진에서 고양이의 성격에 대한 평가가 등급으로 나와있는것은 확인 했으나 이 등급을 어떤 기준으로 세웠는지 알 수 없고 개체차가 큰지 품종차가 큰지에 대해선 언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책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서야 탁상공론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방향을 선회해 인터넷에서 '고양이 품종 성격'으로 검색.
어떤 종은 이러한 성격이 있다는 언급이 된 곳도 있고 개체차가 커서 혈액형별 성격과 별 다를게 없단 의견도 보았다.
다만 양쪽 다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던 것으론 보이지 않기에 채용 불가. 글쓴이들이 실제로 봐온 성격이긴 하겠지만 세상에 고양이가 몇 마린데...딱 봐서 알 수 있는 외관과 달리 성격은 같이 살아봐야 알지 않겠는가. 아무래도 개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귀납법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렇다면 나름 공신력이 있는 기관은 어떠할까.
찾다가 곁다리로 본 것이지만 고양이 품종을 인증하는 기관은 가장 유명한 곳이 CFA와 TICA란 곳이라고 한다.
홈페이지에 찾아가서 품종별 소개 항목을 본 결과는, 성격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CFA : While the Ocicat looks wild, its temperament is anything but ferocious. It is a lot like a dog in that it is absolutely devoted to its people.
(TICAThe Birman is a great family cat. It dwells peacefully within a single cat home or a home with many cat friends. With a constant response from his owner when the cat meows, the Birman will become quite a talker.)

이러한 성격을 언급한 기준을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었고, CFA는 고양이의 혈통 TICA는 고양이의 외적 특성의 발현에 기준해서 품종묘로 인증을 해 주기에 성격에 대한 명확한 근거라 보기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인증기관은 전세계에 걸쳐 등록된 고양이와 캐터리가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 일정한 경향성이 있다면 그것을 제대로 인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공인 기관이 괜히 없는 말을 적어봤자 기관의 신뢰성만 떨어뜨릴 것이고. 이 점을 비추어 봤을 때 품종별 성격차가 유의미한 정도로 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Discovery사의 페이지. 디스커버리 채널이라면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다큐멘터리 방송사기 때문에 신뢰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약을 안파는건 아닌데 게제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바, 오류가 있었다면 수정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상 사이트에서는 개별 품종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These characteristics can vary from cat to cat and from bloodline to bloodline, but the rating serves as a general guide to help you get an overall picture of the breed and determine whether this breed is right for you. Keep in mind that these are overall ratings and that an individual member of a breed may not follow true to form. Certain bloodlines may differ, and geographical location also can play a part in the overall characteristics, since certain traits tend to be passed around a given area.
라고 언급을 하여(영어실력 문제로 번역은 못함...orz) 이 페이지에서 서술한 품종별 특징은 일반적인 설명일 뿐이며 개체 및 환경에 따른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미리 언급하고 있다.
그 아래로 각 품종에 대한 별도의 페이지의 링크가 수록되어 있어 한번에 비교해 보기 어려운데, 정리된 블로그가 있는 바 이쪽을 참조해 주시면 좋겠다. 품종별로 외모만이 아니라 성격(번역된 블로그 기준으로 그루밍필요성 정도를 제외하면 성격 관련이라 판단했다.) 수치가 제법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기준으로 고양이 품종마다 성격 차이가 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위에 언급된 영문처럼 개체차가 더 크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도서, 인증기관, 유명 방송사의 소개가 품종별 성격차를 언급하고 있는바 품종별 성격차이란 존재한다는 쪽을 지지하기로 했다. 여기까진 생각이 바뀌지 않은 셈.

다만 앞선 글에서 언급한 우리나라 고양이에 대한 이원진 작가의 언급이 편견이 아니란 생각은 철회한다. 
근데 이게 편견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일단 다시 한번 정리된 블로그를 참조해 주시길 바란다. 
도메스틱 캣에서 확립된 품종으로 알고 있는게 아메리칸 숏헤어와 재패니즈 밥테일인데 난 이 둘이 되게 비슷할줄 알았다.
하지만

아메리칸 숏헤어 : 4 7 5 6 2 7 6 7 8 2 8 8
재패니즈 밥테일 : 8 9 8 9 8 4 8 4 5 4 7 7

로 제법 차이가 난다.
이는 도메스틱 캣에서 확립된 품종이라 하더라도 발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것이다. 지정학적 위치가 다르면 발현이 다를 수도(백성귀족에서 아메리칸 숏헤어가 훗카이도로 오더니 아메리칸 롱헤어가 되었단[..] 얘기도 본 듯 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었기도 하고. 물론 재패니즈 밥테일의 짧은 꼬리가 어디서 왔는지는 미스테리기 때문에 실제로 비슷해야되는게 이 짧은꼬리 유전자가 어떠한 작용을 해서 이런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가설일 뿐이다.

그렇다면 한국 고양이의 점수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알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다른 도메스틱 캣간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들에 미루어 예측해볼 수도 없다.
전체적인 조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육자간 성격에 대한 의견도 개묘차가 나네요 정도라서 어떻게 특정한 성격이 있다고 수렴해보기도 어렵다. 아메숏 같이 품종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라서 동네에 있는 오만 고양이가 다 해당되는데 이걸 누가 해. 
개인이 경험해본 고양이에 대한 언급은 개인적일 수 밖에 없다. 귀납법으로 치자면 '당신의 예제보다 반증이 수백배, 수만배 많습니다.' 뭐 이런 느낌? 고양이도 생명이니 만큼 평균에서 많이 벗어나있는 아웃라이너가 있을 것이고 어떤 종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하려면 이런 아웃라이너에 대한 언급이 아닌 평균적인 측면에서 얘기를 해야 할 것인데...평균 그런거 없잖아. 아니 있기야 있겠지만 우리가 알 수 없잖아.

결국 작가가 언급한 것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누구도 알 수 없다.
그 어떤 누구도 우리나라 고양이의 특성이 어떠하다 단언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령 옳게 말한 것이라고 해도 장님 코끼리 다리만지다 운빨로 코끼리 형태를 맞춘 것일 뿐.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래서야 누구를 설득할수도 없지. 타인을 설득할 수 없는 사실에 의미가 있을까?


P.s-솔직히 용불용설은 아니쟝...그거 한참전에 유행 지났쟝...문과인 나도 안다. 
근데 조사하고 고민해서 정리한게 '알 수 없다.'라니 김 빠진다...

오늘자 야매토끼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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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스프는 다이어트 음식이 아닙니다!
그냥 저칼로리 음식이라서 빠질 뿐이지 저렇게 먹으면 포풍요요+몸 축남!
이런 오류 수정해주세요!!
공인이 애들+외국인도 보는데 이래도 되는건가요! 작가는 수정하고 사과해라!

란걸 좀 기대하고 있음

아니 뭐 별 뜻은 없음. 이번엔 진짜로 오류니까[..]

ANG? 엘소 이번 새 2차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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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x.com/S2/Game/Elsword/2010/information/img_character1_14.jpg?width=590

엘소 3번째 2차 직업 인피니티 소드

적발+흑발브릿지
(원래 머리:적발)

http://touhonoob.mykomica.org/elsword/src/1345668213916.png

레붕 3번째 2차 직업 베테랑 커맨더

흑발+적발브릿지
(원래 머리:흑발)


...니네 왜 머리색 교환하고 있어
배커X인피냐?

잠깐, 전투집단 리더와 졸졸 따라다니면 불량소년이라면...
바람의 검심의 사가라 사노스케(쇼타시절)와 적보대 대장 사가라 소우조가 생각나는데 노린건가??
아니면 단순히 내 눈이 썩은건가!?

비타도 없으면서 페르소나4 산게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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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부족으로 오늘 받은건 안자랑
생각도 못한 사은품이 2개 따라온건 자랑
파우치 말곤 쓸데가 없는건 안자랑
비타가 없어서 팩만 만져본게 자랑

P3부터 P3P까지 정발된 게임은 다 산 김에 얘도 사야될거 같은 역사적 사명감이 들어서 산건 좋은데
비타 비싸...
열쇠고리랑 카드케이스는 둘 다 이미 있는데...엇따쓰지?

T24 직관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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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까치산 행 2호선을 탔는데 드문드문보이는 대형 카메라가방과 손에 손을 잡고 가는 컵흘들(딴데가서 놀아..ㅠㅠ) 3번 출구로 나오니 자봉단 여러분이 T셔츠를 들고 계셔서 가는법 물어보기 좋았다. 내 앞에 왠 아저씨가 자봉단분에게 '벌레님 텐트...'라고 물어보셔서 깜놀. 전국민의 벌레옹

2. 예정보다 출발이 늦어져서 좀 안달이 났었는데...예정대로 도착했더도 추첨권은 못받았을듯.
초등학교 도착하니까 사람이 한참 늘어서 있는데 공원에도 왠 용이라도 내려온 마냥 사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끝까지 있는거라...만에 하나의 기대를 안고 자봉단 분들께 여쭤보니 '저게 그 줄 맞아요'
맨 끝에가서 앞에 계신 처음뵌 분과 몇마디 하다보니 앞에 한 2~300명 남았는데 추첨권 다 떨어졌습니다!란 소리가 들림.
나...나으 갤S3가!!
내 뒤에도 순식간에 사람들이 불어나고 있었고 신호등 쿨타임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오는게 2000명은 족히 왔을듯.

3.운동장에 들어서니 역시나 인산인해. 햇볕이 강한 때라서 어떻게든 그늘로 가려고 여기저기 비벼보다 겨우겨우 스탠드 맨 위에 서서 봤다. 돌아와서 영상 스샷보니 나 찍혀있긴 하더라. 점으로[..]

4.벌레님은 우왕 육군 간지가이. 얼굴도 괜찮고 몸도 우락부락한 근육질은 아닌데 디게 탄탄하심ㅠㅠ
첫 등장부터 쇼맨십도 넘쳐나셔서 지루할줄 알았던 텐트 설치가 재미있었다. 옆에서 '싸이코네 ㅋㅋㅋ' 소리가 들리는데 사람이 좀 놀 줄 안다고 싸이코라고 부르는건 아니지 않나-ㅅ-? 실패할거라고 돈 걸었던 사람이 아닐까 싶다.

5.설치 이전 행사는 좀 심심했음. 단 연대테너님이 툭 튀어나오셔서 성악 느낌으로 유 레이즈 미 업을 부르시는건 좋았다. 이런 곳에서 들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6.경품 중에 전ㅋ북ㅋ도ㅋ청ㅋ 쌀5Kg. 오ㅋ함ㅋ마ㅋ
난 이것도 신의 한수라고 생각함.
전북도청에도 있는 자게이
단 오함마는 안썼다[..]

7.협찬으로 제공받은 렌트카[..]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하며 벌레옹 재등장. 간지포풍.
이 양반 뭘 좀 안다.

8.시작하기 전에 지지못을 여기저기 던져두는데 아까 싸이코 운운한 사람이 '저거 장도리로 못박을걸 ㅋㅋㅋ' 이러는데 시작하자마자 벌레옹이 파워 망치 시전. 스탠드 맨 위에서도 쑥쑥 땅에 박히는게 보이는데 데꿀멍. 내가 다 속이 시원함.

9.벌레옹의 텐트설치와 동시에 시작된 경품증정. 좀 산만하긴 했지만 싸이코 운운한 사람 둘이 100개씩 돌린 스트랩 받으러 자리를 뜬건 좋았다[..] 어차피 난 추첨권 못받아서...
그 와중에 여자분이 당첨되서 튀어나오자 벌레옹의 급 친한척. 어이 아저씨!

10.줄 다 메고 세우기 전에 지지대가 픽픽 넘어가서 좀 설레임.

11.어...이름 까먹었다...배로 치면 용골인거...아무튼 그거를 혼자서 번쩍 드는데 저것만 봐도 게임 끝이지 뭐.

12.안에 들어가서 샵샵 작업하자 점점 위로 올라오는 간장온라인 광고.
현장중계는 내부를 제대로 안보여줘서 어떻게 한건지 잘 모르겠음.

13. 1시간 14분 정도 남기고 거의 다 만들었는데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빨리 해버렸다고 땡땡이 선언.
그리고 이어지는 경품증정 밑 인터뷰(관심 가출)

14. 애기들이 춤추는거 보고 지루해서 밖에 좀 나와있는데 갑자기 시끌시끌. 급히 돌아가보니 어느새 다 올라간 간장온라인 광고. 사람들 열광

15.이것저것 손 다 보고 텐트 위에 올라가서 /포효 하는 벌레옹. 
그는 벌레전설이 되었다. 
남은시간 35분 정도. 30분정도 농땡이 핀건가!

16. 관객석을 한바퀴 돌며 연속 하이파이브를 시전한 벌레옹. 하이파이브 하려고 튀어나온 사람들을 뒤로 가라는 제스쳐도 취해주는 등 전체적으로 능숙한 행사진행력을 보여줌. 난 하이파이브 실패..ㅠㅠ

17.제일 고생한건 자봉단...튀어나오는 사람들 줄맞춰 밀어넣고 젭라 뒤로 좀 가달라고 막고...중간에 경품을 자봉단이 던져서 나눠줄 땐 마구마구 튀어나온 사람들이 자봉단을 털어[..]서 경품을 갈취. 아니 그거 끽해야 아이폰 케이스나 포스트잇 따위였으니 그렇게 탐내지 마...ㅡㅜ

18. 벌레옹이 트로피 받고 인터뷰 하는 사이 텐트가 신기한 사람들이 슬금슬금 다가가서 사진찍고 관찰. 여자분+아이들의 관심이 지대하더라. 그래도 만지지 말고 들어가지 말랬으면 좀 하지말지.

19.대충 남은 상품 나눠주는것까지 보고 MC분의 종료선언을 듣고 귀가. 청소 도울까 했지만 거의 내내 서있었더니 피곤해서 근처에 있던 쓰레기나 좀 주워서 나왔다.

20.결론 : 가는 길에 사간 옥수수 4개와 미리 사둔 프링글스&오렌지쥬스를 흡입하며 재밌게 잘 놀고 구경하다 귀가. 재밌었다.

-1.벌레옹 KCTC에서 K2로 탱크도 잡았다는데? 군은 이 분 다시 모셔가라...

-2.벌레 사랑을 적어 아이패드로 높이 치켜든 그 인남캐분은 이마에 쪽을 받고 상품도 받고 행복하셨을듯. 내일까지 세수하기 없긔.

-3.내년에 또 안함? 24인 텐트 칠 수 있는건 증명됐으니 이제 타임어택으로. 이러다 10주년 되면 해병대서 참여하고 11주년에 육,해,공군이 왠지 질 수 엄뜸하며 난전, 12주년에 특전사 참전해서 다 발라버리고 13번째에 자위대가 놀러왔다 캐발리며 울며 귀국하고...


소셜 축제를 표방했고 SLR클럽이 발상지였으니 IT밸리로.
사진은 폰으로 찍은게 좀 있긴 한데 일단 기운 좀 차리고..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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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OS를 전부 만져본 이후에 쓰기로 결심했던 후기를 조조할인을 기다리다 심심해진 이제서야 쓸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발단인 스마트폰 구매가이드는 아직 완결도 못했네'ㅁ' 손 볼게 많을텐데..)

뭐 이런데서 흔히 붙는 약력.
09년 중순 에버의 듣보잡폰으로 윈모 체험
09년 중순 아이팟터치 1세대로 iOS 체험
09년 중순 아이패드 구입, iOS사용
09년 후반 아이폰3GS 체험
10년 초반 모토로이 구입. 안드로이드 사용
10년 중순 아이폰4 구입,
09~12년 사이 모토글램, 엑스페리아 X10미니, X10미니프로, 옵티머스 Q, 옵티머스EX, 넥서스원, 갤럭시 넥서스 구입.
동시기 디자이어,EVO 4G,시리우스,갤럭시U,갤럭시S2 등 체험
12년 초순 루미아710 구입, 윈도우폰 사용

심비안까지 끼우자면 저기에 X6였나..그것도 포함이긴 한데 얜 다 망했으니 빼고.
이 정도면 아이폰 이후의 스마트폰 대란에서 주요 OS와 주요 제조사의 제품은 만져본 셈.
뭐 삼성이랑 퀄컴...실례, 팬택쪽은 100% 자가제를 가져본적이 없으니 제대로 써봤다고 하긴 좀 거시기 하긴 하지만? 
레퍼런스 무시하나요! 레퍼런스 중에 2/3은 가져봤다고! 정신에 입각해서 강행.


뭐 톡 까놓고 얘기하면 저번 글에서 적은거 같이 2강 1약이다.
스마트폰의 존재의의는 핸드폰만한거에 프로그램 깔아서 이거저거 다 하는 것이라는 시각에서 보자면 어플이 중요한데
어차피 아이폰이나 안드로나 어플은 상향평준화 된지 오래고 윈도폰은 불모지라서 말이지.
아무래도 2010년에는 아이폰이 앱스토어 도입이나 출시도 몇년씩이나 빨랐기 때문에 걍 아이폰의 우세였지만 2011년쯤 되서는 옛말. 물론 윈도폰은 3위답게 아주 빌빌거린다. 마치 LG U+같이. ....아 LG U+이 왜 빌빌거리는진 아니까 항의 사절요. 나도 니네 좀 동정 하기는 함. 줄 한번 잘못섰다가 이때까지 대충 5년에 이후로도 한...5년? 포함해서 10년여를 구박받을 운명이잖?


뭐 간단하게 까고 넘어가면 되는 윈도우폰 부터.

내가 쓴건 7버전인데
쓰지 마라.
사지 마라.
마소는 윈모도 버렸고 윈폰7도 버렸음. 미래가 없음.
윈폰7은 걍 윈폰8 나올 때 까지 고기방패하다가 윈폰8 나오면 시체팔이나 당할 운명임.
윈폰8도 언제 버릴지 누가 아냐. 냅따 윈도9때 뭔 짓을 저지를지 알고?
폰은 컴이 아니니까 윈도 깔았다 리눅스 깔았다 못하니 걍 포기하고 사지 마라.

포기한건 뭐 둘째 치더라도, 어플이 없음. 내가 요 근래에 모르는 동네도 잘 싸돌아다니는게 스맛폰에 탑재된 지도빨인데 다음지도 그런거 없음. 있는거라곤 카톡뿐이야. 게임도 몇개 없어서 성능테스트도 못해봄. MSN에 니드 포 스피드 시프트 광고는 대체 왜 하냐고 팔지도 않으면서. 다른데는 하도 많아서 쓸만한거 골라내는게 고역인 인터넷 브라우저도 10개가 안넘더라. 그나마도 성능이 맘에 드는놈은 눈 씻고 3번씩 깔아봐도 없어서 다 포기하고 기능도 없는 익스플로러를 썼다.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영 귀찮은지라 걍 포기하긴 했는데 일단 한글앱은 한줌정도 밖에 안된다고 보면 됨. 

거기에 OS 자체도 영 덜만든 티가 나는게, 얘 처음에 복사-붙여넣기 없었던건 뭐 전설이고, 안드로가 넥원때 붙인 핫스팟 기능도 올해 중순에야 추가됐을 정도. 오죽하면 자동 화면 회전 끄는 기능은 내가 팔아치울때 까지 없었다.

유일한 장점은 이쁘다.
노키아의 폰 만듬새가 좀 많이 잘나서 그냥 모셔놓고 보면 흐뭇한 아빠 미소되고 메뉴 등도 되게 감각적이고 알아보거나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두긴 했다. 어플서랍이 좀 난잡하긴 한데 어차피 쓸 어플이 없어서...곤란할 정도는 아니더라...ㅅㅂ....
그냥 이쁜거 말고 모든걸 포기한 OS.


그 다음으로 깔게 확실하게 보이는 안드로.

이 놈의 집안은 왜 이렇게 안되는게 많아!! 1.
내가 우리나라의 폰 성골계보 갤스1-갤스2-갤스3를 아예 안탄건 인정하겠는데
그래도 내가 넥원-갤넥 레퍼런스 라인은 탔거든?
외산 어플은 그런대로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데
국산 어플은 일단 받고나서 잘 되길 기도부터 해야됨.
특히 pooq. 올림픽 좀 보자고 깐 어플인데 아직도 제대로 못 본다. 기기는 갤넥.
아..올레e북도 그렇군. KT 포인트로 책 살 수 있길래 책 한권 샀는데 그거 아직도 못봄. 책을 못열어서.(아 환불도 안되더라. KT 죽어라.)
그 외에도 T스토어 등지에서 이 어플은 니 폰 따위 지원안함'ㅅ'ㅗㅗㅗ 는 하도 자주 봐서 걍 T스토어를 지웠고.
아, 그래 내껀 신촌 한복판에 있는 삼성 모바일 센터 들고가도 이딴거 첨본다는 표정의 직원이 신기하게 보고 악세사리 하나 판매 안하는 폰이지. 내가 미안.

이 놈의 집안은 왜 이렇게 안되는게 많아!! 2.
레퍼런스 계통 쓸땐 어플서랍이 참 쾌적한데 옵티머스나 모토롤라 등을 쓰면 참..기본적으로 깔린 어플이 오지게 많다.
뭐 공짜로 끼워주고 개중에는 내가 쓸만해 보이는것도 있기는 하니까 무작정 다 까는건 아닌데...
왜 못지워?
왜 멋대로 내 램에 상주해?
니네가 뭔데?
이건 지울수도 없고 개중엔 루팅해도 안지워지는 흉악한 놈들이 있더라고?
개중에 특히나 이상한놈은 통신사 앱이었는데,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에도 제조사가 패치를 안내놔서 괜히 용량&롬만 잡아먹는 흉악한놈도 있었다. SKT꺼라곤 말 못하겠네.
거기에 옵티머스EX 쓸 땐 T 와이파이만 보면 자동으로 붙게 설정이 되어 있는데...나 이거 안쓴다고 걍 내 데이터 많이 남은걸로 쓴다고...괜히 안테나 하나짜리 붙잡느라고 밧데리 혹사시키지 말라고.
와이파이 끄면 된다고? 제조사나 통신사에서 멋대로 싸댄 똥 때문에 내가 왜 불편해야됨?
루팅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내가 왜 루팅해야되는데!? 니가 옵큐면 내가 말을 안해. 옵큐는 루팅 안하면 걍 똥이거든. 근데 옵큐 아니잖아...

이 놈의 집안은 왜 이렇게 안되는게 많아!! 3.
그래서 내 폰은 언제 OS 새 버전 쓸 수 있는데'ㅅ'?
위에서 복날 개처럼 까인 윈폰도 꼼수를 부려서라도 언제나 최신버전을 쓸 수 있긴 하다. 루팅같은거 없이.
하지만 안드로는? 제조사에서 버리면 그런거 없다. 제조사에서 쥐쥐치면 최신버전은 XDA와 상담하세요.
내 옵큐는 LG 각성 이벤에도 누락되서 프로요로 그 굴곡진 여생을 마쳤고,
옵티머스 EX는 버리진 않았다만..아이스크림이 겨울에 나올 기세였나? 여담으로 내 갤넥은 8월부터 이미 젤리빈임.
그나마도 제조사에서 대충 해놨으면? 최신버전을 쓰자니 버그가 있고 안정성을 찾자니 구버전이고. 대충했을 정도면 제조사도 거의 손 놨단 뜻이라서 개선도 없더라.

뭐 이런식이다.
안드로 쓰는 폰들이 워낙 많은게 되는대로 싸낳아놓고 호구지책 걱정하는 흥부네 같달까. 커버가 안됨.
그나마 갤럭시 시리즈(넥서스 제외.)는 대체로 저러한 문제는 적다곤 하지만, 내가 안드로는 쓰고싶다만 삼성것만 쓰고 싶은건 아니거든? 구글 인증폰도 아니고 구글폰을 2종이나 쓰면서 내가 직접 체험한게 이 정도니 다른 폰들은 어떨런지 짐작도 안된다.
(솔직히 LG나 모토롤라는 운수회사니까 봐준다 치더라도.)
 
아 덧붙여서 악세사리도 별로 없음.
워낙 다양해야 말이지. 갤넥 케이스 하나 사는데 국전을 다 싸돌아다녀도 이쁜게 없어서 허탕치고 집에 와서 비싼 링케 주문했음.
많이 팔린 갤스 케이스는 많긴 하더라.
윈도폰도 악세사리는 별로 없지 않냐고?
얘넨 내꺼 말고 들고다니는 사람을 못봤음. 안팔렸는데 뭔 악세사리여.

장점이라면
최신기술을 가장 빠르게 그리고 폭넓게 도입한다는 점. 듀얼코어나 AMOLED 도입은 스마트폰 중에서는 얘네가 최초였으니까. 
그리고 제원이 제한된 아이폰이나 윈도폰과 달리 CPU에선 테구라부터 엑시노스까지 다양하게 도입하고 부가적으로도 쿼티 자판이나 변태적인 해상도(엑페x10미니, 옵뷰, 챠챠) 등등 선택의 다양성은 그만큼 넓긴 하다. 7인치 테블릿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모양인 갤탭도 있으니까.
그리고 위젯이랑 ...저걸 뭐라고 하나...맨 위에 대고 드래그하면 내려오는 메뉴창...암튼 이것의 활용에 있어선 안드로를 따라오는 OS가 없다. 
커스텀 폭도 넓어서 런쳐, 자판, 프로그램의 테마 등등 어지간한건 전부 손댈 수 있기도 하고. 안정도를 포기하고 덩치를 키운 OS. 


마지막으로 아이폰.
뭐 이때까지 그랬으니 일단 닥치고 까고 보자.

비싸!!!
안드로 가격방어의 대표주자 삼성마저 갤스3가 번이 17만, 갤R이 나오자마자 번이 3만이 뜬 시국에 아이폰만은 가격이 참 아름답게도 비싸시다.
흡사 폰에 처음 카메라 내장했을 때의 삼성폰을 보는 기분.(이게 90만짜리였나? 이건희폰이라고 불렀던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안떨어져서 올해 중순에 아이폰4를 중고로 매각할때도 안드로폰 두개쯤은 거뜬히 살 가격에 팔았다.
남들은 할인이 할부금 깎아먹고 사용요금마저 디스카운트를 거는데 홀로 할부금을 꼬박꼬박 받아드시는 애플의 패기.

커스텀 안돼!
우리가 니들 편하라고 세팅 다 해놨으니까 걍 쓰세요.
커스텀? 설정 좀 만지거나 어플 배치 좀 고치는 정도? 아 배경화면 바꾸는 기능은 있어^^
안드로엔 무수히 많은 카톡 테마가 아이폰엔 없지 아마.
윈도폰도 안되지 않냐고? 야 얘넨 안팔린 애잖아..그만 괴롭혀라 니네.

제조사가 애플 뿐이야...
폭스콘 노동자들의 땀이 안섞인 아이폰은 없습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덕분에 기종의 선택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애플에서 매년 1개 발매하는 아이폰, 패드, 터치를 제외하면 선택지는 없다.
그나마도 전화기능 붙은건 아이폰 뿐이고.
물론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도 1년에 1번.
안드로가 듀얼코어니 쿼드코어니 A15니 고성능 가도를 달려도 iOS 유저는 손가락만 빨며 애플 신제품 발표를 기다려야 된다.
물론 해상도와 액정크기도 마찬가지. 선택지 따윈 없음.

그러니까 아이튠즈 좀 안쓰면 안될까요
맥 유저들은 불만 없는거 같지만 윈도에서 쓰려면 토나오고 욕나오는게 아이튠즈.
무겁긴 오지게 무겁다.
거기에 익숙한 폴더 시스템이 아니고 지가 알아서 관리하는 덕분에 파일 넣고 빼는것도 묘하게 불편.
아이펀박스로 훝어보니 내부는 폴더 맞더만? 덕분에 요새는 아이펀박스로 파일 관리한다.

장점이라면
가장 먼저 들 거는 어플안정성. 어플이 안되면 그냥 어플 개발자를 까면 됩니다. 기기래봤자 15개밖에 없거든. 그나마도 반수는 최신 OS도 지원 중단된 노인들이고. 5에선 해상비가 달라지긴 했는데 4까진 해상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상도 문제도 거의 없다. 윈도폰도 그렇다고? 얘넨 어플이 없잖아...뭔 소리야...
아이폰이 단일모델로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니만큼 악세사리도 풍부하다. 케이스 뭐 이런건 기본이고 독 커넥터가 붙은 오디오만해도 백개는 넘어갈테고. 블루투스 쿼티 자판 붙은 케이스도 있더만. 단 5부터는 커넥터가 바껴서 좀 혼란이 있을듯.
그리고 업데이트가 가장 착실하게 된다. 유일한 경쟁자인 윈폰이 윈도폰7 기종은 윈도폰8 꿈도 꾸지마! 하고 구박한 덕분에 유일무이한 칼같은 업데이트를 지원.
어느 의미로든 애플제 OS.


정리해놓고 보면 장점과 단점이 상반되어 있다.
안드로는 방목이라 하나하나 관리가 안되고 애플은 하나만 잡고 집중사육이라 딴게 없고 이런식으로.
넓게 보면 특성인 셈이겠지. 하지만 대놓고 관리 안하는 구글은 좀 까자.
물론 버린자식인 윈도폰은 제외다. 얘넨 걍 이쁠 뿐이라니까. 어여쁜 인형이야 인형. 우쭈쭈 아이 이쁘다>_<


P.s-그러고보니 T24때 SKT는 중계기 가설하고 KT는 갤스3 협찬했는데 LG U+은 뭐 한거 있음? GS는 쓰레기통 협찬해주더라만.
P.s2-윈도폰 까니 기분 좋다. 루미아는 똥이야 똥! 이히히 오줌 발사!
P.s3-하지만 난 루미아 920에 하악거리고 있지...더러운 노키아 디자인팀

CPR(심폐소생술) 명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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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 Gees - Stayin' Alive



Abba - Dancing Queen



Queen - Another One Bites The Dust


보통은 시전 할 일은 없겠지만, (없는게 더 좋기도 하고)
CPR 흉부압박할 때 분당 100회 압박을 끝내주게 잘 맞춰준다는 노래들[..]
CPR은 내가 살아오면서 잘배웠다 싶은것 best 10에 들어가는 좋은 상식임!

뜻을 보면 stayin' alive가 좋다고(살래잖아) 하고 비트가 세서 맞추기 쉽기론 어나더 원 바이쳐 더스트(응?)가 촥촥 감긴다고 한다.


갤럭시넥서스 번인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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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촬영기기가 갤넥뿐인 관계로 사진은 생략.

올해 6월인가...한창 저렴할 적에 사서 지금까지니까 한 5개월 됐나? 번인이 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번인이 언제 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깨달았다.가 맞으려나.

보통 웹브라우저로 쓰니까 가운데는 하얀 화면에 위 아래로 인포바와 기능버튼 부분이 시꺼먼 색인데,
평소에는 세로모드로 고정해서 쓰다보니 색이 달라졌는지 알 일이 없었다.
근데 동영상을 보니 티가 나는군.

화면 상 하...그러니까 가로모드에선 좌우에 색이 약간 다르게 보이는 왠 기둥이 떡하니 있어서 이건 뭔가 하고 있었는데 혹시? 싶어서 동영상 꺼보니까 우와...딱 그 위치네. 원리상 위아래는 말짱하고 가운데만 색이 바랜?거겠지만.

사용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고 매장에 두고 계속 켜두는 기계도 아닌데 이렇게 티가 나니 꽤나 당혹스럽다.
아직 AMOLED는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는 거려나...

나 다음기기는 IPS로 돌아갈래...orz
암부표현이 좋은 것보단 광속 번인이 없는걸 선택하겠어ㅠㅠ
근데 선택지가 아이폰 옵티머스 베가 끗 '^')z
...선택지가 없네?

p.s-근데 번인이 교환사유 안되는거 아직 그대로인가?

OS제조사들의 하드웨어 발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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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S만 제조하던 회사들이 하드웨어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구글은 기존 넥서스 라인업의 간만 보던 정책에서 철저한 저가 정책으로 선회해서 기존 제조업체의 쉐어를 실시간으로 뺏어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즈8 출시에 발맞춰 서피스를 출시하며 경쟁에 끼어들었다.

애플이야 원래 다른 리그에서 놀던 업체니까 빼놓더라도 오프라인, 온라인의 거두가 하드웨어 시장에 참여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부분이 많다 하겠다.


물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장해온 기업들이니하드웨어 분야의 저력은 삼성이나 LG같은 기존 하드웨어 제조업체와는 비교를 불허할 터이지만 

구글은 스타텍, 레이저라는 걸출한 핸드폰 및 최초의 안드로이드 타블렛인 XOOM을 출시했던 전적이 있는 모토롤라를 구입했고 (갤탭1? 그건 아니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는 믿고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다 XBOX라는 하드웨어를 만든 경력도 있어서 분야는 약간 다르긴 하지만 기본기가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즘 고사해가는 것이 느껴지는 노키아와 밀월관계인 것도 주시해볼만 하고. 냅따 사버리지 말란 법도 없으니까.

뭐, 애시당초 애플만 해도 실제 생산은 중국에서 하니까 이들이 굳이 공장을 가지고 있어야 할 당위성도 없고.


이 쯤에서 유명 3사의 라인업을 정리해보자.

애플제 PC는 OSX 기반의 데스크탑과 노트북이 있고 타블렛은 iOS 기반의 아이패드, 핸드폰은 마찬가지로 iOS기반의 아이폰이 있다.

구글제는 좀 신통찮긴 하다만 크롬PC로 PC시장을 노크중이고 타블렛과 핸드폰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넥서스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분야는 딱히 손대고 있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x86기반의 타블렛 서피스가 출시된다. 애플과 구글이 핸드폰에서 시작해 타블렛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PC에서 타블렛으로 확장하고 있기에 서피스는 노트북의 성격도 강하게 가지고 있다. 타블렛에 조금 더 주력하는 인상을 주는 OS인 윈도우RT를 기반으로 한 서피스는 이미 출시되었고. 핸드폰은 딱히 가지고 있지 않지만 최근 마소와 소울프렌드나 다름없는 노키아를 첨병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

살펴본바와 같이 OS 제조업체니까 하드웨어 시장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건 이미 과거의 유물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하드웨어의 ㅎ자도 모르던 구글마저 하드웨어 사업에 끼어드는 상황이 되었는가도 생각해봐야 할 터이다. 이는 이윤을 얻는 구조가 다변화 했기 때문이다.

저 유명한 애플의 앱스토어를 보자. 갖은 무료앱과 유료앱이 있고 유료앱의 판매 수익 중 30%는 애플이 가진다. 기기를 판매할 때만 이윤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사용자가 사용하면서도 이윤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외에도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등등 미디어 판매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익을 얻는다. 이는 어플, 미디어 생산자에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되고 OS 제조사에겐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이며 구글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측도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조금 다른 이야기다만,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살펴보자. 블로그, 까페, 검색, 웹툰, 간단한 게임 등등. 개발비가 들고 서버유지비용이 드는 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네이버에 돈을 주고 서비스를 사용하는가? 극히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면 대답은 '아니오'다. 그렇다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어디에서 돈을 버는가? 정답은 광고이다. 

이 것은 구글도 마찬가지로 구글 역시 광고수익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어떻게 보면 서비스의 사용자와 비용부담자가 괴리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광고주들은 광고를 노출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완전히 괴리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구글이 각종 고급 서비스로 유혹하는 것은 광고주가 아닌 사용자이다. 광고주들은 구글이 유치한 높은 페이지뷰를 보고 지갑을 여는 것이고. 즉, 구글은 무료로 제공하는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기만 하다면 결과적으로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즉, 이들은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윤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이윤은 자사의 OS가 채용된 기기가 많이 보급될 수록 크기와 안정성이 증가한다. 이 말은 결국 하드웨어 판매시에 제로마진 혹은 마이너스 마진으로 판매할 유인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이 저마진 상품을 가장 먼저 터트린게 아마존의 킨들이고 이 방식을 그대로 써먹은게 구글의 넥서스7이다.

이런 상품이 늘어날수록 기존 하드웨어 제조업체는 가격경쟁력을 잃고 프리미엄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아니 프리미엄 시장이란게 있을 수 있을까? 윈도우측은 사용 부품 규제 덕분에 차별성을 노리기 힘든 구조이고 안드로이드측은 많이 팔리면 그게 프리미엄이다. 애플인 얘네만 만들고 얘네가 만드는게 다 프리미엄이고. 아니 애시당초 애플은 논외로 하자고. 괜히 복잡해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이 몇가지 있긴 하겠지만...글쎄 내 머리로는 그렇게 뾰족한 방법은 당장 생각나지 않는다. 반대 방향이라면 몇개 보이지만서도.

결국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면 질 수록 기존 하드웨어 제조업체는 삶이 고달파질 것이다. 


P.s1-노키아는 스마트폰 제조사 치고는 매우 이례적이게도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폰은 출시하고 있지 않다. 심비안을 몇 종씩 내고 있는 모양이긴 하지만 이쪽은 이미 죽은 OS라 보아도 무방함. 개인적으로는 마소가 노키아 가격을 좀 더 떨어뜨린 뒤에 잡아먹을것 같다고 생각 중. 노키아로서도 마소 아니면 비빌 언덕이 없으니까 이제와서 괜히 안드로이드에 찝적거릴거 같지도 않고.

P.s2-구글이나 마소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자체 생산능력이 없거나 놀려두고 있기에 제조는 기존 제조사 삼성,ASUS,LG 등에 맡기긴 하지만 얘네가 안받아봤자 다른데 맡기면 그만이니 그게 문제. 그나마 아직은 OS제조사가 강하게 나갈 수 없는 밸런스란게 안심이긴 한데...무너지지 않는 밸런스가 있을까? 이미 무너지고 있는 와중이라고 보이는데 말이지.


P.s3-프리미엄 시장이 말이 좋아서 프리미엄이지, 결국 사치재에 속하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다. 그리고 이쪽은 이미지 싸움이기 때문에 한타싸움에 밀리면 훅 갈 수 있는 우려도 있다. 현재의 일본 기업들 처럼. 아니 멀리 갈 것 없이 LG만 봐도 알 것이다.


-추가1. 최근 윈폰8 기종 920이 잘팔린다고 하니 노키아로서는 겨우 한 숨 돌린 상황인듯. 윈폰7때만 해도 숨넘어 갈 것 같았는데...

4.19와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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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전 마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마산에서 국민학교 5학년까지 자랐죠.

학교에서는 우리 도시가 4.19 혁명의 바로 그 장소였다고 가르쳐 주더군요.

3학년인가..그 때는 작은 소책자도 만들어서 학급문고에 한권씩 돌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읽어보고 정확히 무슨 일인지 이해는 하지 못했지만 그런 역사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산에서 대구로 전학을 갔습니다.

자랑스러운 4.19의 도시를 떠났죠.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고 쟤 서울말 쓴다는 학교 친구들의 얘기-난 경남방언이었다고 요녀석들아-도 익숙해 질 때 쯤에

2.28 의거란 얘기를 들었죠. 4.19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라면서요.

4.19를 자랑스러워하던 나에겐 2.28도 마찬가지로 자랑스러운 역사로 다가왔습니다.


둘 다 큰 사건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구속되고 돌아올 수 없는 몸이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금이랑 비교하면 참...뭐라 말 할 수 없는 힘든 시기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분들 덕분에 우리는 아무 걱정 없이 투표장에 가서 나의 한 표를 꾹 찍고 올 수 있는 셈입니다.


뭐. 이 이상 말 할 필요는 없겠죠?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건, 내일 어떤 약속이 있건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행할 뿐입니다.

가서 찍으세요.



P.s-양키 영화 보다가 글 쓰면 어투가 이렇게 되는군...

모바일 CPU(ARM) 제조사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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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CES에서 대대적으로 새 칩셋이 발표된걸 맞이하는 겸,
그간 제조사별 CPU에 대해 느낀 인상을 간략히 써보고 싶어졌다.
느낀 이미지는 스마트폰 한정.

1.퀄컴
업계 표준
이렇게 얘기하면 좀 이상하게 들리긴 하겠지만
스냅드래곤 첫 모델때 플래그쉽 모델에 대거 채용된 이후 꾸준히 중간정도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크게 모나는 부분이 없어서 이런 느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플래그쉽~스냅드레기 취급을 오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딱 중간정도랄까.

그 중에서 빼어난 점이라면 통합칩인 점이겠다.
무선 통신 관련 칩 제조에 일가견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무선칩을 CPU에 내장했고
덕분에 하드 설계, 전력 소모에 유리한 면모를 가져서 LTE 시대에 돌입하며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다만 다른 회사들도 내장한 모델을 내놓는 추세라 이것마저 업계표준이 될 상황.

AMD의 모바일 GPU 부문을 인수한 덕분에 그래픽도 괜찮다는 모양...인데 사실 칭찬도 욕도 그닥 들어본 기억이 없다.
니네 너무 평범하다...
평범이 하늘을 찌르니 90년대 RPG 주인공 느낌.

2.엔비디아
업계 최속
듀얼코어 제품중에는 테그라2 탑재한 아트릭스가 가장 먼저 출시된 것으로 기억. 2번째로 나온애도 테그라였지 싶고...
아마 쿼드코어도 가장 먼저 나왔던가? (가물가물하네...)

그래픽카드의 양대산맥인 엔비디아에서 만든 칩이니 만큼 3D그래픽에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다만 엔비디아답게 동영상 지원이 개판이었던 어두운 과거도 있어 이미지는 그리 좋지 못하다.
한번 써봤는데 멀쩡히 돌아가는 동영상이 없더만.
다만 3D그래픽에는 정말 자신감이 있는 모양인지라 
자체적으로 테그라존이란 서비스를 운영하며 자사 칩에 최적화된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툭 튀어나와서 몰매맞고 집에 가는 중간보스 이미지.

3.삼성
업계 최고
안드로 업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갤럭시S 시리즈에 내장되다보니 동급최강이란 이미지.
애초에 갤럭시S때부터 스냅드레곤보다 빠르다고 난리였던가.
삼성말고 쓰는곳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고 해서 호환성이 좀 걱정이 될 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가장 많이 팔리는게 갤럭시라 그런 문제가 적다고.

그래픽도 킹왕짱급 성능이라는 평.
다만 이쪽은 호환성문제가 지적되긴 하는듯.

끝판왕인데 마왕성에서 절대 안나오는 그런 끝판왕.
덕분에 난 얘를 내 폰으로 써본적이 없다.

4.TI
업계 퇴장
내가 제일 좋아하는 회사였는데 모바일 CPU 분야를 슬 접는 분위기라 아쉽다.
아무래도 먼저나오는놈(2) 표준인놈(1) 잘나가는놈(3) 사이에 끼여서 이래저래 고생이었던 모양.
성능은 괜찮았다는 평이라 더 아쉬움.

그냥 시체.

5.기타
...있나? 마을주민 취급.
(안드로이드 적으로)

Bastion 리뷰 & 간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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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giant Games이란 개발사에서 만든 인디게임.
장르는 액션 RPG
스팀에서 할인한다고 재밌다고 사라고 쿠도령이 강추하길래
얼마나 재밌나 보자고 샀다가 2회차까지 달렸다.


 보다시피 그래픽은 2D.
제법 미려한 그래픽이다.
잘 보면 적의 움직임이 적긴 한데
연출로 커버가 되서 그리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
이동할 때 마다 길이 생기는 연출이 있는데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필드에 움직임을 더해줘서 괜찮은 느낌.


음악은 볼륨은 안건드렸더니 그리 크게 안들려서 뭐라 평을 못하겠음.
일단 거슬리는 음악은 없었고
잔잔하게 들리는 배경음악+꿍실거리는 할배 목소리가 
이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에 한몫한다고 생각.


조작은 키보드+마우스 또는 패드.
내가 패드를 집에서 가져오지 않은 관계로 패드 손맛은 모르겠는데
패드로 플레이하는 쿠 도령은 제법 마음에 드는 모양.
키보드+마우스로도 플레이엔 크게 지장은 없었다.
조작계 변경을 좀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바뀌는지 몰라서 그냥 순정으로 엔딩 본건 안자랑.


특기할만한 시스템이라면 난이도.
특이하게도 이 게임은 처음 시작할 때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도중 얻을 수 있는 신상을 신전에 안치하고,
이걸 켜고 끔으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물론 난 다 끄고 쉽게 플레이 함^^
난이도를 어렵게 설정할수록 경험치나 파편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지만
2회차 가니까 만렙에 풀업이라 돈 쓸데도, 겸 쓸데도 없어서 보상으론 좀 미묘하다 싶다.

플레이 도중에 유저 편의사항이 약간 미진한 점이 느껴지는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무기점,신전,주점이 함께 있는 연습장이 없는 점이라거나.)
인디 게임에서 이정도 퀄리티라면 훌륭한 축이라고 본다.
비단 인디게임이란 프레임을 제거하고 보더라도 평작~수작 사이에 위치할 잘 만든 게임.
마침 한글화도 되었으니(PC판 한정.) 한번쯤 즐겨보시길 권한다.



요 아래는 간단한 팁


1.무기에 대해서
배스쳔에는 제법 다양한 근,원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무기는 각 1단계마다 2종 중 1개의 개조를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하지 않은 개조는 언제든 추가 비용 없이 바꿀 수 있다.)
개조는 총 5단계까지 개조가 가능하다.
개조는 단순히 뎀을 늘리는 개조도 있지만
무기의 성격이 바뀔 정도로 강력한 개조도 있기 때문에
개조하지 않은 무기와 풀개조된 무기는 천양지차이다.
가급적이면 계속 쓸 무기는 최고단계까지 개조를 해두자.

플레이 도중에 다음 개조가 어떤게 나올지 궁금한데도
재료가 나오기 전에는 미리 보여주지 않는지라 약간 답답할 때가 있었다.
무기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무기 개조를 정리해 봤다.


(1) 케일의 망치
제일 처음 얻는 무기. 
주인공의 영혼의 친구.
해머답게 공속이 느린 대신 데미지가 빵빵하고
2단계 추가기술이 굉장히 쓸만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딩까지 별 고생 없이 쓸 수 있는 무기이다.
이동시와 정지시에 공격모션이 달라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 멈춰서 공격하면 좋다.
추가기술은 타이밍 맞춰 사용하면 강력한 일격이 나간다.

1단계
50% 뎀증
10% 크리확률
2
새로운 기술:집중공격
위로 치는 공격이 넉백
3
50% 뎀증
100% 크리뎀증
4
방어무시공격
머리 위 공격이 적을 기절
5
75% 뎀증
25% 크리 확률,150% 크리뎀


(2) 파괴자의 활
평범한 활.
공격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조준할 수 있으며 
누르는 시간에 비례해 데미지가 올라가고
일정 시간 유지하면 관통력도 증가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발사하면 크리와는 별도의 강력한 일격이 나가니 참조하자.
(이하 단발의 조준-발사 무기는 상동. 패드는 진동이 와서 타이밍을 알려준다고 한다.)

1
25% 당김속도
적 관통 +2
2
50% 뎀증
지속 데미지를 준다.
3
25% 당김속도
적 관통 +2
4
50% 뎀증
지속 데미지를 준다.
5
넉백
기절


(3) 송곳니 연발식 총
처음 얻는 원거리 무기.
제자리에 서서 장전된 만큼 난사할 수 있고
탄약이 떨어지면 알아서 재장전 하긴 하지만 수동 재장전이 가능하다.
(이하 잔탄제 무기 상동.)
개조시 장전량에 몰빵하면 반쯤 무한탄창 기분을 낼 수 있고
장전속도에 몰빵하면 순식간에 장전이 끝난다.
5단계 유도탄 개조 여부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무기가 되므로 
쓸거라면 5단계까지는 질러주자.
초반무기라서 개조비용도 싼편.

1
장전량 +8
장전속도 55%
2
50% 피해량
발사속도향상, 공격이 확산됨
3
장전량 +8
장전속도 55%
4
50% 피해량
발사속도향상,  공격이 확산됨
5
총탄이 명중 후 반사됨
총탄이 유도됨


(4)전쟁용 마체테
망치랑은 정 반대로 공속이 빠르고 데미지는 낮다.
부가기능으로 공격키를 유지하고 있으면 칼을 투척할 수가 있다.
망치+활 느낌으로 사용한다면 남는 원거리 무기에 재밌는 특색의 무기를 넣을 수 있는게 장점.
단 여러모로 장창의 하위호환인 성격이 강하다.
투척시 강력한 일격 존재.
개조 중에 적을 무력화 한다는게 있는데 저게 무슨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다.
대충 썰다보면 몹이 녹아서...
몹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추정됨.
개조루트가 되게 티나게 한쪽에 몰빵하는 식인게 재밌다.
(광크리 근접공격으로 녹임 or 원거리 지속뎀+상태이상으로 녹임)
다만 투척시 칼 갯수를 3개로 늘릴경우 조준한 위치에 안꽂히는 현상이 있다.
(2개는 시도해 보지 않았다.)

1
20% 크리확률
지속뎀+적을 무력화
2
100% 크리뎀증
투척시 칼 갯수+1
3
20% 크리확률
지속뎀+적을 무력화
4
100% 크리뎀증
투척시 칼 갯수+1
5
공속 증가
50% 투척뎀증


(5) 폐품 머스킷
원거리의 탈을 쓴 근거리 무기.
산탄총이라서 멀어질수록 집탄도가 떨어지고,
사거리도 그리 길지 않고,
집탄도가 떨어지면 데미지도 떨어지는 관계로
근접해서 써야 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범위가 제법 넓기 때문에
조준에 자신없을때 대충 쏴 갈겨서 견제하기에 딱 좋다.
자폭몹&지형지물 정리엔 최고.
전투시간이 길어지는걸 감안한다면 원거리전에서 써도 좋겠다.
1단계 개조가 집탄도를 올리며 거리를 늘리느냐 vs 집탄도를 낮춰서 탄을 퍼지게 하느냐인게 포인트.

1
50% 거리,-50% 범위
35% 범위,-15% 거리
2
15% 뎀증
넉백
3
원거리 불이익 감소
33% 재장전 속도
4
15% 뎀증
넉뱀
5
한번에 2번 발사(단, 재장전 속도가 늘어난다.) 
적에게 큰 손상을 줌(몹 속도 감소로 추정)


(6) 결투용 권총
무개조 상태에서 참 신사적인 권총.
산발현상이 있어서 제대로 맞질 않는다. 덕분에 탄창을 죄다 갈겼는데 나만 죽을수도 있다.
1단계 개조에서 산발 현상 제거를 하고 나면 제대로 총알이 나가니 겨우 쓸만해진다 싶다.
생각해보면 쌍권총의 더러운 명중율을 반영한걸지도.
특이한건 플레이어가 공격버튼을 빨리 누를수록 탄도 빨리 나간다는 점.
연사패드라도 쓰면 순식간에 총알 다 쓰는걸 볼 수 있을 까나? 까나?
방어 무시는 중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만은 1회차에선 타이밍이 안맞겠지.

1
장전량 +4
산발 현상 제거
2
25% 재장전 속도
25% 뎀증
3
총탄이 명중 후 반사됨
적 관통+1
4
적 속도 감소
25% 뎀증
5
넉백
방어무시


(7) 창잡이의 장창
적당한 데미지, 적당한 공속, 넓은 리치로 밸런스가 좋은 근접무기.
투척기능도 붙어있어 전천후로 사용가능하다.
덕분에 개조가 살짝 애매한 감이 있긴 하다.
해머야 어차피 근접이고 마체테는 쓰는 목적에 따라 몰빵해줄 수 있기 때문에 좀 얘기가 다른데
얜 어느 한쪽을 버리기 아깝고 해서 몰빵하기 아깝단 기분.
다만 개조하지 않더라도 크게 모나게 못하는 부분이 없기에
후반에 나오는 특이한 무기들과 같이 사용하기엔 매우 좋다.

1
15% 크리확률
50% 투척 재장전 속도
2
50% 크리뎀증
찌르기 공격 넉백
3
20% 찌르기 속도
던지기에 기절
4
50% 피해량
50% 투척 재장전 속도
5
방어무시
투척시 창 갯수+1


(8) 군용 카빈
활이랑 비슷한 척 하지만 용법이 약간 다른 무기.
공격버튼을 누르면 조준선이 부채모양으로 퍼져있고
공격버튼을 누른채로 유지할수록 각도가 점점 좁혀진다.
적이 아주 코앞까지 온게 아닌한 조준선을 정렬하지 않고 쏴갈기면 총알이 우주로 가버린다.
 재장전 속도도 짧지 않기에 난사하지 말고 잘 조준해서 저격하자.
그 외에는 데미지도 적당하고 사거리도 긴게 딱 활같다.
강렬한 일격도 존재하는데 조준선이 정렬되기 직전이 타이밍이라서
강렬한 일격을 활용하려면 5단계 개조에서 광역피해를 찍어주는게 좋을듯.

1
넉백
30% 조준속도
2
35% 뎀증
50% 조준속도
3
10% 크리확률
35% 재장전 속도
4
35% 뎀증
50% 조준속도
5
광역피해
방어무시


(9) 갈레온 박격포
후반의 특이한 무기 1.
말 그대로 박격포라 직사공격이 아니고 
공격버튼을 유지하고 있으면 점점 조준마크가 멀리가고 
공격버튼을 놓으면 그 때 조준마크의 위치에 탄이 곡사로 날아간다.
기본적으로 광역공격에 데미지가 빵빵하기에 
적이 밀집한 곳이나 딴짓하는 적 근처에 투하하면 알아서 정리된다.
조준시 이동하지 못하기에 멀리서 적이 모를 때 쓰는게 좋지만
이걸 뛰어다니면서 쓰는 양반도 있긴 있더라.
강력한 사격이 존재하긴 하는데...이건 또 거리가 달린 문제라서
활용하려면 거리를 잘 잡아야 할듯.
광역공격이기 때문에 코 앞에 떨어지면 나도 다친다.
이렇게 쓸거면 5단계 개조까지 찍자.

1
25% 폭발반경
25% 재장전 속도
2
50% 조준속도
15% 크리확률
3
25% 폭발반경
35% 뎀증
4
100% 강력한 사격 뎀증
15% 크리확률
5
폭발 피해 입히는 지역을 생성
폭발 피해 면역(자폭뎀 없앰)


(10) 화염 풀무
후반의 특이한 무기 2.
화염방사기다.
사거리는 근거리 무기긴 한데, 잔탄관리는 영락없는 원거리 무기.
사용하다보면 은근히 연료가 잘 떨어져서 연료관리를 해줘야 한다.
근처에 오는 떼거지 학살엔 좋긴 한데 
그 외의 경우에는 잘 쓰려면 노력이 필요할 듯 하다.
5단계 개조를 거치면 머스킷급 유효사격거리가 됐던걸로 기억한다.

1
20% 연료리필속도
불꽃범위 넓어짐
2
지속뎀
+1 불길 뎀증
3
20% 연료리필속도
적 속도 감소
4
25% 공속
발사시 방어 증가
5
발사시 이속 증가
사거리 증가, 발사시 이동 불가


(11) 재앙 대포
후반의 특이한 무기 2.
바주카포.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충전해서 알아서 발사한다.
바로 공격버튼을 떼면 발사되지 않는다.
광역데미지라 코앞의 적을 맞추면 나도 아프다.
5단계 개조 유무에 따라 성능이 천지차이로 갈리는 편.
충전 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서, 충전시간 동안 조준을 구미대로 하기 힘든 점 때문에
5단계에 유도탄을 찍지 않았다면 
1단계에서 자동발사가 되지 않음 옵션을 선택하는걸 권하고 싶다.
유도탄은 유도가 송곳니만큼 잘 되진 않지만 어느정도는 되기 때문에
버튼 유지한채로 적당히 조준해주면 되기 때문.
광역데미지라 범위에 들어가면 나도 아프다.
이건 면역도 없다!

1
넉백
로켓 자동발사 안됨
2
25% 충전속도
20% 폭발반경
3
35% 재장전 속도
10% 뎀증
4
25% 충전속도
20% 폭발반경
5
유도
폭발 피해 입히는 지역 생성



2. 베스티언 건설 

건설은 

무기점-대장간-주점-분실물 보관소-기념탑-신전 순.

강화는

대장간-분실물 보관소-무기점/주점/기념탑-신전 순.

을 추천한다.


(1)건설 순서의 이유
우선 무기점이 제일 먼저인건
던전에서 무기나 기술을 얻으면 새 무기/기술로 바뀌는데
예전게 더 취향인 경우엔 어서 바꿔줘야 되니까.
주 피폭(?)자는 마체테와 활이 되겠다.

대장간은 개조를 할 수 있는 곳이므로
빠를수록 좋다.
다만 초반에는 돈이 그리 없기 때문에 끽해야 1,2단계나 할까 말까.

주점은 술을 갈아끼울 수 있는데
초반엔 슬롯도 적고 술도 적기에 그리 급하진 않다.
어차피 1회차엔 4번째에나 분실물,기념탑,신전을 지을 수 있게 되니까
얌전히 주점이나 짓자.

분실물 보관소는 진행중 미처 회수하지 못한 기념품과 보관소 전용 술, 신상, 기술 
그리고 무기 강화 재료를 파는 상점이라고 보면 된다.
초반에 재정이 쪼달릴때는 그리 만족스럽게 사지 못하지만
그래도 4번째 코어를 회수할 때 쯤이면 몇개는 살 수 있으니
4번째에 열자.

기념탑은 게임내 게임목표로
특정 행위를 달성하면 조각으로 보상해주는 시스템이다.
어차피 초반에 달성했을 목표란게 뻔하니 뒤로 미뤘다.
그래도 신전보다는 쓸만할테니 5번째.

신전은 앞서 리뷰에서 말한 난이도 조절하는 장소이다.
근데 1회차 초반에는 장비도 부실하고 레벨도 낮고 술도 별거 없는데다가 
플레이어가 적응도 덜했기에 그냥 필드에서도 사망유희 찍을 수 있으니까
얌전히 맨 마지막에 짓자.


(2) 강화 순서의 이유
대장간을 강화하면 5단계 개조가 열린다.
설명이 필요한가?

분실물 보관소를 강화하면 후반 장비의 개조재료 및 이런저런 템이 추가되므로
빨리 해주자.

주점, 무기점은 강화하면 분실물 보관소에서 판매하는 관련된 템이 늘어났...지 싶다.
급하게 사다 써야될건 딱히 없으니 뒤로 미뤘다.

기념탑은 추가 도전목표가 나오긴 하는데
얘네도 당장 달성할게 아니라서.

신전은 분실물 보관소에 판매하는 신상이 증가하는 정도.
신전 자체가 그리 급하지 않으니 강화도 천천히 하자.
마조히스트나 액션의 신이라면 제일 먼저 해도 좋고.



3. 훈련장
진행하다보면 새로 얻은 무기를 수련할 수 있는 훈련장이 열린다.
훈련장 난이도는 편차가 커서
얻자마자 일등상을 얻을 수 있는 무기가 있는 한편
노가다 없이 진행했을 경우에는 2회차에나 삼등상을 노려볼 수 있는 무기가 있다.
개 중에서는 풀업을 해도 달성하기 어려운 훈련장이 있는데,
유튜브 같은 곳에서 Bastion XXX(무기 이름) challenge로 검색하면
선지자들의 공략영상을 볼 수 있으니 정 막히는 훈련장이 있다 싶으면
검색해서 보고 공략해보자.
여기서는 간단하게 힌트를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해머
무기는 데미지 업으로 단단한 기물도 한방에 부술 수 있게 해두자.
내구가 약한 물건은 구르기로 부술 수 있으니 이걸로 시간을 단축할 것.
삼보이상 구르기를 명심하자.

마체테
줍자마자 유령이 솟아나오는 한가운데로 굴러가서
리젠되는 족족 썰어버려야 시간 내에 정리할 수 있다.
리젠시간동안 들어오는 공격은 몸으로 버틸 것.
도망간 애들은 투척으로 잡기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놓치지 않는게 중요하다.

애들이 줄을 애매하게 섰긴 한데, 한번에 3개씩 노릴 수 있는 위치가 4군데 있다.
강력한 일격이나 원샷으로 때려잡게 강화를 하고
잘 서서 쏘자.

송곳니
5단 유도탄 개조 필수.
이동은 구르기.
유도탄 이전엔 이걸 어떻게 깨냐 싶은데
유도탄 개조하면 그냥 쉽다.

방패
한번에 하려는 생각은 버리고 반격 타이밍을 연습한다 생각하고
반격타이밍과 적절한 방어위치 및 회피테크닉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자.
구석에 짱박히면 뒷땅 맞을 염려는 적다.
거품괴물을 1,2회 피격으로 잡을 수 있다면 도전할 때. 힘내시라.

머스킷
그냥 중간쯤에서 잘 쏘면 된다.
무개조로 클리어 가능.

쌍권총
풀업 필수. 데미지 술 강추.
얘만 시스템이 좀 복잡한데, 표적이 리젠되면 100점을 주고 표적이 남아있는동안 계속 점수가 깎인다.
표적 외에 다른곳에 총을 쏘면 -10점.
도탄이나 관통탄은 점수가 차감되지 않는다. 
방어버튼을 계속 누른채로 기다리다 표적 나오는 소리가 들리면 공격버튼을 최대한 빨리 연타하자.
필자는 여러번 실패한 끝에 술까지 끼고가서야 딱 700점으로 클리어했다.
패드라면 술까지는 필요없을지도.

장창
속도관련 업글 필수.
첫번쨰는 지도를 익히기 위한 연습삼아 느긋하게 스위치와 적의 위치를 파악하자.
시작은 왼쪽부터 진행하는 것이 무난하리라 생각함.
다 부수고 갈 필요 없이
죽지 않을 정도면 그냥 맞으면서 이동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장총
시작하면 왼쪽에 붙어서 잘 조준 후 쏘자.
일격에 터지기 때문에 적당히 맞을 타이밍에 쏘면 된다.
왼쪽 표적을 전부 부순후엔 오른쪽으로 굴러가서 하나하나 맞추면 끝.
무개조 클리어 가능.

박격포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느긋하게 애들 움직이는걸 먼저 관찰하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좌우로 이동하는 몹이 2무리가 있는데
5발 내로 80마리를 잡기 위해서는 얘네가 중간쯤에 있을 때 같이 포격하는게 중요하다.
무개조 클리어 가능.

화염방사기
풀개조 추천. 사거리 업그레이드 권장.
새들은 처음에 내 주위로 모이기 때문에
처음에 대부분을 소탕할 수 있다.
사거리, 확산 업그레이드를 하면 한두마리 남아있을 정도.
시간이 빡빡하기 때문에 이동은 구르기로.

바주카
풀개조 추천. 유도탄 필수.
유도탄 여부가 꽝과 1등상을 나누는 희귀한 훈련장.
유도탄 없이는 어지간한 컨트롤로는 3등상 받기도 힘들 것이다.
그런데 유도탄 개조를 하면 바로 1등상을 노릴 수 있다.
1회차엔 돈을 풀개조할 만큼 모으기 힘들기 때문에
맘 편하게 2회차를 노리자.


4. 2회차에 달라지는 점
한번 엔딩을 본 후에 이전 데이터를 이어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한 수치 및 획득한 비밀기술, 무기, 술, 신상 등등이 그대로 이어지므로
(돈은 확인하지 못함)
시작부터 바주카 뿜뿜 쏴대며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기념탑의 상당부분이 잠겨있는 대신,
건물을 강화할 때 마다 2500조각씩 벌 수 있어 스토리만 뛰어도 5단 개조비를 벌고도 남는다.
그 외에는 노인의 일부 대사가 달라지고
2회차 특전으로 젤이 든 통 아이템 및 비밀기술이 추가된다.
(아마도) 2회차 특전으로 역사서 던전이 추가된다.


5.기타 팁

(1) 방어하는 적
개구리같이 뛰어다니는 적과 눈알괴물, 숨는 풀은 방어를 하고
데미지가 0~4정도밖에 안들어가는 기염을 토한다.

개구리는 측면이나 후면에서 공격하면 방어를 못하고
해머의 추가기술 또한 방어하지 못한다.
어차피 공격 막으려면 내가 방패를 들어야 하니 해머를 들고 나가자.

눈알 괴물은 눈이 마주치면 눈을 감고 방어모드에 들어간다.
등 돌리면 방어를 풀고 슬금슬금 다가오는 귀찮은 타입인데
자폭몹이니까 그냥 몸빵 해도 된다.
데미지도 그리 부담스러운 편이 아니니까.
제대로 잡고싶다면 조준할 필요 없이 바로 발사할 수 있는 원거리무기(머스킷 등)로 쏘거나
등 뒤로 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사정거리에 들어올 때 패자.

숨는 풀은 공격 맞으면 방어를 하는데
좀 기다리면 알아서 방어를 푼다.
방어하지 않을때 최대한 한방에 잡는게 편하다.

그리고 장창,쌍권총 등에는 5단계 개조에 방어무시가 있기 때문에 
개조단수가 된다면 그냥 후들겨 패면 된다[...]

(2)자막이 안보일 때
비공식 한글패치라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 혹은 내 컴퓨터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자막 옵션을 켜놔도 자막이 안보일 때가 있다.
이럴땐 설정에 들어가서 자막을 껐다 켜주자.

(3)구석을 탐험하자
필드 구석구석엔 조각이나 포션, 재료, 기념품 등이 숨어있다.
재료나 기념품은 놓쳐도 분실물 보관소에서 복구할 수 있지만
복구하는데도 재료가 소모되므로 기왕이면 간 김에 얻는게 이득.
아무것도 없어보여도 가까이 가면 하늘에서 길이 솟거나 조각이 툭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블럭을 부수면 그 뒤에 조각이 숨어있는 곳도 있으니 일단 한번씩 들이대 보자.

(4)노가다 장소
베스티언에 있는 담뱃대, 냄비, 침낭, 역사서로 갈 수 있는 아무도 모르는 장소는
일종의 몬스터 하우스 던전으로
나는 한 장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리젠되는 적을 일정 횟수동안 버티며 때려잡으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장소이다.
여긴 베스티언에 있는한 몇번이고 갈 수 있기 때문에
노가다 장소나 무기,기술 시험용 장소로 쏠쏠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2회차를 하면 알아서 풀업되기 때문에 여러번 계속 돌 필요까진 없다고 본다.

시엔블루와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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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블루(앞으로 자주 언급할텐데 네글자 다 칠라니 귀찮다...걍 블루라 칭할 생각. 씨블보단 어감이 낫더라.)가 AR 연주를 한게 최근 소소하게 화제가 되고 있다.
뭐, 딴건 내가 잘 모르겠고 법정에서 가려지리라 생각하니 냅두고
시엔블루가 AR을 틀고 연주놀이 한 것만 두고 잡담이나 해볼까 한다.
뉴스보면서 대충 생각의 흐름대로 쓰는 거니까 퀄은 기대하지 마시고...

1.아이돌
보통 아이돌이 20세 이하에서 데뷔하던가...뭐 그랬던거 같은데
초등학교 졸업하고 연습생이 되서 고1,2때 데뷔한다고 치면 한 4,5년을 아이돌이 되려고 연습한거다.
내가 연습생은 커녕 아이돌도 그게 누군데? 하는 사람이다보니 무슨 고생을 했는진 잘 모르겠다만
그간 살아온 세월의 약 25%를 투자한거고, 그만큼 많은 것을 포기했으리라 생각한다.
솔까 그 때 공부만 팠으면 소위 명문대라는 타이틀과 그걸 얻을만큼의 지식을 얻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

회사 입장에서도 똘망한 애들을 모아두긴 했다만서도 얘네가 뜰지 못뜰지는 감도 안올테고
뜰거라 믿고 유명한 선생님 모셔다 교육해놨는데 못뜨면 그간 들인 돈은 고대로 바이바이.

고로 아이돌이건 걔네 소속사건 어떻게든 아이돌을 띄우고 싶을 것이다.
얘네가 뜨고 안뜨고가 사활이 걸린 문제니까. 
뜰 수만 있다면 오만걸 다 하고 싶을 테고.

2.인디
솔까 인디 별거 아니다.
이게 바이올린인지 비올란지도 모르는 내가 대충 생각나는대로 노래 지어다가 적당히 노래 부르고 다녀도 
나 인디 뮤지션입네 할 수 있는거 아니겠나.
필기 시험치고 실기 시험치고 국가 공인 면허증 나와야 인디인거 아니잖아.
따지자면 메이저(뭐가 메이저라 할 수 있는지는 차자하고) 빼고 전부라고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닐거다.

근데 인디가 별거 아닌건 아니다.
아이돌 애들은 회사에서 선생님이라도 불러주잖아.
인디는 그럴 엉아들이 없어요.
있다손 치더라도 '오 너네 음악 좀 하네? 우리랑 같은편 할래?' 해서 부른걸텐데
음악 좀 할 때 까진 어쩔?
이것도 성장만 얘기한거고 활동같은 것까지 생각하면 뭐...
요정엉아는 돈이가 없어서 녹음할 때 악기 하나 녹음하면 그 악기 팔고 다른 악기 중고로 사서 녹음하고 그랬다더라.
숙소라도 잡아주는 메이저에서 큰 애가 나 인디입네 자칭하긴 좀 낯뜨거운 타이틀이다 이 말.

3.밴드
밴드도 별거 아니지 뭐
나 혼자 탬버린 흔들고 트라이앵글 치고 캐스터네츠 들고 응땅 해도 1인 밴드라고 자칭은 할 수 있지 않겠누?
(비유법 재탕은 좀 미안하다만 내가 나 말고 누굴 까겠음?)
그래도 밴드라고 할 정도면 최소한 제 손으로 연주는 해야 안되겠나.
아니 나야 기타고 드럼이고 못치니까 그냥 응땅만 하지만 할 줄 아는 애들은 해야지.

4.타이틀
이제 타이틀을 조합 좀 해보자.

기본 타이틀 '아이돌'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아이돌이 그닥 없으니까 '우린 아이돌 블루에요!' 하고 나오면 최소한 관심이라도 받았을 터이다.
근데 지금은 그런거 생각도 못하지. 위키백과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데뷔한 아이돌을 찾아보면 83개 팀이나 된다.
(블루는 2010년 데뷔로 저 중 한 축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이 전에 데뷔한 소시나 카라같은 아이돌이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던걸 생각하면 블루가 맞딱뜨린 아이돌은 100팀을 가볍게 넘는다.
일단 '뜨려면' 현질을 하건 뭘 하건 붙일 수 있는건 다 붙여야 되겠지. 
춤 노래 외모는 기본이고 락커라거나 래퍼라거나 암튼 폼나는건 다.

그러다 찾은 타이틀이 '밴드'일테지.
호옹이! 하며 연주할 수 있는 애들을 키워서 밴드라고 만들고 보니 FT아일랜드라는 선지자가 있네?
(아님 FT 아일랜드 보고 우리도 밴드 해보자 헀던동...내 알바는 아니긔.)

밴드가 폼 나긴 하지만 고대로 내면 좀 시원찮고...
좋아! 인디 타이틀을 붙여보자!
인디 밴드 출신 실력파 밴드 씨 엔 블 루 !!
우왕 폼난당 ㄱㄱ!
일단 일본에 보내서 연주 좀 하다 오라고 하자규!

(이상 여기까진 걍 추측한거니까 믿지는 말규...내가 그 회사 직원도 아니잖)

그렇게 해서 드디어 데뷔는 했다.
생긴것도 괜찮고 노래도 괜찮은 오빠야들이 각자 악기를 하나씩 손에 들고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네?
(비록 표절 파문이 있기는 했다만서도 팬들에겐 그게 중요한건 아니리라. 나도 룰라 팬 할 땐 3집이 표절이 어때서? 노래 좋잖? 엉엉 했음.)
오빠!! 날 가져요!!
우리 오빠는 실력파임! ㄴㄲㄲ!!
그간의 노력과 비용에 보답하듯 블루는 요 근래 아이돌 치고는 제대로 떴다.
애매하게 인기 없는 애들-아주 인기 없는 애들은 본 적도 없더라-이 1년에 한번 얼굴 내밀까 말까한거 생각해보면 
제법 자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오고 하니 뜬거 맞지.
이 성공에는 블루가 단 타이틀, 아니 타이틀이 주는 이미지에서 오는 고급?화, 차별화 전략의 영향을 부정하긴 어려울 터이다.
다 좋다 치자고. 지네 시간 들여서 노력하고 성공하고 돈도 벌고.

근데 이건 얘네가 노력해서 얻은 타이틀이 아니란게 함정.
인디 밴드라고 내색을 하고 싶다면 알아서 컸어야지. 가급적이면 곡도 자기가 써야 안되겠나.
외토리야가 표절 아니라고 판정이 났고 작곡가가 원래 표절시비가 잦은 양반이라곤 하지만
자기네 곡이 아닌 시점부터 타이틀이랑은 영 안어울린다고 보는데.
방송 환경 문제상 못한다고들 한다만, 인디를 표방할 근성이면 이정도 패기는 보여줄만 하지 않았을까?
(해설을 하자면 밴드 MUSE가 방송에서 립싱크 하란 얘기에 포지션을 바꿔서 연주하는 영상. 방송사는 그걸 모르고 낚여서 고대로 방송까지 했다.)
아니 애시당초 인디 아니잖...


결론? 타이틀 떼라고. 그거 니네 타이틀 아님.

원어데이 탈퇴까지 앞으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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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데이가 나에게 엿을 두번이나 먹였다.

그간 원어데이에서 많이 산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사서 쏠쏠히 잘 쓰고 있긴 했었다.
원어데이에서 사다 지금 쓰고 있는 것만해도 4,5개는 되니까.

근데 저번에 국산 가방 9900원 특가전에서 첫번째로 엿을 주더라
사각사각 각잡힌 가방을 하나 주문했는데 원래는 3만원인가에 파는 거라길래
정말 최소한의 기본은 하겠거니...했던건 나의 경기도 오산
일단 배송이 장난아니게 밀린건 뭐...애교로 치자.
천에 힘이 하나도 없이 너풀너풀 거리는게 각잡힌 가방의 기본을 못하는놈이 온거다.
이도저도 귀찮고해서 걍 플라스틱 박아다 보수해서 쓰긴 하는데 보수비용이 재료랑 인건비 해서 만원 넘게 들더라.

원어데이의 정체성은 하루에 꼴랑 하나, 혹은 몇 안되는 품목을 팔지만
최소한도의 퀄리티는 갖춘 제품을 가성비를 괜찮게 맞춰서 파는데가 아니던가.
그 신뢰가 무너진 순간이었다.
뭐 이건 내가 멋대로 생각한 정체성이라고 치자고.

지난 3월 8일에 화이트데이용 초콜릿 상품이 올라왔다.
참고링크
살까말까 하다가 화이트데이고 하니 집에도 보내고 나도 먹자 싶어서
저녁쯤에  집이랑 현 거주지로 하나씩 주문했다.
원어데이는 보통 주문이 완료된 시점에서 정리해서 보내니까 배송은 주문보다 하루이틀정도 늦다.
8일이 금요일이니까 토요일과 일요일에 쉰다고 하더라도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배송이 끝나는게 평범한 예정.
그럼 보통은 수요일에 도착한다. 알다시피 올해 화이트데이는 내일 목요일.
그런데 화요일에 송장이 아직 안떴다.
상품 후기란에 가보니 우려하는 댓글들이 있고
판매자 측에서는 원어데이에서 월,화 양일간 배송을 했으나 전산상의 문제로 아직 송장 등록이 안됐다고 해명했다.
어쩌다 일정이 밀렸나보지 하고 어젠 그냥 잤다.
일어나서 조회하니 송장 번호가 뜨긴 했는데...이거 가라송장이다?
그냥 번호만 띄워놓고 실제로 발송 안한 그거.

생각해보자. 화이트데이 상품이다.
아무리 늦어도 그 전날에는 손에 들어와야 포장을 하던동
적어도 내일 들고나가야지 하고 가방 옆에 챙겨두던동 하지 않겠나?
보통은 8일에 주문했으면 9일 토요일이나 11일 월요일에 배송해서 월,화에 손에 들어왔을거란 말이다.
원어데이 타임을 감안해도 수요일이고.
상품 후기란을 보면 몇명 받은 사람은 출몰했다.
주작질이 아니라면(아니길 빈다) 판매자가 확보해둔 분량은 제 때 배송했을거란 얘기고
저녁쯤 주문한 나같은 경우는 물량이 없어서 제 때 배송 못했단거겠지.
...그러면 팔지 말라고. 품절 띄우라고. 품절이었으면 걍 딴데서 샀지 않겠어?
화이트데이라고 엿까지 끼워서 주는거냐?

이 2연엿은 슬슬 원어데이가 제품 퀄리티도 컨트롤 못하고 배송도 못맞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인다.
기본을 못하는 회사에 더 붙어있을 이유도 없고, 내가 삼연벙에 도전할만큼 호갱하진 못하니
괜히 나중에 혹했다가 한대 더 처맞기 전에 탈퇴하려고 한다.
집에 보내는건 이미 늦어진거고하니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집에서 받았단 연락 오면 바로 탈퇴할 생각이다.
안녕 원어데이.

닭튀김으로 유명한 모 패스트푸드의 신제품이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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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튀김으로 되게 유명한 모 패스트푸드에서 밥 위에 닭튀김 없고 소스 끼얹어다 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거 왠지 중국같은데서 팔았던 메뉴같은데 말이지...하면서 나온 첫날 사먹어봄.

닭튀김이야 당연히 맛나고 소스도 그럭저럭 괜찮음.


같이 주는 샐러드에 소스를 안준 것과(아마 알바가 까먹었던듯 싶다.)

스푼만 줘서 샐러드를 먹는데 애로사항이 꽃핀걸 제외하면 살짝 비싼감이 없잖아 있지만 나름 괜찮네라고 평가.

(치킨마요의 가성비까진 무리고)




그리고 오늘 다른 소스도 먹어봐야지 하면서 똑같은 매장에 찾아가서 주문.

밥을 한 스푼 딱! 떠서 먹어보니 기분이 되게 묘했다.

뭐지? 싶어서 유심히 관찰해보니 

어머나

밥이 보온밥통에서 3일간 숙성된 맛이네?


말라서 지들끼리 붙어서 딱딱하게 굳어가고 있던걸 꺼내서 담아준거다 싶더라.

어떻게 좀 먹을 수 없나 싶어서 소스에 비벼도 보고 했는데 구원이 불가능한 퀄리티.

그냥 처음부터 알았으면 클레임걸고 환불이나 새거받거나 했을텐데 고기 거의 다 먹을때 발견할건 또 뭐람.

그제와서 환불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고기랑 샐러드만 먹었다.

(허니머스타드 드레싱 주더라 이번엔. 근데 스푼을 안주고 포크만 줌. ???)

단품 4900원 짜리에서 닭튀김이랑 소스랑 샐러드만 먹고 밥이었던 무언가를 쓰레기통에 투척하려니 어찌나 아깝던지.

이럴거면 차라리 햇반을 달라고...orz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괜히 낚이시지 마시길!

밥의 퀄리티를 장담못합니다!

껍질인간님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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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인간님 블로그


1.
지금은 구독하고있지 않지만 게이머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필자는 노피오님이다.
키노피오님이 쓰신 칼럼을 보면 그 분이 쌓아온 지식만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해야하나 '시각'이라고 해야하나...
이걸 표현할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가장 이미지에 가까운 단어라면 '자신이 가진 세계관'이려나.
아무튼 이것이 글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온라인에서 본 게임 관련으로 글을 쓰는 사람 중에서 이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면 껍질인간님이다.
(...안쓰던 존칭 쓰려니까 힘들다. 그냥 경칭으로 부를까 한다. 혹 껍질인간님 본인이 보신다면 양해해주십사 한다.)

2.
그의 블로그는 일전에 어찌어찌 링크 타다 한번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그에 관한 첫 이미지는

'이게 뭔 개소리야'

였다.
대충 훝어보는데 내가 즐겨한 JRPG를 위시한 각종 게임을 폄하하는 입장이었단 말이지.
당시에는 한 미국인이 일본산 게임을 통틀어 평가절하한 기억이 아직 생생히 남아있어서 불쾌한 기억만 가지고 창을 닫았다.

3.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저 양반의 인벤 인터뷰 기사를 봤다.
여전하더라고. 댓글창은 당연히(?) 까는 댓글이 쭉쭉 올라왔고.
난 이런데서 까기보단 들어가서 보고 '흠 까일만 하네' 납득하고 댓글같은걸 달지 않고 발 빼자 주의라서 일단 블로그에 들어가 봤다.
근데 이 양반이 글은 참 잘 쓴단 말이지. 그래서 흥미가 돋는 글을 몇개 읽다보니 어줍잖게나마 이 사람에 대해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다.

무협지에 비유하자면
(이런데서 비유법 쓰는건 그리 좋지 않은 버릇이다만 이 역시 양해해 주시길. 필력이 모자란걸 어쩌겠소.)
이 사람은 사파다. 그것도 사파의 거두다.
내가 그를 사파로 불렀다고 그가 악독한 마두라고 생각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현대 게임계의 주류 패러다임을 정파라고 한다면 그의 사상은 이 패러다임과 다르다는 뜻으로 사파라고 한거니까.

서두에 말 했지만 껍질인간은 자신의 철학,시각,게임에 대한 세계관이 굉장히 확고하다. 
또한 이를 정돈해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입맛과 게임에 대해 잘 분석하고 있다.
정파 사람들이 납득할 수 없는 입장 혹은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긴 하지만 그 내공이 깊고 굳건하다.

이 글에서 시작되는 6부작 연재글이 이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1,2부에서 껍질인간은 자신이 생각하는 '3대 RPG'에 걸맞는 기준을 세우고 게임들을 분류하고 그 기준을 읽는 이가 이해할 수 있게 얘기까지 한다. 그 결과 왜 그가 3번째 3대 RPG로 웨이스트랜드를 선택했는지 납득이 간다.
심지어 난 웨이스트랜드의 존재를 얼마전까지 아예 몰랐다고.
이는 비단 필력의 문제가 아닌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제로 나올 수 있는 글이다.
(그의 기준이 대체 뭔데?라고 하면 표국무사 혹은 시정잡배 수준인 나로서는 직접 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주길 바란다.)

4.
이 정도 양반이면 논란이 안될 리가 없다 싶어서 구글링을 좀 해보니 역시나 여기저기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데
솔직히 피상적인 이미지를 적은 단문이나 악플로는 이 고강한 무공을 지닌 거두를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파에 질려서 은둔했으면 은둔했지 이런 무명소졸의 칼놀림으로 그의 세계가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

첨언하자면 이 거두를 정말 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정파의 거두가 될 만큼 세계관을 구축한 뒤에 화려한 무공대결을 펼쳐'
꺾는 수 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일단은 정파에도 발가락 한짝을 걸치고 있는 입장으로서 이런 대결을 보고싶은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5.
그리고 웨이스트랜드2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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