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REview and Giggle
Viewing all 475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마인크래프트로 케이온에 나오는 학교를 지어봤다.

$
0
0

남자라면 디폴트지!

뭔가 비례가 맞는듯 안맞는듯하지만 그건 게임 사양상 어쩔 수 없음.
뭔가 이상한게 보이는거 같지만 기분탓임.

원경샷

극 중 사쿠라가오카 고교의 원본인 토요사토 초등학교를 방문한 분의 포스팅에 나오는 모형을 참고로 제작.
4월말부터 지었으니 거의 한달 걸렸나...

템은 리파인 장잉이 잉잉거리며 한땀한땀 캐서 조달했음.
서버커맨드로 템 받으면 된다고?
게임이 쉬우면 재미가 업스빈다

참고로 한게 토요사토 초등학교가 지어졌을 예전 배경을 참고로 한거라서 극중 모습과는 제법 다름. 현재는 저 논밭 위치에 주차장이 있던듯.
저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 구조물이 3년간 경음악부가 공연한 바로 그 강당.
내부구현은 어느정도 해두긴 했지만 1.6.5 패치하니 껐다 재접속할 수가 없ㅋ엉ㅋ
그래서 스샷은 없음...
반대쪽 도서관도 한방.
도서관은 내부자료를 못찾아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멋지게 지어놨더니
유키횽이 냅따 내부 사진을 찾아왔음.
유키형을 공격한다.

...라곤 해도 현재 거기 책장이고 뭐고 없는거 같길래 그냥 지어둔 대로 가기로 했음.

제일 처음에 지어둔 움집은 짓다보니 정원 한가운데길래 
건물 건설이 끝나고 정원작업 하던중 눈물을 머금고 부순 후 교사 뒤에 있는 절벽을 파서 만든 숙직실(응?)
두고두고 쓸거라고 벽지도 바르고 천장도 하고 공 많이 들였음.

건설 도중 늑대가 하도 잘나오길래 싸그리 꼬셔댄 결과.jpg
너무 많아서 공중작업할 때 꼭 한마리는 따라와서 날 바닥으로 밀어대길래 죄다 교실에 처박아서 기르는 중. 
아니 굶기는 중이겠지만...
PVP설정 켜뒀을 때는 실수로 누가 날 한대 치면 쟤네들이 달려들어서 다 떄려잡는 늑대무쌍을 찍었음.
근데 우리편만 패네?



아무튼 한달간 나랑 류냐츄랑 두명이서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고
돌을 골라내고
모래를 퍼오고
건물을 짓고
불을 밝히고
식물을 심고
선로를 까는 등등의 오만 난리를 겪으며(후반 정원작업때는 유키형도 합류)
완성한 건물이다. 
짓고보니 초등학교가 아니고 대학교 간지라서 걍 토요사토 초등학교풍 무언가의 학교라고 부르는 중.
바다를 메우고라고 했는데...지도상으로 본관 양 옆 날개를 꼭지점으로 하는 부채꼴 모양만 원래 땅이었고
나머진 무식하게 다 메워버린 토지임.
근처지형이 되게 맘에 드는데가 있어서 여기다 짓기로 하긴 했지만 내가 왜 이랬을까 싶었긔...

암튼 뭔가 해냈다 싶으니 인증샷 찍고 포스팅!

나가수에서 좋은 순위를 쟁취하는 방법?

$
0
0

나가수는 경연이다.
출연진 7명이 나와서 각자의 무대를 가지고 경쟁하며 공연하는 체제를 가지고 있다.
현재로선 이들의 수준은 누가 잘하느니 못하느니가 전혀 의미가 없는 출연진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다음팟에서 다시보기 공짜로 할 수 있으니까 걍 다시 들어봐라...)
그러다보니 실력으로 1~7위가 결정된다기 보단
얼마나 공연을 보러온 500명의 관객에게 어필을 잘 하는가가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부각해야 자신을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가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런 점은 다른 공연 예술과도 마찬가지라고 해볼 수 있겠다.

학교에서 연극을 해본답시고 어줍잖은 폼이라도 잡아본 경험에 미루어 보자면

1. 사람은 각자 잘 할 수 있는 연기가 있고 상대적으로 못하는 연기가 있다.

임하룡과 이순재가 슬랩스틱 코미디로 맞대결을 한다면? 반대로 리어왕으로 맞대결을 한다면?
같은 연기자이고 각자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다 잘할 순 없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고음에 자신이 있는 가수가 있다면 저음에 자신이 있는 가수가 있는 법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자기를 잘 어필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잡아야 한다.
그러려고 편곡이 있는거 아니겠는가?
같은 대본을 던져줘도 한 사람은 아주 애간장이 끊어지듯 절절하게 하고 다른 사람은 구렁이 담타넘듯 슬그머니 넘어간다.
어떤 사람은 넘어져도 아프게 넘어지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웃기게 넘어진다.
자기가 어떻게 잘 해낼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물론 이정도 실력이 있으면서도 파악이 안된 사람은 없겠지..)
거기에 맞춰서 잘 하는 연기로 유도해내면 그만이다.

2. 평가는 '관객들'이 한다.

지금 당장 내가 골방에 틀어박혀서 1인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고 연출이고 흠잡을 곳 하나 없는 완벽한 공연을 해 냈다고 치자.
의미가 있는가?
아 난 내가 생각해도 정말 완벽한 공연을 해냈어!
응? 어디서?
내 방에서
어 그래...
뭐 있다해도 이 정도 의미 이상은 안된다.

공연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고
그 공연의 평가권을 500명이라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표본으로서는 뭔가 애매한 수긴 하지만 관객에게 주었다.
정확한 선정 방식은 모르겠지만 신청한 사람을 나이와 성별로 구별한 뒤
그 중 무작위적으로 선별하여 초대권을 보냈다고 가정한다면
그 대상은 어느정도 음악에 관심이 있는 서울 혹은 그 근교에 거주하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굉장히 일반적인 사람들일 공산이 높다.
뭐...폼 잡아보려고 복잡하게 적었지만 요지는
어느정도 음악에 관심이 있으며 일부러 공연을 신청해서 보러올만한 여유가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란 말이다.
콘서트 같은 공연을 본 경험은 그리 많지 않으나 아주 보지 않은건 아니다는 선에 맞춰도 되겠지.(예외 있음)
그렇다면 이들에 맞춘 공연을 해야되지 않겠나.
(어떻게? 라고 물으면 할 말은 없다. 알면 공연 연출하러 갔겠지 이러고 있겠나!)

3.연출은 실력에 양념을 첨가하는 것.

지난 일요일분 방송분부터 챙겨보긴 했지만 관심이 가는 공연은 몇개 다음에서 찾아다 봤다.
보면서 가장 전율이 흘렀던게 이소라의 No.1
처음 볼 때는 와우! 이소라가 암흑대왕 포쓰가 좔좔 흘러넘쳐!! 했지만
몇번 다시보기를 해보니 이거 그렇게 느껴지게 계산된 무대다.
세션들이 가수와 함께 일렬종대(종대 맞나? 종횡이 좀 헷갈려)로 무대 전면에 나와서 의자에 앉고
가수는 그 한가운데서 다리를 척 꼬으고 앉았다. 조명은 어둡게.
당당하다.
편곡은 발랄했던 원곡과 달리 착 가라앉은 분위기.
거기에 잔뜩 무게 잡고 노래를 시작.
물론 이 다음부터 이소라 본인의 실력으로 청중을 쥐어잡고 흔들어댄건 맞지만
그냥 평범하게 세션은 뒤와 양가에 퍼뜨려놓고 단독으로 공연했으면 그렇게나 몰입할 수는 없었을거다.

뭐, 이건 무대 연출의 얘기고
노래하는 와중에서도 완급을 조절하고 어디서 터트리고 여기선 쉬어가고 하는 등
공연 내적으로도 연출은 당연히 사용된다.
그 왜 백화점이나 마트에서도 음악을 틀어놔서 사람들 이동 속도를 조절한다고 하지 않는가
빠른 노래를 틀면 사람들이 저글링 발업한듯이 우다다 뛰어다니는건 아니라고 해도 빨라지고.
이게 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리듬감 때문이라던가...뭐 그러던거 같은데 아무튼,
이쯤에서 슬슬 터뜨려줄 떄가 됐는데...하는 시점에서 바로 팡 터트려주면 그게 카타르시스.
아니면 어 왜 안터지지 어? 어? 하며 아주 잡고 비틀고 조으다가 확 놔줘도 되고.



쓸데없이 글이 길어진거 같은데...
그냥 대중이라고하면 우둔해보이고 분위기게 잘 쓸릴듯 보일 지 몰라도 그 대중들 면면을 잘 뜯어보면 당신 아니면 나다.
당신이나 나라도 저기 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같은 분위기를 접한다면 어차피 같이 간다[...]
다들 실력이야 기본사양으로 장착하고 나오는 당연한거다보니
 머 이건 점수를 줘야해! 라는 분위기를 어떻게 잘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왜 이번엔 옥주현이 마지막에 나와서 유리했다 하지만 순서야 운의 문제고,
어떻게 저번 가수의 분위기를 지우고 내 분위기를 만들어서 다음 가수까지 남아있게 유도해야 하는거다.
그걸 잘하면 순위가 높고 아니면 낮게 되는거고.
그걸 컨트롤 하려면 몸 상태를 멀쩡하게 만들어야되고 이번 BMK같이 자기가 노래에 휩쓸려 가지 않아야되는거고.

요약:적절하게 자기가 잘하는 부분을 적절하게 어필할 수 있는 노래/편곡으로 관객들이 딱 잡혀서 어머 XX느님!!하도록 적절하게 유도하고 양념으로 적절한 연출을 첨가하면 좋다.
실력? 여기가 무슨 성지도 아니고...안되는 가수가 올라오면 DTD. 내려갈 팀은 내려갈거다. 야구 안보나.


P.s-좋은 노래도 세번째는 안좋다고 똑같은 부분만 어필하면 사람들은 질리고 할테니 중간중간 색다른걸 끼워줘야되고...연출도 실력이긴 하지만 연출만으로 쭉 버티긴 힘들어 보이니 그것도 고려해야 할테고 등등 할 말은 많지만 별로 안중요해 보여서 생략. 아무튼 이소라느님은 대단해요! '5번 1등하면 님 좀 킹인듯 인증 콘서트 하고 퇴장'룰이 없어졌다면 박정현이랑 더불어서 가장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와우가 대형 업데이트를 내놓으면 어떠려나?) 근데 박정현 소나기는 대체 왜 7등인겨?[..]

안드로이드 MP3 코원 D3 체험단 모집

$
0
0

코원 D3 체험단 모집



PMP, MP3의 명가 코원에서 저번에 출시한 D3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네요.

처음 제품은 코원답게 안드로 버전도 딱히 높지 않고 최적화 문제도 여러모로 말이 나오고 있었는데

냅따 진저브레드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으니 어떠려나 실기를 만져보고 싶어서 신청ㄱㄱ


개인적으론 이걸 기반으로 코원이 스맛폰 사업에 뛰어들지 않으려나 싶은 생각도 하고 있어서 

얼마나 잘 뽑아냈는지 엄청 궁금했는데 마침 체험단을 하네요 (츄릅)

일욜까지 신청 받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코원 까페 가입하시고 신청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3~5) 클리어! 기념 소감

$
0
0
요즘들어...는 아니고 늘 JRPG에 목말라 있는 나였는데
자체 쇄국중인 내가 영어나 일어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최신기기(PS3)가 있는것도 아닌지라 할 게임이 없었다.

컴퓨터로 새로 나오는 게임이래봤자 죄다 온라인 게임. 
시간은 더럽게 많이 먹고 렙업은 지지부진하고
결정적으로 같이 하는 사람이 없음 하기 싫어=ㅠ=

아이퐁으로 FF3가 나오긴 했는데 아이폰 어플치곤 꽤 높은 가격이 내 발목을 잡아채고.
5불정도면 살텐데-3-...오늘도 보난자 퐁이랑 패드에 질렀고. 
(근데 보난자 어플은 멀티가 안될줄이야...컴따위랑 쇼부치면서 보드겜 하기 싫어)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그래 난 팔콤의 노예였지! 하며 CD통을 뒤져 신영전3를 발굴, 시작했고
5를 거쳐 오늘 자정쯤에 신영전4를 클리어. 한달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잘 놀았다.



신영웅전설3

내가 영웅전설 시리즈 중 가장 재밌게 했던 영웅전설3의 윈도우즈 이식판.
일단 이름엔 '신'자가 붙긴 하지만 내용은 거진 영전3와 유사. 잡지에서 본 신영전1도 이랬던걸로 기억한다.
차이가 있다면 전투 중에 캐릭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바뀐 정도?
도스용 구영전3에선 전투 방침만 정해주고 전투엔 아예 관여하지 못했었던것에 비하면 제법 쾌적해졌다만
세세한 행동을 지시할 순 없고 대략적으로 XX를 회복해라 XX를 공격해라 정도만 지정할 수 있어서
삼부작을 관통하는 전투시스템을 차용하면서도 원작의 특징을 유지하려 하는것 같다.
그래픽도 좀 나아진거 같지만 사실 이제와서 보면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뭐.

주인공 둘은 가가브 삼부작에서 가장 소박한 녀석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여행을 떠나는 것도 성인식 한번 하러 갔다옵세 하고 출발한거고
그 순례도 맵의 절반정도에서 이미 끝나고(예언으로 뭔가 떡밥을 뿌려놓긴 하지만)
귀가하는 겸사겸사 보스 때려잡은 그런 느낌?
사건을 해결한다기보단 휘말려서 왠지 같이 뛰다보니 해결되는게 많고.

심지어 보스마저 소박한게
후속편 둘 다(시간상으론 3시점 이전) 거대 최종보스와의 결전이고 그 보스 혹은 보스가 가진 힘이 대단했는데
변신해도 고작 캐릭 2배정도 사이즈고 포지션도 그냥 마녀가 자기 능력껏 싸운거고.
(좀 힘겹게 클리어 하긴 했지만, 이건 돈이 모자라질 않아서 노가다를 아예 뛰지 않은거. 상점에서 파는 무기란 무기는 1개씩 다 사보고 판 적도 없는데 돈이 안모자라...)
물론 사건의 심각성은 후속편에 지지 않는 세계멸망규모였지만 
예전에 5편을 클리어한 입장에서 보면(이거 생각하면서 보스 대사 들어보면 얘가 왜 이러는지 납득도 가고.)
보스도 걔 나름대로는 착한 애라서...깨고 보니 이래저래 왠지 소박했다.
하지만 3편에서 진정한 영웅은 게르드니까. 주인공 파티는 게르드의 조력자 정도 위치라서 그렇겠거니 싶다.

사실 3편 주인공들이 하는 순례란게 성인식으로서의 순례와 
작 중 직접적인 언급은 안되지만 (쥬리크리도 모르게)게르드의 행적을 따라 걷는 순례의 2가지 순례가 있고
초반에는 첫번째 순례만 가는거 같지만 서서히 게르드의 행적이 나오면서
(개인적으로는 4번째 샤리네 즈음부터 이런 기분)
올토스에서 샤리네 순례가 끝나도 게르드가 지나간 길은 이어져있고, 
이를 따라 폴티아로 돌아와서 게르드의 못다한 의지를 이어
(+나중에 추가한 설정이겠지만 엘 필딘에서 전해진 희망을 이어가는 자 에스페란서도 같이.) 
최종 목적지까지 와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미처 해내지 못한 것을 게르드가 다시 이어받아서 해결하는 
서로서로 주고 받는 관계(아마 쥬리크리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는 참 좋았다.
그냥 거기서 특별한 화려함이 없었다 뿐인거지.

그와는 별개로 캐릭터들은 제법 잘만들어졌다. 머리색부터 전가의 보도 남주 파랑(쥬리오), 여주 빨강(크리스).
어리버리하지만 올곧은 남자와 츤데레 여자는 어떻게 내놔도 먹히지. 즐겨요 쥬리크리.
꾸준히 도둑질을 시도하지만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어서 성지에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구스&사라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활약해줬고 
루레(아마도 룰렛이겠지)나 휘리, 허크등은 특히 맘에 든 애들.
스텔라도 좋지만 기드나 나온 이후로 비중이 없어...ㅡㅜ

삼부작 전체로 보자면 이 세계관에서 과거에서 일어난 사건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파트.
작 중 등장하진 않지만 이계쪽 사람들도 결과적으로 잘 살게 됐을거고 이 세계에서 잠복하고 있던 문제거리도 다 해결 됐고.
아, 아직 가가브를 건너는건 실용화 되지 않은듯 하지만 이건 상상의 여지를 남겨둔거라고 생각하자.

플레이 매체는 잡지에서 준 번들CD. 어째 찾아보니 2000년에 준 번들과 2002년에 준 번들 2개를 갖고 있었는데
(심지어 잡지마저 같다.)
하나는 인스톨 씨디가 뻑나서 제대로 설치가 안되고 다른 하나는 플레이 CD안에 파일을 멋대로 디렉토리를 변경시켜놔서
중간 이후에 진행이 안됨. 어?
이 잡지는 대체 무슨 짓을 한거람...
파티원이 이탈할 때 빨간 장비(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것. 해체 불가.)를 제외한 아이템을 전부 벗어놓고 나감.



영웅전설5

가가브 트릴로지의 완결편. 
시간상으로 3편과 4편의 사이고해서 (따지자면 4편에 좀 더 가깝...나?) 3,4편의 출연인물들이 얼굴을 내민다. 
시리즈를 관통하며 다 나오는 O모 마법사와 T모 항해사도 당연히 나오고 비중도 3부작 중 가장 크다.
전투 시스템도 3과 4의 딱 중간정도로, 손댈 수 없었던 3과 손 안대면 안됐던 4를 섞어서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이 되지만 세세한 지시는 플레이어가 해줄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4를 하며 전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대환영. 
3이나 4가 5에 맞춰서 조정된걸 보면 팔콤에서도 이정도가 BEST라고 생각한 모양.

또 전투에서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건 설정상 이 지방에는 마법이 없고 오직 주인공 파티만 장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해서
마법을 사용한단건데(레이첼과 잔&릭의 회복은 마법이 아닌 기술이다!)
엘 필딘 클럽이 파티에 합류하면 속성별로 아주 농락할 수 있지만 위력이 약하고 보조마법이 다양하지 못하다.
이걸 커버하는게 공명석 마법.
20여개의 공명석은 각각 다른 효과를 갖고 있는데 1 캐릭당 장착할 수 있는건 최대 4개. 장착가능한 캐릭터는 3명.
어떤 공명석을 장착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전투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질 정도로(하지만 대체로 쉬워진다)
중요한 시스템이고 공격 마법을 겹치면 거의 일격 필살 수준으로 강해지니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공격마법이 봉인되고 아군이 주인공 커플 두명만 남았을 때 어떻하나 싶었는데 제법 고민하면서 집어넣으니 이런 굉장히 쉬워졌다..)
FF7의 마테리아 시스템이랑 좀 비슷하려나.

영웅전설 시리즈 중에선 이례적으로(6편 이후는 모르지만!) 주인공 파티 기본 멤버가 3명+1마리에 2명을 더해서
최대 파티 인원이 6명으로 늘어나 전투중에 화려함과 번잡함이 늘었다.
머릿수가 되다 보니 손놓고 있어도 맘 편하게 진행이 되지만 +1마리가 허약하다보니 손이 아주 안가는건 아니고...
보스전에서는 회복시킬 멤버가 6명이나 되서 제법 손도 바쁘고.
맘먹고 컨트롤 할 때는 2,3명 정도가 편했다.
부활마법이 없을 땐 자동전투 하다 캐릭이 누워도 아이템 쓰기 싫다고 아득바득 스킬 남발하며 진행했는데 
왠지 전투가 더 빨리 끝났고. 아 이건 당연한가...

기본멤버 이야기가 나온 참에 주인공 파티 얘기를 해보자면
할아버지의 활약이 대단했다. 개인적인 활약도 그렇지만(난 이계로 가지 않겠다! 할 때 라거나)
전체적으로 파티에서 제일 나이 많은 위치+베테랑 음유시인 답게 어린애들이 많이 들어오는 파티에서
무게 중심을 딱 잡고 있기에 여러모로 안정적인 느낌.
4편의 현자님도 있지만 이 양반은 너무 늦게 들어와서 딱히 이정도 위치는 못됐고.

그러다보니 주인공의 비중이 어째 낮은 기분이 든다. 
히로인인 우나는 초반부터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사랑하는 여자아이를 어필하고 있는데 비해서
폴트가 단독으로 중심에 서는 이벤트가 그리 없단 이미지. 
멕베인 악단 전체가 이야기 중심에 위치하니까 출연이 없는건 아니고 악단의 비중은 주인공파티 답지만
캐릭터성을 보여줄 이벤트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것이 3편에서 나왔지만 비중없음의 원인이 된건가?
뭐, 이건 극을 이끌어가는 비중의 이야기이고 자잘한 이벤트에서는 주인공 답게 활약하는편.
이계에 갔을땐 성장한 모습도 보여주고.
에필로그 이후가 진정한 폴트의 여행이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이었다면 더 주인공 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주인공의 비중을 제물로 악단의 비중을 상위소환!
악단장인 멕베인의 일생의 목표이자 소원을 찾아 여행을 떠났는데 그게 또 얽히고 섥혀서 
자신의 손자가 일생의 목표를 만나고 오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면서 세계를 구하는 장대한 이야기를
하나의 악단이 헤쳐나가면서 악단 자체의 존재감은 상당히 늘어났다.
중간중간 음악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서브이벤트도 연주가 종종 나왔다.
후반부엔 연주가 적게 나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조연캐릭터의 사용에 있어선 가장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구영전4 대비)
뭐 전작이랑 비슷하다면 거의 비슷하긴 한데
일단 아이다가 파티에 돌아오잖아?
(아이다는 팔만이나 듀올같은 준 잉여 파티원에 비해서 훨씬 도움되고(밑줄) 활발해서 긔엽긔)
그리고 루카가 귀엽다.

아이다는 반쯤 농담이고, 파티구성이 중반까진 악단 4명이 고정멤버고 나머지 2자리에 조연이 들락날락하는 구성이라서
전작들과는 별 차이점이 없었는데
(3이나 4도 파티창에서 1,2번째 캐릭은 고정. 잠깐 2번째 위치의 캐릭이 빠지는 때가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잠깐이라...아 4는 아예 물갈이 되긴 하는군. )
중간에 +1마리...아니 이 시점엔 이미 2마리군..암튼 최약체가 빠져주면서(만세) 훨씬 도움되는 회복멤버가 들어오고
이계로 가며 파티가 나뉘면서 파티 구성이 제법 다양해졌다.
흩어진 멕베인 악단을 잘 이용해서 이계에서는 4의 주인공들 파티에 얹혀가는 5 주인공 커플이 됐고
최종장에서는 주인공 커플+주력멤버가 빠진 2군(아이다 제외)파티로 진행하는 파트를 넣은게 내 취향에 크리티컬.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가장 좋았던건 시리즈 최종편으로서 전작들의 사이를 훌륭하게 연결했단 것. 
스토리적으로 연결되는 인물,사물을 적절히 넣어두었고(폴트는 에스페란서를 맡기엔 영 모자랐나 보구나...)
3편에서 중요하긴 한데 언급만 된 라우엘의 파도 건을 적절히 풀어나갔다. 덤으로 캡틴 토마스와 해적왕 라몬도.
...3편을 먼저 한 유저라면 살아있는 모 양을 만난 것만으로도 더 바랄게 없을거 같다만. 
살아있어! 말도 해! 움직여! 마법도 쓴다구!

플레이 매체는 소장중인 정품 CD. 쥬얼판이 아냐! 서플까지 있는 박스다!(하지만 메뉴얼과 박스는 실종)
동료가 이탈할 때 아이템 먹튀함. 어지간한 애들은 다시 파티에 들어오긴 하지만...레이첼,샤오,알토스는 그런거 없다.



신영웅전설4

사실 영웅전설4 도스판은 엔딩을 본 적이 없었다. 한번 엔딩은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모든 알선소 의뢰를 해낼테야!+마법전사어빈+알쳄이 파티에 있음 트리플로 왠지 미묘했던지
가장 멀리 가본게 바로아 즈음? 발크드도 한번 가긴 가본거 같기도 한데...싶은 시점까지만 했었다.
뭐 가장 큰 문제는 전투시스템이 나랑 안맞아서. 인카운트 후에 내가 이동해야 되는거는(어스토니시아 스토리 같은)
나랑 상극이라서 영 손에 안붙는다. 차라리 SRPG라면 상관 없지만.
그래도 가가브 트릴로지는 제법 좋아하고 엔하위키 뒤져보니 많이 달라졌다길래 3,5를 깬 김에 플레이.

전투 시스템은 신영전3와 마찬가지로 5에 맞춰서 조정되었다. 자동전투는 가능하지만 중간에 개입도 가능하고.
기본적인 조작계는 4와 유사하지만서도 4의 자동전투는 영 못써먹을 녀석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던거에 비하면
참 나아진거지. 턴제에서 리얼타임으로 바뀌기도 했고. 
하지만 기본 조작이 수동으로 되어 있는 점과 세팅을 건드리지 않으면 100% 수동이란점은 4를 계승하는 점.
(마지막 전투는 2연전이라 삽질하기 싫으니 100% 수동으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전투는 왠지 3 시스템이지만 평가를 가장 높게 하는건 5 시스템이란걸 생각해보면 이 역시 호감.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무조건 통상공격만 하게 했었는데 마법정도는 쓰게 해줄까 싶은 감도 없잖아 든다.
오죽하면 카테드랄 돌입하기 전까지 흑마법 쓰는건 감도 못잡고 있었는데 
필드몹 난이도가 높아서 관리하다가 사용법을 습득했을까.
습득하자마자 미첼이 파티에서 나갔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인상은 원판에서 자유도를 없애고 스토리성을 강화했다는 느낌.
영전4에서는 서브이벤트로 알선소 시스템이 있어서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말고였는데 
신영전4에서는 알선소가 그냥 스토리 진행에 가끔 나오는 정도로 격하되었다.
3,4번째 파티 멤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었던 것이 3이나 5같이 스토리 따라 동료가 들어오고 나가는 걸로 바뀌었고.
덕분에 노가다 할 일은 없었다. 들어오면 걍 같이 싸우는거고 나가면 쿨하게 빠빠이.
그 대신 조연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은 상당히 늘었다. 
설정이 바뀐 애들도 있고(특히 거지에서 영주로 렙업한 콘라드 선생)
그냥 돈 주면 따라오던 애들이 주인공을 도와주러, 같이다니고 싶어서 파티에 들어오는 동료란 느낌으로 바꼈달까.
서브캐릭의 개성은 그 캐릭이 있어야 해결/진행이 수월하게 되는 알선 이벤트로 드러났었는데
이제는 스토리에서 바로 드러나니 당연한 귀결이다.
다만 폭풍도 씹어삼키던 미첼 선생인 어째 표류해서 떠돌아다니는 치욕을 보이는데...

스토리상 어지간한 캐릭터는 2번, 루키어스는 1번 합류해서 길게 가고 콘라드는 2번째는 잠깐 스팟참전 하는데
덕분에 최강장비로 맞춰서 데리고 다니는건 제법 돈이 들어간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보른이 아니었으면 제법 고생했을듯.
보른에 갈 때 마다 20만정도는 챙겨야 할듯...난 처음 갔을땐 꼴랑 3만만 챙겼다가 3장에 보른 갈 때 까지 거지생활을...

그러고보니 토선생이 5편에 맞춰서 리뉴얼 된 것 같은데 4편에선 그냥 일반 선원 공용 그래픽이었던거 같은데
5편의 미모를 생각해보면 참 다행이야...루카도 5편이랑 비슷한데 영전4에선 어땠는지 기억이 안남.

주연도 이벤트가 추가되고 캐릭터가 바꼈는데 어빈은 좀 더 돌격 바보가 된 것 같고 그걸 마일/루티스가 적당히 제어한다. 
마일은 아무래도 더 잘 제어하다 못해 갖고 노는걸 보면 8년 지기 친구의 위엄이...
아이멜은 죽었던거 같은데 어째 안죽고 살아있을뿐더러 둘가의 딸이란 능력도 얻었고.
어빈은 트릴로지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이 단독영웅이란 느낌이 든다. 
쥬리오나 폴트는 각각 게르드의 위엄, 세트메뉴란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 영웅적인 행적이란 기분은 안들어서 그런가.
쥬리오는 어 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가 나쁜짓 하니까 말려야돼! 하다 세계를 구했고
폴트는 따지자면 감자 튀김? 세트메뉴엔 필수지만 주역이라기엔 좀 모자란것 같고...
애초에 이 악단은 셋이 다 모여야 진가라고 생각함.
그에 비해서 어빈은 초반부터 끝까지 자기가 하려는 일을 관철해냈고
(주변인들이 도와주지만 그 중심은 어빈 자신이 꽉 잡고 있다.)
마지막엔 자기의지로 신도 때려잡고 명계까지 가서 구출해오고 하니까.

스토리적으로는 3,5랑 따로노는 인상이 강했던 4를 미래에 닥쳐올 대재앙이란걸 넣어서 가가브 트릴로지로 묶었다.
4 스토리는 공략집에서 본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 땐 아마 그냥 오크툼 만세! 다 부숴라! 였던거 같은게
실은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었다가 된건데 삼부작 전체적으로 봤을때 좋은 수정인듯.
이렇게 수정을 넣어도 역시 좀 따로 노는거 같지만 5편을 생각해보면 이게 1부 5편이 2부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5편에서 미래에 닥쳐올 위협을 해쳐나가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니까. 주인공 역할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묶으니 1,2,3부란 느낌이 새삼스럽게 드는걸...

다만 알선소 시스템은 역시 아쉽다. 뉴보른이나 발크드 같은 도시의 알선소는 그냥 잉여 오브 잉여가 됐으니.
서장이 없고 4장까지 밖에 없어서 그런지 가뜩이나 스토리도 좀 짧은 느낌이 드는데...(3장이 좀 많이 길지만.)
3이 순례자, 5가 여행악단, 4가 모험가란 아이덴티티가 있는데 이걸 제일 잘 살려줄 수 있는게 알선소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물론 가장 잘 살리지 못했다는거지 스토리적으로 모험가들을 계속 부각하기 때문에 모험가 아이덴티티가 죽은건 아니다만.)

플레이매체는 온라인. 
아루온에서 FROG 서비스할 때 6을 몇시간정도 해보긴 했지만 제대로 결재하고 플레이한건 이번이 처음.
생각보다 쾌적하게 플레이했다. 윈도우7에서도 잘 돌아가고. 다만 컬러지원 문제로 자동적으로 전체화면이 되는데
와이드 모니터에선 양 옆으로 늘어지니 그게 좀 불만. 
3,5도 마찬가지였지만 이건 지금도 서비스로 제공하는거니까 수정해줬으면 좋았을걸.
동료 이탈 할 때 정말 금방 합류하는 애들이 아니면 아이템은 뱉고 감. 자기가 들어올 때 들고 있던것도 그대로.
그래서인지 가끔 극초기 장비 들고 합류하는 애들이 있다. 알쳄 이녀석...



총평

이전에 할 때도 참 재밌게 했지만 이렇게 다시 해봐도 재밌는걸 보면 클래스는 영원한듯.

영웅전설5로 스토리가 완결되고 삼부작의 색체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서 
이런저런 조정이 들어간게 인상깊었다.
그러면서도 각각의 색채는 또 유지하고 있는게 재밌는 부분.
너무 같으면 그냥 우려먹기 같아서 질리고 
FF시리즈 같은 경우가 아니면 전작들이랑 연관관계가 없으면 또 그것대로 섭섭한데 그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생각함.

가장 맘에 든 것은 이벤트가 일어날 때 마다 대화가 바뀐다는 것. 
안바뀌는 사람도 몇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이벤트에 대해서 코멘트를 한다.
필드에 나가있는 시간보다 대화하러 돌아다닌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4 막바지에 전위문으로 발크드에 나올 수 있는데 다들 마일을 보고 코멘트를 하는건 왠지 감동+복선)
이래야 JRPG지!

3부작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요소가 책을 모아서 장비를 얻는 것(신영전3은 책 다 모아놓고 장비로 못바꿔서 아쉽다.)
그리고 곰 또는 곰인형으로 나오는 '방방'. 곰인형으로 나올땐 꼭 물에 떠내려가서 실종되는 기구한 녀석이다.
다른 영웅전설에도 나오나 궁금해지지만 시간과 예산의 한계로 확인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또 3부작에 공통으로 나오는 인물이 미첼과 토마스인데 토선생이 할배->일반 그래픽->모에로운 전용 그래픽(그것도 2개나)->그에 맞춰 리뉴얼된 4편 그래픽으로 업글되는 동안 미선생인 일반 할배->젊은이->전용 할배로 왠지 옆그레이드 한거 같아서 좀 불쌍하다. 둘 다 3대륙을 오가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인물인데 미선생도 그래픽 좀 더 주지 그랬어...따지자면 4편의 토마스가 굴욕이었던거지만.

그런데 신과 강대한 힘을 얻는 적을 때려잡는데 일조하고 공명석도 냅따 봉인한 미선생이 게르드의 지팡이를 봉인하는데 마력의 대부분을 소진했다면 게르드 엄청 마력이 셌던건가...그렇다면 게르드를 제끼고 즉위한 이자벨은 더 대단하단거? 의외로 비쥬얼이 소박했지 강했을지도 모르는 여왕님이시다.

그런데 왜 미선생은 진홍의 불꽃을 알고도 게르드가 올 때 까지 생까고 있었나...5랑 3은 시간차 좀 나잖아...


마지막으로...

베스트 커플:폴트&우나. 주연 중에서는 얘네가 제일 연애질 하는거 같아...좋아하는건 쥬리크리지만 얘넨 극 중에선 커플이라기보단 콤비같아서. 그 뒤의 일은 모르겠지만. 조연에선 팔만&아리아.

베스트 여캐:게르드(확고) 휘리,알쳄,아이다의 트리플 진히로인 라인에 우나까지 사천왕. 게르드를 누가 이겨? 트리플 진히로인 라인 중에 휘리랑 알쳄은 내가 히로인 중 유력한 편이지만 제 1 히로인의 위세에 밀려 탈락하는 캐릭터가 취향이라서...아이다는 활발한게 귀엽고 인형이 참 도움이 됐다. 우나는 영웅전설에서 희귀한 정히로인이면서도 사랑하는 소녀가 모에롭게 나온 캐릭터니까 선정.(섀넌은 모에롭지 않아)

베스트 남캐:어빈,토마스,쥬리오,루카. 어빈은 다 클리어한 후에 생각하면 5편의 성장이 참 눈에 띔. 돌격 바보가 아니야! 쥬리오랑 루카는 귀여우니까.(둘 다 파란머리군) 토마스는 시리즈 내내 신출귀몰 돌아다니면서 선행을 하는게 괜춘하고 그래픽이 모에로워서. 미첼보단 노출도 자주되는 편이고.

얼치기 행정학도가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 책도 안찾아보고 멋대로 분석해보기.

$
0
0

제목에는 책만 안찾아본 것 처럼 썼지만 실은 뉴스나 블로그도 안찾아보고 아는걸로만 적는다.
이래서 내가 얼치기지!
덕분에 되게 진지한 고찰이라기보단 엄청 수박 겉핱기 같을거고 사실 무상급식이랑 그리 상관 없을 수도 있다.


무상급식.
초등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주는 급식을 무료로 제공하자는 정책이다.
정책.
정부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시간과 인력,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정 목적
경우에 따라 다르다. 이슈가 된 문제를 해결하는것이 목적일 수도 있고 치안이나 국방같은 기본적으로 해야되는 것들일 수도 있고, 미래 발전을 위해라거나 헌정에 명시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 등등.

즉, 무상급식은 표면에 드러난 외피이고 그 안에는 이 정책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제안되었단 것을 알 수 있다.
애들 밥을 주니 안주니로 단순히 생각하기보단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목적이나 여파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그렇다면 우선 그 목적은 무엇일까?

왜 무상으로 급식을 주어야 하는가? 급식비를 낼 수 없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가정사정상 급식비를 낼 수 없기에 급식을 먹을 수 없거나 먹더라도 눈치가 보이는(어린나이엔 참기 힘든 굴욕일 수도 있다.)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차라리 무상으로 제공하자는 것인것 같다.
돈 없으면 못먹는거지 왜 세금을 써서까지 무상급식을 해야 하나요?
여기에는 미래의 일꾼이 될 아이들이 못먹어서 못크니 눈치밥이 얼마나 창피한지 아느니등등 여러 이야기가 있을법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평등이다.

평등.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 중 하나. 비단 우리나라 헌법만이 아니라 외국의  여러 나라들도 헌법 혹은 법률에 평등하게 대우할 것을 명시해 둔 개념이다. 보통 자유권과 더불어 양대 기본권으로 불리는듯 하다.
그럼 어째서 평등을 유지해야 하는가?
복잡한건 잘 모르겠고 적어도 난 옆에 있는 쟤보다 대우를 덜받고 싶지 않거든.
이런 심리는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좋게 대우해주면 나야 좋겠지만 그럼 쟤가 날보고 똑같은 소릴 하겠지. 그 중간점이 평등일거고.
난 쟤보다 대우를 덜 받아도 괜찮아! 하는 분이 계시다면...
미안하다. 당신과 난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다.
평등에 대해서 더 매끄럽고 멋지게 설명한 사람이 있겠지만 나로선 이게 최선이다.

그럼 다 똑같이 하면 되나요?
그건 소련 및 동구권 국가들이 화려한 자폭쇼를 하면서 실패한단걸 보여줬고.
부패니 뭐니해도 애시당초 생산성이 급락하는 모양이라서 그냥 다 같이 못사는듯 하다. 
아 일부 제외. 어딜가나 잔머리 써서 호위호식하는 사람은 있는 법이니까.

다르게 대우할거면 대체 뭐가 평등인가요?
그래서 나온 개념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평등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는 평등의 두가지.
(뭔가 제대로 된 이름이 있었던거 같지만 기억이 안난다.)
조선시대에 서얼이나 노비는 과거에 응시할 수 없고 인도에서는 출생(카스트)에 따라서 권리가 달라지고
이런 불평등을 없애는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평등.
달리기를 하는데 누구는 50m 달리면 되고 누구는 200m 달리면 칼 루이스가 달려도 따라잡긴 힘들 것이다.
(나랑 리즈시절 칼루이스가 붙으면 난 질 자신 있지만. 굉장히 잘 질 수 있어!)
이걸 조절하는게 동일한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는 평등이다.

우리나라에선 이 두가지 평등 중에서 
첫번째는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사유로 제한하는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현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학력이 중요하니 인맥이 중요하니 하지만 뭐...일단 법으로 서북지방민은 중용하지 마시오 하는 식으로 막진 않았잖아?
다만 두번째는 사람에 따라 이론이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이슈화가 되는걸 보아서는 국민중 많은 수가 아직 더 평등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정책은 두번째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안되었다고 유추해볼 수 있겠다.
점심값을 못내는 아이가 있다->대부분의 아이들이 스스로 벌어서 자기 점심값을 내는건 아닐거고 부모 혹은 보호자가 줄 것이다.->보호자의 수입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가 될 것이다.

몇년 전에 배운거라 기억이 거의 안나지만 정책학인가에서 배우기론
정책은 그 정책만 달랑 존재하는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되고 그 궁극적인 목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간지점으로 사용하는 목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 대충 이런식으로 구성이 되는데(물론 용어는 달랐다. 뭔가 비전이고 뭐시고가 있었는데 흠...) 사회에서 혹은 공무원이 XX란 문제가 있다/생길 것 같다란 이슈가 제기되면 이걸 해결,예방 기타등등 처리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수단을 고려해보고 어쩌구하는걸로 이어지는데 역시나 생각 안나고 재미도 없던 부분이니 상술하진 않겠다.

아무튼, 이 경우 궁극적인 목표는 평등일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점심값을 낼 수 없는 아이들이란 이슈가 제기되었다.(=평등하지 않은 사항이 있다.)
급식을 시작한 이후 이런 아이들은 늘 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공론화가 안되면 대중의 눈에는 안띈다.
(각각 개별적인 이슈가 될 수 있을 수도 있고 이게 공론화로 연결될 수도 있는거 같다만 이 역시 궤를 벗어나는거 같으니 패스.)
아무튼 다행히 공론화가 되었으니 이를 해결해야 할 차례가 되었다.
(물론 문제제기가 된다고해서 전부 다 정책화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알면서도 손 못대는 경우도 있는거 같고.)

사회적으로 부의 편차가 나타나는 경우 이를 보전하는 방법은 역사적으로 두가지, 개인의 선행과 정부의 강제집행이 있다.
다만 우리나라가 개인의 선행에 의존하기엔 아직 기부문화가 발전하지 않은 것도 있고 IMF이후 각박해진게 우리 인심이라서 이 부분에 맡기긴 좀 그렇다. 그렇다면 정부가 강제로 걷은 세금(세금은 원래 죄다 강제로 걷는 것. 달리 세법이 있는게 아니다.)및 기타 수익으로 구성되는 예산을 정책을 수립해서 집행하는데 배정해야 할 것이다.

분지 한가운데에 학교가 하나 있다.
분지니까 당연히 주변은 전부 산이고 강이나 개울도 졸졸 흐른다.
그 산들 너머에 학생이 몇명 띄엄띄엄 살고 있고.
이제 학생들이 등교를 해야겠는데 어떤 애는 집에 돈이 많아서 터널파고 무빙워크를 깔아놨다.
또 어떤 애는 돈이 없는건 둘째치고 그 산을 넘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짐승길로 다녀야 한다.
이 것은 공정한가?
혹자는 이렇게 말 할 수도 있다. 자기 집 돈으로 자기가 쓸 길을 닦은건 개인의 자유지 그걸 타인이 공정하니 아니니 하며 왈가왈부 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다른 입장에서는 그 누구도 자신이 어떤 집에서 태어날지를 선택할 수 없다. 그것은 단지 운의 문제일 뿐이다. 단지 운이 없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런 차이를 그냥 두어야 하는가?라고 말한다.
(단, 국내에서 가장 성행하는 종교의 해석에 따르면 1명정도는 선택해서 태어난 모양이다.)
뭐 어느 입장을 따를지는 당신 자신의 문제고, 현대국가의 입장에선 평등의 기치를 걸고 있으니만큼 후자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뭐 그리하여 결국 그 근방 사람들이 각출해서 길을 닦아주기로 했다.
여기까지가 정책과정에서 문제의 인식과 참여의 결정이고..
이제 길을 내야 되는데 터널을 파고 일직선으로 뚫을지 계곡을 따라 올레길을 만들지 아니면 쓰던길 그대로 땅만 좀 다지고 나무만 정리하는 수준으로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즉,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수단을 써야 할지를 탐색하는 시간이다.
급식을 전부 무료로 제공해도 되고 무료급식 바우처를 제공할 수도 있는거고 저소득층에 소득보전을 해 줄 수도 있다.
이 때 정책에 투입되는 비용, 정책의 부작용, 정책의 효과 등등을 고려하여 분석한다.(비용-편익 분석)
그 중 무엇을 선택하는가는 재량에 달려있다. 애시당초 빈부격차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소득보전쪽에 기울거고 단순히 영양문제가 걱정된다면 무상급식 바우처쪽에 기울거고...각자 생각 따라 다르겠지.

이번 무상급식 정책에서 제일 중점을 두고 논의되었어야 했을 부분은 이 곳이었다.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이라는 지상명제, 이미 부각될대로 부각된 결식아동 문제에서 
무릎꿇고 막아야되니 하위 50%에게 무상급식하니 하는건 글쎄... 국내 정치계의 한계였달까.
아무래도 사건의 프레임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것을 해결하는데 그 방법도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기야 하겠습니다만 제가 봤을 땐 이러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으므로 요렇게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는(하략)'
이런식으로 좀 매끈하게 정책을 뽑아서 반론했으면 좀 좋았겠어. 단순히 이걸 하니마니 문제로 갈게 아니었단 말이지.

얼치기 답게 결론은 생략. 난 결론이 젤 힘들더라.


P.s
 부유와 빈곤은 상대적인 관념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인지할 수 있는 환경 내의 차이만으로 자신이 부유한지 빈곤한지 판단하게 된다. 내 차가 티코인데 옆집 차가 벤츠면 '아 난 저 사람보다 가난하구나'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옆집 사람이 티코를 몰고 다녔다면 적어도 옆집과 비교하며 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인지할 수 없는 것,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지지 않았다고 자신이 빈곤하다고 생각하진 않는 법이다. 아 난 차가 없어 난 가난해.와 아 난 타임머신이 없어 난 가난해. 이 두가지의 차이가 이를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즉,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차이가 자신을 혹은 타인을 빈곤하다 느끼게 한다. 고로,빈곤을 다루는 문제에서 실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 지원을 받는 사람이 빈곤하기에 이런 지원을 받는다는 것을 누구도 모르게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난 기왕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이라면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찬성한다. 그난해도 차이나는걸 아는 아이들에게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필요는 없지 아니한가? 적고보니 이게 결론같네?

아이폰4S를 위한 변명

$
0
0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애플사의 아이폰 신제품이 드디어 발표됐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는 대체로 난리가 났다.

동요할 것 없다. 아이폰4에 비해서 시피유가 듀얼코어로 늘어났고 그래픽 성능도 좋아졌다. 이전보다 나빠진건 3g 늘어난 무게뿐이다. 이미 깔릴대로 깔린 케이스도 그대로 쓰면 된다.
업계 최고의 앱스토어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건재하다. 사려고 기다리던 사람은 그냥 사도 될 것이다.
애시당초 1년동안 모든 스마트폰을 올킬하던 4도 기기 성능은 화소 밀집정도를 제하면 동시대 기기보다 잘나진 않았잖나.
(A4가 최고성능은 1기가짤이지만 실제론 클럭을 최저수준으로 잡아서 800정도로 동작했던가)

그럼 뭐가 문제라서 다들 들썩들썩 한걸까.
발매일이 늦어져서?
다른 기계들보다 나을게 없어서?

옵티머스Q를 보자면 발매일이 늦어졌고 다른기기보다 나은건 쿼티자판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땐 헬쥐도 아니었고. 아니 다들 헬쥐인줄 몰랐고.
근데 이정도는 아니었지.

그럼 디자인이 그대로라서? 5가 아니니까?
이걸론 내 개인적으론 이 난리에 대한 설명으론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난 여기서 실망한게 새 디자인이 나와야 4 케이스를 세일할테니까. 그게 아니라서 실망했긴 하다만.

잡스형이 안나왔으니까?
은퇴한게 언젠데 이제와서 난리일까. 발표회 챙겨볼 사람이라면 그정돈 다 알거고, 아니라면 누가 발표하건 신경안쓸걸.

액정이 안커져서?
이건 나도 좀의외다 싶은게 레티나 포기하고 4인찌로 나오지 않을까 했거든.
해상도를 늘리는건 애플이 4배로 올리는 것 말고 할 리가 없으니 논외.
근데 얘도 이 정도로 큰 반향이 있을지는?

4세 통신방식이 아니라서?
아직 제대로 깔리지도 않았다. 빨라야 내년 중순.
통신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리나라다. 해외도 비슷하겠지.
LTE가 진짜 4G가 아니라는 말도있고 하니 그 애플이 이 부분에서 앞서나갈거라 보이진 않는다.

그럼 대체 뭐가 문제라서 이 난리란 말인가.
위에 언급한내용들도 다들 원인의하나겠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쇼가 없었으니까. 라고 본다.

아직 이번 영상을 보진 않았지만 작년을 회상해보면...
레티나 디스플레이! 자이로 스코프!
이건 엄청난 혁신이야!! 하며 아침에 출근해서 몇십분간 떠들어댄 기억이 난다.
그 전날까진 3GS의 오징어 액정으로도 읽을거다 읽고 볼거 다 봤다. 가속도 센서만으로도 니드포스피드,두들점프 잘만했다.
불편한거 못느끼고.
...그땐 다 그랬어. 디자이어가 최신폰이었다고.
뭐 아무튼 불편을 느끼건 안느끼건간에 딴데는 없는 오직 아이폰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4를 살 이유는 충분했다.

지금은?
아트릭스,옵티머스2x,베가 레이서,갤럭시s2...듀얼코어 달고나온 폰들 이름치다 지문이 다 닳겠다.
그래픽은 솔직히 아이폰4말곤 비교대상이 없는것 같아서 좋아졌대도 좀 빨라나졌겠지. 4S 전용게임이 나올것도아닐거고. 해서 잘 모르겠다. 그냥 어? 그러냐?정도.
(안드로폰들 그래픽 구리다고 까는게 아니고 아이폰이랑은 os랑 해상도가 다르잖아. 직접 어플 돌아가는걸로 비교하긴 내가 이 분야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안드로는 안드로대로 니드포 잘 돌아가는거 아니까 성내지들 말라고. 이 글도 옵큐로 적고있으니까.)
카메라는 엑페가 이미 신나게 질러놨다.

그럼 아이폰에서만 할 수 있는건 레티나랑 iOS정도만 남은건가? 이건 4에서도 쓸 수 있지. 즉 4s는 기계가 예상범위 내에서 좀 나아진 정도다.
갤럭시s2도 그랬잖아? 듀코달고 액정커진 갤럭시지. 갤럭시s2엔 그리 불만없었잖아?

이전의 아이폰들도 너무나 완전해서 다른기기들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 데스그립같은 판매후의 문제점 말고 사양적인 측면에서. 그럼에도 잡스의 쇼는 문제점은 제껴두고 새로운 장점을 부각시키고 각인시켰다. 이게 없었던게 이 난리의 가장 큰 원인이겠지.

그럼 최고의 진행자를 데려왔다면 이러지 않았을까?
글쎄...당장 이렇진 않았겠지만 쇼만으로 몇개월이고 우위를 차지할 만만한 시장은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오직 아이폰에서만 즐길 수 있습니다.는 강력한 무기다.
하지만 그런게 없고 발매일이 늦어져 시장은 듀코가 평정한 상태에서 듀코 달아쪄염!하고나왔다? 흠... 그닥 매력적이진 않다.
일년에 한번만 단 한종류의 기기를 내는 것이 되려 패착이 된셈이다. 일년동안 쌓인 기대치는 산만큼 높은데 남들이랑 비슷하니까. 티어6도 처음 입어야 오오 저님 장비 짱인듯!이지 남들 다 입으면 티도 안나잖나? 심지어 A5는 자사의 아이패드가 이미 먹었다고.

세줄요약하자면
1.잡스의 마법쇼가 없어염.
2.님 듀코는 이미 교복임.
3.뭔가 되게 참신한 부가기능도 없구요.
라 하겠다.

이런 상황에서 시도할 수 있는건 다품종체제로 나가서 쿨탐 딱딱 맞춰서 개량된 기술을 채용한 기종을 내놓거나 매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길정도다.
근데 애플이 다종다양할리는 없고,
매번 새로운 기술은 모험이지. 3DS를 보라고. 3D가 마이너스가 됐다곤 생각하진 않지만 효과도 아직까진 딱히 없지.
결론은 애플 입장에선 하던대로 타이밍조절이 잘되야했는데 이번엔 그게 실패한거다.
이름도 4S잖나. 이번탐은 쉬어가는 타임이라고 천명한것 같다. 나리디님이 이건 아이폰4 맹장전이라 하셨는데 딱 그정도.

덕분에 내입장에선 아이폰5가 더 기대된다.
아이폰 전설의 종지부를 찍을지, 내가 움추린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는지는 그녀석이 나오면 알 수 있겠지. (그 때가 내 노예계약도 끝나고)

결론은...
새로운 스마트폰으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사고 싶어서 기다리던 사람은 사도 나쁠건 없다.
다만 어썸하진 않다.
가 되겠다.



...제목은 변명인데 이게 변명이여 디스여...

시유 SeeU 2번째 뮤직비디오

$
0
0



2AM의 죽어도 못보내 리믹스.
일러는 정말 좋구만~_~
다만 목소리가 성우계열이 아니고 가수계열이라서 먹힐런지는 장담 못하겠다.
근데 동영상 퍼오는건 어떻게 하는거람...
성공했다!

iOS와 안드로이드 체험기

$
0
0
글의 목적:
아이폰이 '낳'냐 안드로이드가 '낳'냐 하고 묻는 사람들에게 걍 링크를 던져주기 위해서.

가격:
가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거라 논의에서 제외한다.
비싸다고 울지마라 걍 기다리면 뭐든 싸진다.(그리고 신제품이 비싸게 나오지)

iOS  기기:
아이폰4 전화기로 5개월 사용, 아이폰터치로 8개월 사용, 아이패드 17개월 사용.

안드로이드 기기:
모토로이 전화기로 3개월 사용
모토글램 장난감으로 1개월 사용
X10미니 전화기로 1개월 사용
X10미니프로 전화기로 1개월 사용
넥서스원 전화기로 3개월 사용
옵티머스Q 전화기로 1개월 사용중
전부 합쳐 전화기로 9개월 사용, 장난감으로 7개월 사용.(장난감을 언급 안한 애들은 전화기로 안쓸때 그냥 갖고 놀았음)
이클레어~진저브레드까지 사용. 허니컴은 만져본 적 없음.
옵티머스Q를 제외하고 루팅,탈옥 하지 않고 순정으로 사용.

듀코는 동생이 쓰는 이보4G 몇일 만져본 정도밖에 없지만 어차피 아이폰도 싱코니까...뭐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체험했다고 생각중.


터치 키보드:
아이폰 내장 키보드가 안드로이드 구글 키보드보다 더 쓰기 좋았다.
아무래도 아이폰이 가로가 좀 더 넓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함.
다만 안드로이드는 EZ한글이나 딩굴 등 키보드의 선택지가 많기에 스맛폰 이전부터 터치폰을 쓴 사람이면 저런게 더 편하지 않을까 함.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쓰고 있는건 딩굴 키보드.

입력기기:
아이폰-터치+홈버튼
안드로이드-터치+기능키 3~4개(메뉴,홈,뒤로가기,검색)를 기본으로 하나 제작사에 따라 추가적인 장치를 추가할 수 있다. 트랙볼,광학마우스,쿼티 자판,십자키 등등.
입력기기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고로 안드로이드에 한표.
옵티머스Q가 입력기기 과잉의 대표주자인데 터치+기능키4개+트랙볼+십자키+쿼티자판[...] 근데 쓰다보면 은근히 하나하나 다 쓰고 있고 편하다!

OS업그레이드:
아무래도 기기가 적고 OS제조사에서 일괄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iOS가 더 좋다.
안드로이드는 넥원도 진저출시 이후에 제법 기다렸다가 나왔으니까.(이건 KT 탓인거 같다만)
제조사,유통사에 따라서 새로운 OS 업그레이드가 장난아니게 느려지거나 안될수도 있단건 안드로이드의 가장 큰 단점이니까.
(옵큐는 진저 안뜰거 같고...소니 애들은 제조사에서 니네는 이클레어로 사세요 하고 발표까지 했으니.)

안정성:
*핸드폰의 안정성은 안꺼지고 전화랑 문자 잘 받고 잘 보내고하는 뭐 그런걸로 여기서는 정의한다.*
*내 아이폰4는 필름을 붙여서 그런지 데스그립은 체험한 적 없다.*
iOS에 한표.
안드로이드 기기들을 쓰면서 멋대로 재부팅되거나 어플이 꺼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문자치다가 구글 키보드가 뻗으면 정말 울컥)
어플이 요상하게 꼬이면 결국 리붓 말고는 답이 없었고...
(iOS라고 절대 안죽는건 아니라는데 난 한번도 못봐서.)
뭐 일단 폰이라면 상시 쌩쌩하게 켜져있어야 되는게 제1 조건 아니겠나.
물론 제대로 작동하고 있을땐 잘주고 잘받고 한다.

어플리케이션 및 구매방법:
어차피 여기서 있는 애들은 저기서도 있다[...]
덕분에 큰 차이는 없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게임은 iOS쪽이 더 활발하게 나온다는 인상이 있다.
게임은 국내법상 아이튠즈 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쉬이 구할수는 없고
iOS는 해외계정을 등록하면 어지간한 게임은 다 해볼 수 있고.(난이도는 홍콩계정이 제일 쉬웠다.)
안드로이드는 T스토어나 올레마켓, 오즈 스토어에서 구할 수 있긴 한데 해외게임은 딱히 많이는 없는듯했다. 절반정도가 피쳐폰에서 하던 게임을 이식한게 올라오는거 같아서 그닥 땡기진 않았다. 해외통신사를 쓰고 있는걸로 우회를 하면 마켓에서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루팅을 하거나 불안정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해야하는게 문제.

커스텀:
안드로이드의 압승.
아이폰은 전화나 문자가 완전 대체되진 않는거 같은데(제대로 시도해본적이 없어서 장담은 못함)
안드로이드는 기본 어플이 맘에 안들면 마켓에서 다운받아서 대체하면 그만.
전화,문자,메일,홈화면,음악 등등 내 취향껏 쓰고싶은 애들로 도배를 할 수 있다.
개중에는 아예 다른 OS로 보이는 어플도 있는 정도(런쳐7,우버 뮤직)
...다만 런쳐프로만 쓰다보면 이폰이 저폰같고 저폰이 그폰같은 단점이 있다?...=ㅠ=???
(그럴땐 고런쳐를 쓰자. 한 2주 쓰다보면 조용히 런쳐프로로 돌아오게 되더라.)

바탕화면:
iOS는 설치된 모든 어플이 바탕화면에 나앉아 있는 구조
안드로이드는 설치된 어플들은 별도의 화면에 두고 바탕화면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어플과 위젯을 둘 수 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위젯이 편하긴 편하더라.(특히 캘린더)
필요하면 화면을 늘려서 어플 꺼내두면 아이폰 비스무리하게도 쓸 수 있고.
다만 위젯이나 화면을 불리면 자원을 처묵처묵해서 느려지는건 주의.

결론:
니가 땡기는거 쓰세요.

윈도우폰7, 걱정과 실망

$
0
0
iOS는 애플에서 개발한 모바일용 OS이다. 
기기는 애플에서만 제조하며 1년에 3제품만 나오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아이폰,아이팟터치,아이패드)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개발한(아니 구글에서 개발사를 사들인?) 모바일용 OS이다.
 OS가 프리 라이센스로 풀려있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OS의 개발은 구글이 하고 
기기 제작은 삼성이나 엘지,hTC,모토롤라 등이 알아서 만들어서 알아서 커스텀해서 내놓는다.


iOS는 애플 특유의 폐쇄성에 힘입어 절대 다른곳에서 내놓지 않는다. 
1년마다 나오는 신제품도 가장 주가 되는건 cpu나 램 등의 성능 업그레이드인지라 제품에 다양성이 없다. 
덕분에 업데이트만 꾸준히 했다면 아주 오래된 기기들을 제외하면 대체로 최신 OS를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특유의 개방성에 힘입어 너무나도 다종다양한 제품이 나와있다. 
os버전도 제멋대로인게 크롬에서 보여준 광속의 판올림 속도가 
안드로이드에서도 빛을 발해 요 1,2년새 출시된 제품들의 가짓수 만큼이나 버전 역시 다양하다.
(대체로 최하점을 프로요로 찍고 있긴 하지만 일부 폰은 여전히 이클레어 이하. 
단 구글도 이를 인지하여 진저브레드 이후로는 1년에 1번꼴로 메이저 업데이트를 할 것이라 발표하였다.)


윈도우폰7(WP7)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이전에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자였던 
윈도우 모바일의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모바일 OS이다.
저 2개의 OS가 윈모의 점유율을 대부분 뺐어온 이후 절차부심해서 나온 OS인지라
처음 발표됐을때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특징적인것은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 출시는 각 하드웨어 제조사에게 일임한 것이다.
이는 얼핏 보기엔 안드로이드의 방식과 유사하지만 
MS가 철저하게 제품 스펙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에서 나타나는 OS의 파편화 및 그로인한 앱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단게 장점으로 꼽혔다.
(ZUNE UI가 이쁘장한건 덤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라이센스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비해 사후관리 비용 및 부담이 줄어든다. 
 윈도우면 네임밸류도 충분하고.
MS입장에서는 자사가 취약한 모바일 기기 제조업은(키보드 마우스 말고)
타사에게 맡기고 자기네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주력하면 된다.
팔리기만 하면 라이센스 비용도 들어오고.
스펙을 제한해둔 덕분에 구글처럼 레퍼런스폰을 출시할 이유도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한된 와중이나마 자기 취향인 기기를 고를 수 있고(쿼티라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시 확실하게 보장된다.

이렇게 WP7은 어느쪽 입장에서나 윈-윈인 iOS와 안드로이드의 사이점을 잘 잡은좋은 전략이라고 보였으나...
(이미 iOS랑 안드로이드가 점유율 다 잡아먹고 치고박는 와중에 나왔다는건 잠깐 덮어두자.)


첫 스펙 공개때부터 굉장히 충격이었던건
CPU 최저 스펙이 스냅드래곤 1세대란거다.
그리고 CPU 최고 스펙도 스냅드래곤 1세대.
아니 잠깐 MS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첫 출시가 2010년 10월이면 
아이폰4(싱글코어, 1기가 헤르츠 이하로 클럭 다운 추정)가 출시된지 몇개월 지나지 않았을때긴 하지만
스냅드래곤 1세대는 넥서스원에도 들어간거다. 넥서스원은 2010년 연초에 나왔고.
넥서스원 이후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던 시점에서 
시작부터 과도하게 뒤쳐진 채로 들어간거다.

물론 아이폰의 경우 통제된 환경 덕분에 기기 스펙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보면
큰 문제는 안되지 않다 싶기도 하지만 이건 아이폰보단 열린 체제가 아닌가.
초반부터 달리기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비슷비슷한 폰들만 나온 덕분에 
고만고만한 점유율 안에서 자기들끼리 부대끼고 난리도 아니었다.
...걍 안팔렸단 이야기다.

뭐 처음 나오는게 완벽할 순 없지. 이게 다 처음이라 그럴거야 이제부터 빨리 업데이트 할게 틀림없어.
...이렇게 생각했던 때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스펙이 추가된건 7.5 망고.
퀄컴 스냅드래곤 2세대 800MHz부터 1.5기가인가..정도까지 CPU 제한이 풀렸다.
싱글코어긴 하지만 2세대에 1.5기가면 뭐 나쁘지 않지. 싶지 않은가?
근데 이게 올해
그것도 중순을 넘겨서 8월인가 9월인가..

아트릭스가 올해 3~4월쯤에 출시됐었고
갤럭시S2가 4~5월쯤으로 기억한다.
베가 레이서도 5월경.

스펙적인 의미에서 망고 업그레이드의 의의는 윈도폰7 내에서 보급형이랑 고급형으로 라인업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인크레더블S가 1기가 달고 중저가 보급형으로 나오는판이다.(2월경 발표. 국내에서는 6월 출시) 
아이폰4S의 출시가 대폭 늦어졌긴 하지만 그래도 10월에 듀얼코어를 장착한채로 나올건 명약관화였단걸 생각해보자.
그 폐쇄성의 애플보다, 1년에 1기기만 내놓는 애플보다, 소프트웨어랑 하드웨어 같이 개발하는 애플보다 늦다고?

라이센스를 맺은 제작사들의 능력문제도 아닌게 어차피 같은 회사다. 삼성,엘지,hTC.
퀄컴에서 CPU가 늦게나와서? 
퀄컴제 CPU만 쓰기로 유명한 hTC도 이미 이보, 센세이션, 레이더 등등 듀얼코어폰으로 라인업이 싹 바꼈다.

그냥 납득이 안가게 느린거다 WP7이.
특성만 보면 안드로이드>WP7>iOS순으로 나와야되는게 말이다.
CPU만 언급했지만 화면 해상도도 셋 중 가장 작다.(800x480)

셋 중 가장 후발주자라 앱 수도 부족해, cpu성능도 가장 못해, 그래픽도 엇비슷하게 가장 못할거고, 해상도도 떨어져.
매력이 없다.
이정도면 MS는 둘째치고 WP7에 올인한 노키아의 미래가 걱정될 정도다.
덕분에 판매량도 부진, 신제품 출시도 거의 없어 발매후 1년 동안 단 14종만이 출시되었다.
특허문제+핸드폰으로 덕질하느라 가짓수론 1위를 달리는 hTC를 제외하면 7종. 딱 절반이다.
망고 이후론 4종뿐이고.

아이폰이 저사양이라도 안드로이드 하이엔드 기기들과 충분히 겨뤄볼만 했던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짝짜꿍이 잘맞은탓이고 
그나마도 아이폰3GS는 느리단 소리 신나게 들었다.
(그리고 이젠 내 아이폰4가 그 소리를 듣겠지...제길)
소프트웨어의 매력 운운하기 이전에 하드웨어가 그 소프트웨어를 받쳐주질 못해서 승부가 안되는 시점이거든.

이쯤되면 WP7의 전략이 무언지 감이 안온다.
노키아랑 협약 맺을때 까지만 해도 얘네가 이걸 밀겠구나란 생각엔 변화가 없었지만 지금은 글쎄? 
WP8이 나올지 윈도우8을 어찌저찌 손봐서 써먹을런지 모르겠으나
당분간 얘를 제대로 팔 생각은 없는것 같다.
첫 버전에선 복사&붙여넣기가 지원이 안됐던걸 생각해보면 준비도 부족한 OS이고..

올해 말에 우리나라에도 출시를 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그리 땡기진 않는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하이엔드는 무리를 해서라도 써본적은 있지만 이건 그냥 기회되면 한번 만져본다 정도?
그리고 남에게 추천도 못할것 같다 아직까지는.
MS의 건투를 빌어본다.

엘소드 중간고사 이벤트 & 2011 할로윈 이벤트 정리

$
0
0

애들 다 시험지 11개씩 채워서 받아서 그 아래는 모름.


악세큐브:캐시 악세가 나왔다. 받은건 얼굴 하단 피리,얼굴 상단 데빌윙, 상의 엔젤윙,상어인형 등등.

             어째 옛날거다. AP악세보다야 낫지만.

특수악세큐브:마목2,분노반지,리스폰반지,고글 중 1개 랜덤. 마목이 제일 나은듯.

                   확률은 엇비슷한듯 하다.

코보큐브:마을자유이동권 30일 츄잉검 악세 30일,마나100%약 10개

             미묘...하긴 한데 주면 고맙지.

나머지는 뭐 공지대로 나옴.

딴건 몰라도 마목은 11일동안 컴퓨터 풀가동 한 보람은 있네. 무제한인듯.


할로윈 이벤트

캔디를 써서/혹은 주말 특정시간을 틈타 들어갈 수 있는 할로윈 던전

겸은 안주는데 보상이 제법 짭짤하다. 캔디는 받아두는게 좋을듯.

다만 대전같이 능력치가 조정되서 시간은 좀 걸린다.

보상 생각하면 솔플이 낫고 시간 생각하면 파티플. 이건 뭐 맘대로.

몹들이 마법석이나 엘의 조각(불명)을 잘 뱉는 편.

중간중간 무기나 엘, 방어구 조각도 뱉는다. 재료탭 압박이 불보듯 뻔하니 가급적 충분히 비워놓고 갈 것.

보스를 잡고 나면 호박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데 큰 호박에서 조각묶음이나 메모가 나왔다.(2바퀴만 돌아봄)

관련 이벤트를 15번 하면 캐시샵에서 파는 요상한 전신아바타와 교환 가능. 근데 추함. 옵도 구려.


던전 3바퀴 도는 퀘템 15개 모으면 망토(상의)랑 바꿀 수 있다.

아직 1바퀴만 돌았는데 바로 보인걸 봐선 어지간하면 나오지 않을까.

거대한 턱시도 입은 링커[..]라서 지나가다 못보기도 힘들듯.

엘도적같이 어쩌다가 안나올 수도 있겠다 싶다만 아직 데이터 부족.

망토는 상의인것만 빼면 옵이 제법 괜춘한데 이벤기간 지나면 옵 삭제되진 않겠지?




3G 헤비유저 실체가 있는가?

$
0
0

 

 

4G LTE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얼마 전 SKTLG U+는 이미 LTE망을 서비스하고 있고 KT2G 서비스 중단이 승인 되어 그 주파수를 4G에 돌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3G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포함된 요금제가 있는 한편, LTE 서비스 플랜 중에서는 없다. SKT를 예로 들면 3G54천 원 이상의 요금제는 전부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지만 LTE의 경우 52천 원 요금제가 1.2기가, 가장 비싼 10만원 요금제가 10기가를 제공한다. 덕분에 기존 3G 사용자들은 3G에서 뼈를 묻겠다고 천명하는 사람도 있다. 데이터 요금이 제법 나가거든. 추가비용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맘편히 쓰고 싶은 거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만 해도 통신사들은 콸콸콸 거리면서 맘껏 쓸 수 있는 데이터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다. 한발 더 나가서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를 사용하면 새끼유심으로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했다. 지금이랑 비교하면 상전벽해도 이런 상전벽해가 없다. 1년이나 지났나?

아 물론 무제한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SKT의 경우 62천 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추가로 9천원을 내고 대용량 서비스를 제외한 일반적인 서비스는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양이다. 하지만 합치면 7만 천원. 무려 만 7천원이나 더 비싸다.(부가세 별도)


이렇게 복잡하게 서비스 하는 것은 소수의 과다 사용자들로 인해 통신망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무제한 요금제 폐지에 따른 요금폭탄 우려를 피해가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이데일리의
기사가 있다
.
코리아 헤럴드의 기사에서는 막대한 LTE 투자비용과 망의 안정성 그리고 유선 초고속인터넷 수준 속도를 내는 LTE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적용될 경우 자칫 유선 인터넷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3사가 다 유선 인터넷 사업도 하긴 하지. 독신이나 무자녀 맞벌이라면 본인이 집에 있을 때만 인터넷을 사용할테니 유선 대신 무제한 LTE가 있다면 이것만 사용할 사람도 제법 있을 거다. 기업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사태인건 분명하다. 소비자 입장에선 반대겠지만.

투자비용은 글쎄; 회사 입장에선 당연히 많다고 말할 거고 반대하는 사람 입장에선 적다고 주장할거고. 난 모르겠다. 그난해도 속도가 더 빠르다=데이터를 많이 처리한다=통신기랑 연결되는 회선을 더 좋은 것으로 써 한다. 라서 투자비용이 더 늘어난다. 거기에 무제한을 도입하면 전체적으로 더 고급의 회선을 써야 할테니 투자비용은 확실히 늘어날 것이다.=전체적인 요금상승. ..이건 말이 되는거 같은데. 그럼 3GLTE보다 덜 들어서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건가? , 그간 다른 통신기술은 답보상태라서 고급 회선을 쓰는 비용올라가는 꼴인가? 유선 인터넷 광고를 보면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면 3G에서 데여서 LTE에선 무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 뭐 이런건 데이터 없이 썰로만 풀면 밑도 끝도 없다. 넘어가자.


내가 이 글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일부 과다 사용자의 존재이다
. 이전부터 통신3사는 극소수의 사용자들이 무제한 요금제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망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SKT는 이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무제한 요금제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트래픽을 감내할 수 있는 고민과 노력을 더 할 것이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까부터 SKT만 언급하는건 내가 SKT의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얘네가 젤 커서 그런지 기사도 바로바로 보이더라고. 다른 통신사도 대동소이하니까 진정하자. 내가 SKT를 싫어하는 건 아녀.
암튼, 일견 이 주장은 타당해 보인다. 들어오고 나가는 물줄기는 어차피 뻔할 뻔자고 이걸 같이 써야 되는데 자긴 무제한이라고 이걸 혼자서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다면 세 살 꼬마건 70살 할아버지건 화나지.

그런데 난 여기에 쓸만한 반론을 하나 알고 있다. 속도제한. 아이폰 3GS가 들어오고 2010년 초인가...KT가 속도제한폭을 더 뻑뻑하게 걸어서 3G 인터넷이 영 느려진 적이 있었다. 아마 평소에도 속도제한은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럼 1인당 요만큼만 쓰세요 하면 될거 아닌가. 100리터가 흐르는 강에 1인당 1리터만 떼주자고. (아마 지금도 어느정도의 속도제한은 걸고 있을거 같다만?)

그럼 여기서 또 반론. 그렇게 쓰는 사람이 100명만 되면 물 더 못쓰는데요. 확실히 그렇게 계속 쓰는 사람이 몇 명 있으면 결국 점유하는 거랑 뭐가 차이가 있느냐 싶다. SKT측에서는 상위 1%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39%, 상위 10%87%를 차지하는 등 소수의 과다 사용자가 데이터 환경을 장악하는 차별 현상이 나타난다. 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정 이도저도 안되면 개별적으로 알림문자를 보내고 과다 사용자의 속도를 좀 줄이던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SKT는 망부하가 발생했고 개인에게 할당된 사용량을 넘긴 경우에 한해 해당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속도제한을 할 수 있다고 하니(라고 SKT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나와 있더라.) 다른 통신사들도 할 수 있다고 치자. (찾아보니 KT가 저렇게 할 수 있다나.)

저 상위 10% 드립이 웃긴 것이 만약 저 상위 10%의 사용을 완점히 금지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더 쓰진 않는다는 점이다. 어차피 무제한 쓸 사람은 걱정 없이 쓰고 무제한 아닌 사람들은 자기 제한을 오버하지 않을까 두근두근 거리면서 쓸 뿐이다. 상대적으로 제한속도는 좀 풀어줄 수도 있겠지. 망부하로 통신 두절되는 경우도 적어질거고. 그런데 이런건 업체측에서 커버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콸콸콸 쓰라며? 그난해도 LTE 속도가 빠르네 최고네 하는데 그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잔여 데이터에 벌벌 떨면서 꼴랑 텍스트랑 사진이나 몇 장 보라고?; 어휴 (적어도 난) 그러느니 와이파이만 죽자 살자 찾아다니겠어요.


여기서부터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내 경험이 반영된 개인적인 의견인데
, 그렇게 데이터를 꾸준히 쓸 수 있나? 난 내방에서 와이파이로 쓸때도 유튭이나 다음팟 동영상 봐도 뚝뚝 끊어져서 잘 안보거든.(사용기기는 아이폰4, 스냅드래곤 1세대 장착한 안드로이드) 걍 컴으로 보고 말지. 폰으로 주로 하는건 인터넷 서핑이랑 RSS피드 읽기, 트위터나 페이스북 정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소비하진 않는다. 작게 작게 자주 쓰긴 하더라도. 이건 컴퓨터 쓸 때도 마찬가지고. 게임 통신대전은 지속적으로 쓰긴 하겠네. 난 안쓰지만 하는 사람은 하겠지. 폰으로는 퍼즐을 자주하고 주변에 폰으로 게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얼마나 많이들 하는진 잘 모르겠다만. 근데 동영상이나 게임이나 돌아다니면서 하는건 아니고 어딘가에 진득이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 아닌가? 그러면 그런 지역만 핀포인트로 회선을 증설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주요 도로나 지하철도 곁들여서. 여의도 불꽃 축제 때 데이터 통신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서 채널 용량을 대폭 확장했단 이야기도 보이고하니 증설이 불가능한건 아닌 듯하다. 최초 55천원 요금제에서 천원 할인해서 54천원으로 서비스하고 있는걸 보면 금전적으로도 여유는 있는 모양이고.


컴퓨터에 테더링해서 그걸로 뭔가 다운로드 받는 근성가이도 있겠다 싶은가
? 유선 인터넷 결합상품으로 묶고 무제한이 아닌 더 낮은 급으로 요금제를 낮추면 조금 더 비용을 들여 20배 정도는 더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노트북으로 돌아다니면서 쓴다면? 그 무제한 요금제에서 2만원 싼 요금제로 낮추고 그 돈으로 와이브로에 가입하면 월 50기가다. 50기가가 별 것 아닌 거 같지만 SKT, KT3G 최고속도인 7.2Mbps를 유지한다면 15시간 반 조금 못되는 시간동안 계속 다운받아야 간신히 50기가가 된다. 여담으로 한달 내내 저 최고속도로 다운로드를 받는다면 2.33테라다. 최고속도를 유지하는 건 어불성설이고 보통 1Mbps가 뜨니까(우리집이 이렇다. 안테나는 3개 뜬다.) 이걸 보정하면 50기가를 소비하는데 드는 시간은 108시간=4일 반이 걸리고, 한달 내내 무제한 다운로드를 사용한다면 324기가정도를 쓸 수 있다. 이렇게 헤비하게 쓰는 사람이 있을까?; 적어도 난 집에서 유선 써도 100기가도 못쓰는 것 같다. 만약 있다손 쳐도 그 수가 감당 못할만큼 많을까?

요지는, 다운로드로 본의아니게 통신망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은 와이브로를 모르거나 금전감각이 없는 근성호갱님이나 와이브로나 고속 유선인터넷 커버리지가 아닌 곳을 주로 돌아다니는 근성사람, 와이브로로는 커버 못할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도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하는 근성가이 이렇게 극히 일부의 희귀한 경우에나 가능 할 것이라고 본다. 근데 저렇게 한적한 곳을 돌아다니면 원체 통신망이 한적인 곳이라서...;정작 폭탄 투하는 안되지... 랄까 요즘 하드가 기본이 500기가 아닌가. 사람마다 하드 하나치도 채 못쓰는데 그 와중에서도 극히 일부가 사용하는 데이터도 감당 못한다고 징징거릴거면서 무제한 서비스를 판매한 통신사를 되려 탓하고 싶을 정도다. 정 무제한 서비스 때문에 서비스 품질에 지대한 장애가 있을 것 같으면 추가적인 데이터 무제한 가입은 받지 않고 기존 가입 고객도 와이브로 같은 다른 서비스로 유도해야 할 일이다. 정확한 데이터도 통신사들은 있을 것이고. 그런데 안하잖아? 요즘도 54요금제나 64요금제로 가입 받으려고 난리더만? ‘아 진짜 무제한 때문에 지금같이 서비스 더 못할거 같아요. 정말 고생이에요. 아 새로 가입하시게요? 이 무제한 서비스는 어떠세요?’ 문제가 있다면서 원인을 줄이거나 멈추게 하진 못할망정 늘리고 있다. 솔까말 통신사들의 말이 엄살로 밖에 안보인다.

난 저 1%39%를 쓰고 10%89%를 쓴다는데 그래서 실제로 얼만큼 데이터를 사용하는지가 정말 궁금하다. 그래서 한번 몇가지 사항을 가정해두고 계산해보았다. 핸드폰은 5천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정말 기상천외하게도 1%3G 무선망을 1Mbps 속도로 365일 사용한다고 가정하고(50만명이 1인당 한달에 324기가를 쓰는 셈이다.) 이 사용량이 40%라고 잡자. 우리나라의 1(30)3G 총 통신량은 얼추 415,385테라바이트다. 이것저것 대강 계산한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넘어가자.

근데 이때까지 계산 해본답시고 낌낌이 기낌낌낌한게 무색하게도 이러한 기사를 발견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말에 얼추 3500 테라바이트 정도 쓴 것으로 보이고 112월에는 5929테라바이트정도. SKT의 상위 1% 사용자가 39%를 쓰고 있단 이야기가 겹치는 것을 보아 위에 언급한 기사는 아마 이 시점의 이야기를 전한 것인듯하다. 이런 편리한 소스가 있으면 계산하기 좋지. 총 스마트폰 가입자는 1035만명.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는 574만명. SKTKT의 상위 1% 사용자 소비량이 유사해보이니 LGT도 엄쳐서 40%라고 잡자. 상위 1% 10만 여명이 사용하는 데이터가 2371테라바이트다. 두당 한 달에 23.71기가. 이걸 1Mbps의 속도로 사용한다면 한 달간 총 52.7시간을 사용하면 된다. 두당 23.7기가라고 하면 요즘엔 정말 별거 아닌데, 통신사 입장에선 주파수니 뭐니 해서 이런 유저들 때문에 마이 힘들댄다. 나야 기술적인건 모르니 그러냐? 싶을 뿐이다만 앞에서도 말한 이유로 좀 징징이같이 보인다.

겸사겸사 데이터 무제한으로 뉴스를 검색해보았다. 20109월에 KT가 데이터 무제한 막차를 탔고 11월에 SKT는 돈 벌고 있다면서 희희낙락하는 기사가 보인다. 그러던게 20111월에 분위기가 급반전되어 데이터 무제한이 위태위태하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다. 3월에는 SKT가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의 데이터 한도를 2기가로 제한했다. 그리고 위의 조선비즈 기사가 4월 기사다. 니네 2개월만에 분위기 너무 바뀌었어;; 물론 그 뒤로도 무제한 때문에 힘들단 기사는 꼬박꼬박 나온다. 이렇게나 정기적으로 꾸준히 이슈화되는 화두를 본 기억이 없다;

상위 계층이 아무리 많이 쓴다고 해봤자 와이브로 월 30기가 서비스로 충분한 사용량이다.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더 늘어났다고 해도 2배까진 50기가 서비스로 어떻게든 된다. LG U+이라면 모르겠는데 SKTKT는 와이브로 사업도 같이 하잖아. SKT는 한다고 하면 일단 비웃음부터 사겠지만 암튼 하긴 하는 거니까. 정 상위유저가 많이 써서 통신망이 꼬인다 싶으면 이런 외부 서비스로 유도 하면 되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징거리는 거부터 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

그리고 아마 이런 헤비유저 드립과 무관하게 보통 문제가 되는건 인구과밀지역이라고 생각하는데...아까 얘기했지만 대구에서 처음 본 통신장애는 2G시절 신년맞이 타종식 장소에서 였다. 그냥 단순히 사람만 모여있어도(물론 그 사람들이 통화나 문자는 하긴 했겠지) 통신망이 마비 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이런 지역일거고. 오죽하면 SKT는 펨토셀이라고 이런 통신과밀지역을 커버하기 위한 기술도 도입했을까. 그리고 이건 무제한요금제 탓은 아니고 말이다. 무제한 요금제 때문에 강남에 사람이 모여요!

암튼 결론은 LTE 서비스 할거면 무제한, 혹은 납득이 갈만한 데이터요금제를 제공해라 요녀석들아! 못해도 와이브로급은 해야지! 엄한 무제한 서비스 구박 그만하고!

신년 기획! 2012 스마트폰 구입 가이드 (1) OS

$
0
0

본 가이드는 스맛폰 사기 전에 뭔가 좀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고민거리를 투하하는 가이드입니다.

걍 외관만 보고 이쁜거 살거면 안읽어도 됨.




0. 개관

스마트폰이 워낙 종류가 많고 회사도 많고 쓰기 전엔 이게 대체 어떤 놈인지도 모르겠고 아 헷갈려 그냥 매장 가서 물어 봐야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축하합니다 호갱 당하셨군요.

스마트폰이 뭐냐면 정의는 딱히 없겠지만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아서 여러가지일을 할 수 있는 핸드폰이라고 보면 된다. 피처폰도 게임이나 주식 보는 프로그램 같은 것을 깔아서 사용하곤 했으니 정확하게는 그 중에서도 특정 OS를 사용한 핸드폰이겠지만.

라곤 해도 보통은 카톡머신에 인터넷용 기기가 되기 십상이다. 네비게이션이나 악기 연주, 간단한 동영상 편집, PMP, 사진이나 문서의 편집 등이 가능하다곤 하나 사용자가 아는 만큼 폰도 똑똑해지는 것이 스마트폰이라서 본의 아니게 사용자가 조련되곤 한다. 경우에 따라선 조련 실패해서 카톡머신으로 도로 주저앉는 경우도 있지만.

본 가이드에선 스마트폰을 똘똘하게 만드는 방법까진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래도 일단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핸드폰을 구매하면 조련 실패는 그나마 덜하지 않겠는가 하는 심정에서 이제 스마트폰과 부비적대실 분들을 위해 작성해본다.

물론 나도 사람이다보니 객관적이기보단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들어갈 것이기에 얼만큼 공신력이 있는 가이드가 될 것인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1. OS

OS는 윈도우나 리눅스 같은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처음 마주치는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다. 당신이 이 블로그를 보기 위해...는 좀 무리수인가; 암튼 서핑 하려고 컴퓨터를 부팅했을 때 켜지는 것이 OS. 스마트폰에서는 보통 어플(혹은 앱)이라고 부르는 프로그램들이 특정OS 전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딴 OS서는 못쓴다. 쓰려면? 제작자가 OS에 맞춰서 만들어야지. 그럼 OS를 바꾸면 안되나요 선생님? OS바꾸려면 폰을 해킹하거나 새 폰을 사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스맛폰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앵그리버드는 iOS용도 있고 안드로이드용도 있고 심지어 구글크롬용도 있다. 이렇게 유명한 녀석들은 어지간하면 최소 2종 이상의 OS엔 있을 거라고 봐도 뭐, 70% 정도는 틀리진 않다. 적어도 비슷한 성능의 어플은 있고있을거고있을거야아마.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스마트폰 쓸 때 이 어플은 내가 꼭 써야겠다! 싶은 킬러앱이 있다면 어느 OS에서 쓸 수 있는지를 미리 조사해보고 그 OS를 사용하는 폰을 고르도록 하자. 카톡은 iOS랑 안드로이드에만 있다. 윈폰7은 현재 개발중.

저런 킬러앱이 없다면 스맛폰을 고를 때 우선 OS의 특성에 관해서 고민해야 할거고 이 장에서 설명할 것도 내가 파악하고 있는OS들의 특성이다. 보통 컴퓨터 쓸 때야 온 국민이 윈도우로 대동단결! 이라서 어지간해선 윈도우의 특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OS는 하나로 통일된 게 아니고 현재 212빈사 정도의 포진이다. 해외도 바다가 출시되어 있단 것을 제외하면 비슷하고. 바다가 뭐냐고? 글쎄..앞으로 2~3년간은 몰라도 될 OS.살면서 고민할거 많으니까 얘로 고민하지 말자.

빈사상태인건 노키아에서 주로 사용했던 심비안과 RIM에서 사용하는 블랙베리 OS로 현재 심비안은 노키아도 버려서 딱히 신경 안써도 되고 블랙베리는 비즈니스 쪽에서 어느정도 이름이 있긴 했었는데 지금은 다 죽어가는 모양이다. 2강은 iOS와 안드로이드다. 나머지 1약은 윈도우폰7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OS이다.(약칭은 윈폰)

, 덤으로 요즘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OS 업그레이드 얘기도 이 항목에서 같이 다룬다.

(2), 여기서 언급하는 최적화는 사람이 사용하면서 느끼는 시각적인 측면에서의 쾌적함을 일컫는 것으로 이해하자. (어차피 최적화 안되어 있으면 보기에 버벅거릴건 마찬가지고. 안드로이드는 조금 다르다만.)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하나하나의 특성 이런 건 난 모른다. 그러니 오해하지 말자.



1.1 윈도우폰7

윈폰은 일단 국내선 새로 나온거니 맨 앞에. 다만 내가 윈폰을 안써봐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고 개략적인 설명이 될 것이다. 뭐 그래도 아주 헛다리짚진 않았다고 생각하니 참고삼아서 읽어주시라. 우리나라는 201012월 하순에 노키아의 루미아710이 출시되어 겨우 손쉽게 써볼 수 있게 되었다. 노키아는 심비안 버리고 윈폰으로 왔는데 윈폰도 약함요.문제의 1. 그나마 얘넨 성장가능성은 있긴 있다. 카카오톡도 나온다고 하고. 일단 얘 애비가 슈퍼 세잖아?


1.1.1 특성

특성은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단 점. 그리고 제조사가 iOS보다 다양하단 점. UI가 이쁘단 점.

최적화가 뭐가 좋냐면, 사용자입장에선 실제 기기 성능에 비해서 매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더라. 일단 화면 스크롤은 유려하다고. 난 아직 못만져봐서 확언은 못한다. 뻐큐머거두번머거옵큐유지기간이 앞으로 한달 남았다, 이해해달라. 친구가 윈폰쓰고 있긴 한데 얘 대구에서 살아서리…ㄱ-

제조사는 현재 노키아, 삼성, HTC가 포진하고 있다. LG, 델이랑 후지쯔도 모델이 있긴 있던데얘넨 기종이 영 적어서 내 알 바 아니고. 땡기는 거 골라서 쓰면 된다만 우리나란 아직 노키아 거 말곤 없지. 그나마도 고급형인 루미아800은 안나오고 보급형인 710만 나왔고. 암튼 올해에 몇 개 더 나올 수도 있으니 언급은 해뒀다. 제조사별로 어느 정도 커스텀은 된다 카더라. hTC는 자사의 자랑 SENCE UI를 탑재했다던가.

기본 UI는 정말 이쁘다. 마소가 하도 디자인으로 욕먹다가 준UI, 8 이쯤에서 대오각성한 모양. 난 윈7도 이쁘게 보고 있지만 윈8 메트로 UI는 진짜 어휴얼마나 UI가 이쁘면 안드로이드에 윈폰 UI랑 유사한 테마랑 음악 재생 어플이 있을까. 아 근데 이런 건취향 타니까 한번 검색해보길.


1.1.2 단점

단점은 현재 3대 스맛폰 OS중에서 젤 안팔리고 있단 것. 그리고 성능이 낮은 수준에서 도찐개찐 하단것. 버전업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 이 있다.

제일 안팔리는 게 뭐가 문제냐면, 어떤 OS건 같은 성능의 어플을 만드는데 노력이 똑같이 든다고 가정하면 그걸 사람이 많이 쓰는데다 내놓겠어요 쓰는사람이 별로 없는데다 내놓겠어요? 그래서인지 윈폰 어플은 퀄도 떨어진단 이야기도 들리고. 이 역시 난 아직 안써봤으니 내 의견은 아니다. 들은 말을 그대로 읊었을 뿐!(무책임하다) 유명 만화가 원사운드는 자기가 써본 트위터 어플 중에서 제일 좋은 어플은 심비안에서 써본거라면서 이런 블루오션에서 확고 찍는 게 되려 수익이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블로그인가 트위터인가에서 개진한적도 있다. 찾아보면 좋은 어플도 있을듯. 하지만 그런 어플이 많냐고 물으면 글쎄올시다?

성능이 낮은 수준에서 도찐개찐하단건 제조사(MS)에서 제한을 좀 빡세게 건 게 문제. 이런 부품을 써서 만들어! 하고 규격을 정해줬는데 그게 1년 정도 뒤떨어진 수준이야. 별 상관없는 부품이면 모르겠는데 하필 CPU. 전자기기의 두뇌. 덕분에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애들은 벌써 듀얼코어 쓰고 있는데 얘넨 아직 최고성능이 싱글코어. 그렇다고 다양한 제조사 중에서 골라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 회사의 이러한 부품들을 써서 만들어! 하고 정해둔거라서 기기 만들 때 정말 선택지가 없다. 근데 하필 그 회사가 전력소모나 그런 건 차자하고 성능으론 그리 좋은 소리 못듣는 퀄컴.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곤해도 한계는 명확하다. 평범하게 서핑하고 동영상 보고 음악 듣고 이렇게 쓰는 건 문제 없겠지만 아마 PDF 용량 큰 거 보려다가는 홧병 날 걸?

버전업이 활발하지 않은 것은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느리단 이야기다. 그난해도 초기버전엔 복사-붙여넣기도 없었던 윈폰인데 복사-붙여넣기는 해를 넘겨서야 추가되었다. 기능이 부족한거야 OS초창기다보니 있을 수 있는 점이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업데이트가 느린건 별개의 문제. 초창기의 안드로이드가 부족한 면은 당연히 많았지만 폰 제조사도 따라가지 못할 속도로 버전업을 해댄 결과 이클레어부터 쓸만하단 평을 받게 되었고 판매량도 늘어났단걸 생각하면 이런 느린 기능추가는 당장 OS 점유율이 너무 부족한 윈폰 입장에서는 악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1.3 업데이트 전망

근데 이렇게 규격이 빡빡한게 되려 업글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업데이트전망은 밝긴 하다. (나온지 1년 반도 안지났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새 버전 나오면 업글율 100%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윈폰이 제한하고 있는 기기 성능이 크게 좋아지지 않은 것을 보아, 아마 앞으로도 어느정도는 업그레이드가 보장될 듯. 규격화의 장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2 iOS

iOS에 칭찬만 적으면 너 이 앱등이 새퀴!! 할 사람이 많아서이 항목은 좀 방어적인 성향이 많다. 나도 험한 소리 듣고 키배뜨고 이러긴 싫으니 이해해라. iOS는 애플에서 만들어서 애플에서만 써먹는다. 매킨토시같이. 그러면 매킨토시처럼 다채로움이 적고 사용자도 적지 않겠냐고? 얘넨음..따지자면 현재 스마트폰 유행의 개척자? 정도의 위치인 것도 있고 회사 사장이 엄청 유명한 양반인 녀석이라 매법 화제가 되는 덕도 있어서 제법 잘나간다.


1.2.1 특성

특성은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단 점. 쓸만한 어플이 많다는 점. 앱스토어의 존재. 팟캐스트 완벽 지원. 가격변동 알람 어플이 있다는 점이 있다.

최적화는 위에 윈폰 항목에서 언급한 그대로. 얘넨 배터리 효율을 감안해서 CPU가 낼 수 있는 최저 성능으로 구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럼에도 겉으로 보기엔 더 빠른 클럭의 CPU를 사용한 안드로이드 기기랑 맞먹고 우세한 부분도 있다. 절대적인 스펙차이란게 있으니 아마 따져보면iOS를 사용한 기기가 밀리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게 묘하게 눈에 안띈단 말이지? 이런 부분은 잘 숨긴 모양. 윈폰에서는 아마 그럴거다.’라고 언급했지만 이건 내가 쓰고 있으니 확언할 수 있다. 물론 그래봤자 ARM. 버벅댈 땐 버벅대니까 홈에서 왼쪽으로 스크롤 하고(해보면 검색창이 뜨는데 이게 꽤 버벅인다) 나한테 따지러 오진 마라. 나도 실수로 왼쪽 스크롤하면 울컥한다.

쓸만한 어플이 많다는 점은 안드로이드랑 겹치는 특성이다. 보통 iOS에 이러한 기능의 앱이 있다면 안드로이드에도 같거나 유사한 앱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대체로 맞다.(그 반대도 성립한다.) 기능은 그렇긴 한데 쾌적함으로 따지면 동급 성능을 가진 기기라면 난 iOS쪽에 한표. 그 사유가 위에 최적화 부분이랑 연결되는 체험적인 부분이다 보니 개인 주관에 휘둘리는 부분이고 표를 주는 나도 뭐라 딱 부러지게 설명할 수 없다만 iOS쪽 어플들이 어지간하면 쾌적하게 움직인다는 인상이다. 다만 고급기종의 경우에는 그래픽도 제법 나오기 때문에 Case by case. 덕분에 내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쓰는 구글 리더나 웹서핑 어플은 iOS에서주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런 쓸만한 것은 어지간해선 유료다. 애플이 유료화엔 또 일가견이 있는 곳이라서.

앱스토어의 존재는 바로 위에 설명한 쓸만한 어플이 많다는 점이랑도 어느부분 겹치는데, 앱스토어는 현재 어플 장터 중에서는 가장 잘나가고 있다고 알고 있다. 어플 갯수 얘기가 아니라 수익성 면에서. 안드로이드는 해킹을 하지 않아도 유료 어플을 구하면 바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유출시 피해가 크다고 한다. 유출도 빨리된다는 모양이고.(심하면 마켓 등록 이전에 이미 유출된 경우도 있다 카더라.) 그 때문인지 요즘 출시되는 어플 중에서 iOS에만 나오거나 iOS에 먼저 나오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특히 게임이 그렇다. 일단 포켓 프린세스는 지금 시점에선 마켓엔 없더라고; 동생 깔아주려고 했는데. 요지는 이래저래 잘나가는 시장이 있어서 생산자들이 어지간하면 이쪽에 먼저 출시하려고 하거나 독점으로 출시하는 경향이 보인다는 것. 다만 인앱 결재(앱 내부에서 결재하게 하는 경우)에도 30%를 수수료로 받아가려는 정책이 있어서 킨들 같은 경우엔 이를 우회하느라 사용이 불편하다는 모양. 30%나 떼어가다니! 도둑놈! 하실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는데 그만큼 총체적인 시점에서수질 관리는 어플 마켓 중에서는 제일 잘된다는 모양이다. (요 수수료는 인앱 결재만이 아니고 어플 구매나음악구매도 마찬가지로 30%를 애플이 먹고 나머지 70%를 생산자가 먹는다.)

팟캐스트는 주로 라디오 방송같은게 올라와서 그걸 다운받아 들을 수 있는모양. 애초에 애플 서비스니 얘네가 지원 못하면 그것대로 웃기겠지; 안드로이드에서도 팟캐스트를 지원하는 어플이 있다고 하지만 실사용자들의 평을 보면 아직 완벽하지는 못한듯 하다.

가격변동 알람 어플은 난 appshopper를 쓰고 있는데 등록해둔 어플의 가격이 변동되면 알려준다. 세일하면 바로 달려가서 사거나 받으면 된다. 덕분에 사고 싶은 어플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해킹할거라면 이 항목은 아무 의미 없겠지근데 안드로이드는 이런 어플이 암만 찾아도 없더라고. 있으면 제발 댓글로 알려주세요. 절실히 필요합니다. 레알.


1.2.2 단점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 폐쇄성, 선택의 폭이 좁음이 있다.

독점의 폐해로 일단 비싸다. 출고가격으론 톱5안에 반드시 들어갈 수준? 이지 않을까 싶은데. (프라다폰느님과 아르마니폰느이 계시기 때문에 일단 단독 1위는 아니다.) OS 가격이 포함되는걸 생각해도 비싸다. 초기가가 비싼데다가 가격도잘 안떨어진다. 심지어 중고가격도 비싸다.

폐쇄성은 애플 종특이니 당연히 따라온다. 애플이 하지 말란 건 해킹안하면 죽어도 못쓴다. (흔히들 탈옥이라고 부른다.) 가끔 애플이 선심 쓰듯 풀어주는 기능들이 있긴 하는데 그거 기다리다 늙겠다. 일단 아이폰은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없지. , 잡스형이 우리폰에 플래시 같은 허접한 애들 오지마!’ 라고 한 이후 아이폰에서는 플래시 못본다. 플래시가 보고 싶으신분은 안드로이드로! 폐쇄성은 파일 재생도 턱하니 가로막는데 MP3AAC였나?뭐 그런 한정된 음악 파일이 아니면 재생 못한다. 그것도 원칙적으로는 아이튠즈를 통하지 않으면 폰에 못넣어. 덕분에난 CDOGG로 리핑하고 그걸 다시 MP3로 리핑해서 아이튠즈를 켜서 폰에 넣고 있다. 이게 무슨 삽질이여. 동영상도 규격이 뭔가 까다롭던데 난 동영상은 잘 모르겠더라. 일단 MP4파일 중에서 특정 코덱만 들어가는 모양. MKV니 이런걸 재생할수 있는 (유료)어플도 따로 있긴 있는데, 갤럭시S가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로 어지간한건 다 재생할 수 있는것에 비하면이런 식으로 사용하면서 알게 되는 제한이 제법 존재한다.

선택의 폭이 좁기론 스마트폰 업계에서 최고다. 애플에서만 개발하기 때문에 종류가 매우 적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출시된 아이폰은 아이폰3G,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폰4S 이렇게 4종이 있고 해외는 5종이 있다. 5종이면 충분하지 않냐고? 애플이 폰을 1개 출시한 이후 1년동안 잘 팔아먹고 나서야 새 폰을 내놓기 때문에 오래된 폰은 못써먹는다. 현재는 재작년에 나온 4랑 작년말에 나온 4S정도가 겨우 쓸만한 수준. 3GS는 좀 많이 슬프다. 이제부터 나올 고사양 어플들을 생각하면 4S말곤 답이 없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특이한 장치같은건 꿈에도 못꾼다. 쿼티자판 없는건 당연하고 물 건너 열도에서 나온 슬라이드나 폴더형 스마트폰도 당연히 없다. 당신의 개성을 뿜어낼건 케이스밖에 없. 근데 케이스도 비.


1.2.3 업데이트 전망

역시 밝다. 1년에 1종류밖에 안나오고 메이저 판올림도 1년에 한번꼴. 안해주면 되려 서럽다. 최소 2년은 보장되는 것 같고, 4.0 업데이트의 경우엔 구모델은 일부 기능을 제한하긴 했으나 업데이트가 되었다.



1.3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 OS이다.(쬐끔 유식하게 표현하자면 OS를 오픈소스로 풀었다.) 덕분에 제조사도 맘 편히 갖다 쓸 수 있고 개조도 맘 편히 할 수 있으니 제작사의 선호도가 높아서 현재 가장 많은 종류의 핸드폰에 탑재되어 있다. 거기에 스마트폰이 유행할랑말랑하는 시점에서 윈모는 망했고 iOS는절대 딴 회사에 안파는 비매품인 등등 이런저런 운이 따라주는 대박이 터져 현재는 스마트폰 중에서 점유율이 가장 크다.


1.3.1 특성

특성은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점. OS 제작사에서 부여한 제한이 가장 적다는점. 다양한 마켓이 존재한다는 점. 위젯의 활성화. 커스텀의 자유. 가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건 iOS항목에서 설명했다시피 어플 종류가 많아진다. iOS에선 iOS쪽이 비교우위란식으로 얘기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안드로이드어플들이 못하단건 아니고, OS 특성상 단점이 쬐끔 더 드러나 아쉽단 정도. 이건 나중에 단점에서 서술하기로 하고.

OS제작사에서 부여한 제한이 가장 적단건 제작자가 지 맘대로 할 수 있단 얘기다. 아주 마개조를 해서 본래 형태가 뭔지 짐작도 안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최소한의 제한이 없다곤 못하는게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마켓을 사용하려면 구글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 물론 강권하는것은 아니기에 이런거 필요없다고 씹고 맘대로 만드는 아마존도 있다. 그 덕택에 OS가 받아줄 수 있는건 다 받아주는 대인배적인 성향이기에 기기도 엄청 다양하다. 일단 입력기기만 해도 기본적인 터치, 음성입력은 기본이고 물리자판, 트랙볼, 십자키, 광학마우스 등등. 화면 크기도 2.55인치에서 7인치까지. OS버전3 이후론 10인치 모델도 있다. 이렇게 커다란건 전화통화는 좀 거시기해서 ASUS사는 통화용 기계를 따로 주더라. 동영상은 화면이 커야 제맛이지, 게임하려니까 십자키가 편하네요, 아 일단 자판이 좋아요 자판 등등 어지간해선 사용자의 취향이란게 원체 다양한데 안드로이드 기기 중에서 그 입맛에 맞는 모델이 한두종류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OS엔 없거나 적지.

다양한 마켓의 존재는 단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장점도 분명 존재한다고 보기에 특성 한목에 넣는다. 지금 국내에서 각 통신사가 티스토어나 올레마켓 같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별도의 어플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아마존마켓 등 다양한 마켓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정 마켓에 전용으로 올라오는 어플도 있다. 그럼 그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 잘 쓰지도 않는 마켓까지 설치해서 받아야 하다니 너무 번거롭지 않냐 싶은 감도 없잖아 있지만, 이런 마켓들은 결재가간단하거나 개별적인 세일이나 무료행사를 하거나 하는 장점이 있다. 어떤 마켓은 심의기준을 초월한 어플이 올라온단걸 알면 생각이 바뀌는 분도 몇 계시리라. 암튼 요지는 일반적으로 양지에 나올리 없는 어플도 어딘가에선 거래되고 있단 것. 특정 분야의 이야기만이 아니고 잘 찾아보면 이런저런 것들이 있긴 있을 것이다. 어지간해선 구글 마켓에서 다 제공하고 있겠지만, 뭐 아예 없는 것보단 있는게 나은 경우도 있기야 있겠지. 아 본인은 어떻게 쓰는지 모르니까 묻지 말자. 난 티스토어도 안씀.

위젯이 어떤거냐면 근처에 안드로이드 폰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 폰을 보여달라고 하자. 바탕화면에 시계나 날씨, 주가, 캘린더 등등 어플 아이콘이 아닌 뭔가 기능이 있어 보이는 창이 떠있는가? 그게 위젯이다.(테마 및 개인 성향에 따라 없는 경우도 있음) 안드로이드는 위젯이 가장 활성화가 되어 있어 어지간한 어플은 위젯을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틀린건 아니다. 위젯만 있는 유료프로그램도 있으니까. 지원하는 어플만 있다면 간단한 설정 변경부터 어플 중 특정메뉴로 가는 즐겨찾기 기능까지 위젯이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얘기하면 별 것 아닌거 같지? 일단 써보라.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않고도 필요한 자료를 확인하고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단건 말로 하면 그 까짓것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다만 위젯 중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 폰이 전체적으로 둔중해질 수도 있단 점을 유념하자.

커스텀의 자유는 뭐 간단하다. 폰이 정말 내 것 같이 된다는 것. 앞서 얘기한 위젯도 커스텀 중 하나겠지만 위젯은 따로 빼서 설명할 가치가 있다 싶어 먼저 이야기했다. 안드로이드는 잠김화면(처음 전원버튼 누르면 나오는 그것), 바탕화면을 어플을 다운받아 변경할 수 있다. 새로 설정해주는 귀찮음이 있긴 하지만 변경하고 나면 잠깐 다른 폰을 만지는 기분이 들 정도다. 내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기능을 딱 배치해두면 사용하기도 간편하고 말이지. 다만 이게 지나쳐서 커스텀 된 환경을 어떤 폰을 쓰건 유지해서 그 폰이 그 폰 같은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특히 런쳐프로 정식판 같은 유료테마를 산사람은 돈이 아까워서라도 쓰게 되고뭐 폰을 자주 바꾸는 사람이나 해당되겠지.) 권장까지는 못하지만 루팅이란 과정을 통해 관리자 권한을 얻어 정말 폰을 깊숙하게 여기저기 건드려볼 수도 있다. 버튼의 역할을 바꾼다거나 마켓에서 다른 통신사로 인식되게 한다거나. 다만 루팅된 폰의 경우 보안위험도가 올라가서 은행 어플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1.3.2 단점

안드로이드 OS의 단점은 기기 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 OS 중 기본 UI가가장 매력이 없다는 점. 어플 호환성 문제. 가 있다.

혹시 안드로이드 싱글코어와 듀얼코어를 만져볼 수 있으면 바로 인터넷을 켜보길 바란다. 그리고 스크롤을 내려보면 기기성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건이 안되는 분들을 위해서 대략 설명을 하자면 싱글코어인 넥서스원은 스크롤 하는 도중 뚝뚝거리는듯이 프레임이 끊어지는걸 볼 수 있는데 듀얼코어인 이보는 매우 부드러운 스크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사용한 기기중 넥서스원과 커펌먹인 옵티머스Q가 싱글코어인데 레퍼런스고 커펌이고 스팩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이는 얼마전 논란이 된 부분이기도 한데, 안드로이드는 그래픽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로 스팩이 받쳐주면 사용시에 거친 느낌이 거의 없단 이야기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저가형,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하면 눈에 거슬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 체험한 바로는 갤럭시S(프로요)에서도이 현상은 여전했으니 현재 하이엔드급 기기를 살 것이 아니라면 이 점은 감안해야 한다.

기본UI가 매력이 없단건 구글의 디자인 기조와 맥락을 같이한다. 구글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구글은 뭐랄까전반적으로 시각디자인적인 센스가 부족한듯 보인다. 그나마 표면적인 부분에선 레퍼런스폰에만 관련된 문제라서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하는 삼성이나 hTC의 스마트폰이라면 이건 덜하지만, 기본적인 UI까지 완전히 뜯어고치진 않으니 문제가 완전히 없지는 않다. 이게 불편하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니 딱 꼬집어서 뭐라고 할 수도 없는데 그래도 좀 매일 보는 화면들이 더 이뻤으면 하는건 그리 과한 욕심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요는 처음 봤을 때 경탄이 나올만한 그런 느낌은 못받았다는 것. 이것 역시 구글의 웹서비스와 맥을 같이 한다. 쓰면 좋긴 좋단말이지근데 이것 봐라! 하고 보여주면 그게 뭔데? 소리부터 들으면 음아무래도 좀 그렇다. UI에서 언급할건 일부 설정 메뉴의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함. 일부 설정은 월리만큼 숨겨져 있는데 이 부분이 왜 문제냐면 그냥 경험담 하나면 설명이 되리라 본다. 넥서스원을 사용하면서 당시 사용하던 24hz(음악서비스)로 음악을 듣고 있었다. 듣다가 보니 음악이 좀 끊어지고 하긴 했는데 핸드폰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자가 와서 보니 이번 달 데이터 사용량 50%를 넘으셨습니다. 좀 있으니70%인가 넘었네? 하고 문자가 왔다. 부랴부랴 껐지만 나중엔 이번 달 데이터 사용량 다 썼슈 이제 과금임 아싸~ 하고 문자가 왔다. 난 분명 무선공유기에 연결도 해뒀고 그 무선공유기는 내 방에 있으니 연결이 끊어질리도 없는데 대체 왜? 알고보니 와이파이 절전정책이 화면 꺼질 시에 와이파이도 꺼지는게 기본설정이었던 것. 그리고 이걸 변경하려면 설정에 들어가서 무선 네트워크 항목을 들어간 뒤, 메뉴버튼을 눌러 고급옵션을 건드려야 됐던 것. 설정메뉴를 한번 쭉 둘러보며 설정을 해뒀지만 전반적으로 저 메뉴버튼을 쓸 일이 없어(어지간해선 작동도 안한다.) 저기서 쓸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뭐 이것도 어떻게 보면 위의 기본 UI가 매력이 없단 것에 포함이 될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데여서 일주일동안은 쳐다도 안봤으니까. 마찬가지로 설정문제 중 어플 삭제가 불편한 것도 있다. 이건 iOS대비 그렇단 것. 윈폰은 안써봤으니 묻지 마시라. iOS에서는 어플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바로 삭제버튼이 뜨는 것에 비해 안드로이드에서는 설정에서 어플리케이션 항목을 들어가 항목들이 로딩되는 것을 기다려 어플을 찾은 다음에야 삭제할 수 있다. 이클레어부터 진저브레드까지 이랬다. iOS같이 하란게 아니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궁구하면 있으리라 생각하는데도 발전이 없는건 좀 그렇다. 그난해도 내장메모리가 부족한 경우가 왕왕있는 안드로이드니만큼 이 문제는 생각보다 더 불편하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2% 부족한 UI란 느낌이 든다. (이 부분은 사용하면서 치명적이라고 생각한 부분들이고 여러 항목을 합치느라 유독 설명이 길다. 양해해달라. 아무래도 안드로를 사용한 기간이 가장 길고 사용한 기기 종류도 많다보니 쓸 얘기도 많다. 아 진짜 옵큐안써봤으면 앱등이라고 딴지걸지마옵큐는 면죄부야! 옵큐 개발자부터 구글까지 다 깔 수 있어! 대체 왜 이 폰에 구글인증을 해줬나요!)

어플 호환성문제는 옵티머스원이 잘 팔리면서 부각된 문제다. 옵티머스원이 보급형폰이다보니해상도도 넥서스원이나 갤럭시S의 절반수준으로 나왔는데, 이런 고급형폰에 최적화된 어플의 경우 저해상도에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던 것. 이건 안드로이드의 자율성이 원인인데 워낙 다종다양한 칩셋, 해상도, 기타 환경을 가지다보니 이 모든 것에 문제가 없게 어플을 개발하기에 난항인 모양이다. 어떤 개발자는 많이 팔린 갤럭시 시리즈에만 맞춰서 개발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 많이 팔린 모델이 아닐수록 작동하지 않는 어플이 많아질 수 있단 것이다.


1.3.3 업데이트 전망

불행히도 매우 흐림. 사실 iOS나 윈폰이나 업데이트가 잘 되고 있기에 안드로이드가 아니었으면 이 항목을 적을 필요도 없다. 얼마나 문제가 되냐면 나중에 제조사 항목에서도 언급할 생각이지만 안드로이드폰의 선택기준에 제조사의 업데이트가 얼마나 충실하게 지원되는지가 매우 중요한 변수일 정도. 간략히 현재의 업데이트 과정을 설명하자면 구글이 1년에 한번 메이저판올림을 레퍼런스폰과 함께 발표한다. 그 즈음해서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면 다른 OS들이 OS제조사에서 주도적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각 스마트폰 개발사들이 이 새로운 OS의 데이터를 받아 자사의 제품에 맞춰 견적을 내 본 뒤, 가능하겠다 싶으면 OS를 뜯어 고쳐 폰에 넣는다. 그리고 자사에서 제공하는 어플들도 새 버전의 OS에서오류가 없도록 조정한 뒤에야 공개하게 된다. (이 과정은 순차적으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동시에 진행될수도 있다.) 안드로이드가 자율성이 많다보니 개발사 나름대로 커스텀한 요소도 많다. 구글에서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고 하더라도 그 것을 폰에 맞춰서 조정하고 개발사가 만든 어플도 새 버전에 맞춰서 패치하는 등 이런저런 추가적인 손질에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된다. 애플이나 마소에서 새 버전을 공개하면당일~1개월 이내에 판올림이 가능했던 것과는 상반된 현상. 이 역시 OS의 특성덕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프로요까지는 업데이트가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그 속도를 제조사가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강한데 비해 이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원할히 사용하는데 필요한 사양이 올라간 것으로 판단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최신폰, 출시된지 2년이 지나지 않은 고급형 폰이라 하더라도 아예 업데이트가 안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강점인 삼성이 한때 갤럭시S의 아이스샌드 업데이트를 부정적으로 봤던 것과 레퍼런스폰인 넥서스원이 업데이트되지 않는단 점을 보면 아마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안드로이드진영이 내재하고 있는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4 소결

이상 내가 사용하거나 보고 들었던 OS의 특성과 단점을 대략 꼽아보았다. 단점이 없는 OS는 존재하지 않고 그 나름의 특성이 없는 OS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중 자신에게 이러한 부분이 잘 맞는다, 혹은 이러한 단점은 나에겐 문제가 되지 않겠다 싶은 OS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좀 더 스마트폰과 오붓하고 친근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원래는 끝까지 다 써서 한번에 업로드 할 생각이었으나, 예상했던 10페이지를 OS항목만으로 채워버린 관계로 여기서 끊고 우선 올린다. 안드로이드가 4페이지나 먹을 줄은 나도 몰랐지. 윈폰은 1.5페이지로 끝났는데orz아무래도 시스템 자체가 독특한 구조다 보니 할 말도 많았던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사진 찾아넣고 짤빵넣고 이런건 잘 못하는 덕분에 그림 한장 없는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간략한 차회목차는

2.3G?4G?

3.(성능)보급형? 고급형?

4.화면(OLED,노바디스플레이) 등 부가 특성,

5.제조사

정도를 생각하고 있으나 쓰는 와중이다보니 바뀌거나 더해질순 있다. 아마 줄진 않을거 같은데 그래서 걱정이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신년기획 어필)


P.s-MS워드로 글 적어서 올렸더니 띄워쓰기가 개판났ㅋ엉ㅋ


신년 기획! 2012 스마트폰 구입 가이드 (2) 요금제와 3G, 4G

$
0
0

2. 요금제 + 3G? 4G?

요즘 TV를 보다보면 LTE라서 빠르다고 우리 LTE폰이 최고라고 4G니까! 이거 얼렁 사라! 하는 광고를 매 시간 보게 된다. 얼마 전 뉴스를 뒤져보면 KT2G 서비스를 없애고 3G로 이전을 한다느니 그 회선으로 4G를 한다느니 말이 많다. 2G? 3G? 4G? 아이폰 이름 같기도 한데 이게 대체 뭔가 싶은가? 쉽다. 걱정마라. 셋 다 휴대폰 통신 방식이다. 다만 인터넷이 2G는 진짜 느리고, 3G는 참고 쓸만하고, 4G는 안참아도 된다는 차이가 있다. 예전에 KT가 영상통화를 광고하면서 3G~3G~노래를 불러댄걸 기억해보자. 3G부터 참고 쓸만해져서 동영상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거고 덕분에 아빠들은 영상통화가 걸려오면 등에 식은땀부터 난다. 아이폰을 사고 부인에겐 갤럭시를! 그럼 같은 값이면 3G보다 4G가 낫겠네요? . 일부는 맞다. 우선 요금제를 살펴보자. 보통은 개통할 때 스마트폰 요금제라고 통화와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한다. 난 통화할 일이 없는데 자꾸 무료통화를 줘...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2.1 3G

3사 모두 거의 비슷하나 약간씩 차이가 있기에 한번씩 정리해보겠다. KT의 경우 변태같은 요금제가 두어개 있는데 생략한다.

 

2.1.1 SKT 3G

3.4만 통화 15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0메가

4.4만 통화 200분 문자 250건 데이터 500메가

5.4만 통화 300분 문자 250건 데이터 무제한

6.4만 통화 400분 문자 450건 데이터 무제한

7.9만 통화 600분 문자 650건 데이터 무제한

9.4만 통화 1000분 문자 1050건 데이터 무제한

 

2.1.2 KT 3G

3.4만 통화 15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00메가

4.4만 통화 2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500메가

5.4만 통화 3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무제한

6.5만 통화 4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무제한

7.8만 통화 6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무제한

9.4만 통화 8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무제한

 

2.1.3 LG U+ 3G

3.4만 통화 15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기가

4.4만 통화 200분 문자 350건 데이터 1기가

5.4만 통화 300분 문자 350건 데이터 무제한

6.4만 통화 400분 문자 450건 데이터 무제한

7.4만 통화 600분 문자 650건 데이터 무제한

9.4만 통화 1000분 문자 1050건 데이터 무제한

 

 

2.2 4G

각 통신사가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할 예정인 4G서비스는 LTE방식이다. , SKKT는 와이브로라고 별도의 데이터 통신만 되는 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항목에 추가하려 했으나 SK의 와이브로는 버린 자식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KT만 작성했다.

 

2.2.1 SKT 4G

3.4만 통화 120분 문자 200건 데이터 350메가

4.2만 통화 180분 문자 200건 데이터 700메가

5.2만 통화 2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2기가

6.2만 통화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3기가

7.2만 통화 450분 문자 450건 데이터 5기가

8.5만 통화 650분 문자 650건 데이터 7기가

10만 통화 1050분 문자 1050건 데이터 10기가

 

2.2.2 KT 4G

3.4만 통화 160분 문자 200건 데이터 500메가

4.2만 통화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기가

5.2만 통화 2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5기가

6.2만 통화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3기가

7.2만 통화 450분 문자 450건 데이터 5기가

8.5만 통화 650분 문자 650건 데이터 7기가

10만 통화 1050분 문자 1050건 데이터 10기가

 

2.2.3 LT U+ 4G

3.4만 통화 160분 문자 200건 데이터 500메가

4.2만 통화 200분 문자 200건 데이터 1기가

5.2만 통화 2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5기가

6.2만 통화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4기가

7.2만 통화 500분 문자 450건 데이터 6기가

8.5만 통화 750분 문자 650건 데이터 8기가

10만 통화 1200분 문자 1000건 데이터 11기가

12만 통화 1500분 문자 1000건 데이터 13기가

 

2.2.4 KT 와이브로

1만 데이터 1기가 (실부담금 1)

2만 데이터 10기가 (실부담금 1.2, 2월부터 1.5)

3만 데이터 30기가 (실부담금 1.5, 2월부터 2)

4만 데이터 50기가 (실부담금 2, 2월부터 2.5)

 

 

2.3 실제 납부 금액

각 요금제에서 부가세 10%를 더하면 당신이 원칙적으로 부담하는 통신비가 된다. 여기서 약정 할인이니 프로모션 할인이니 하는 할인이 더해지고 보통 24개월 할부로 구매하는 폰 가격이 더해져서 실제 부담하는 비용이 된다. 폰 가격이 저렴할 경우 할인이 매 달의 할부금을 초월해서 요금까지 할인된다. 이런저런 결합상품까지 더할 경우 매 달 만원도 안되는 요금을 내는 경우도 있긴 있다고 한다. 비싼 요금제를 쓸 경우 할인이 더 많이 되긴 하지만 요금제의 벽을 넘지는 못한다. 잘 모르겠다면 뽐뿌에 가서 물어보자. 아니면 뽐뿌의 휴대폰 업체 페이지 가서 할인이 대체 어떻게 되는지 업자분들이 친절하게 정리해둔 게시물을 찾아서 연구하는 경우도 있다. 기억하자. 뽐뿌는 휴대폰의 신이다.

여기에 더해서 기억해둬야 할 용어가 2가지 더 있다. 출고가와 할부원금이 그것인데, 출고가는 생산자가 이 가격에 파세요~ 하고 내놓는 가격이다. 물론 비싸다. 물론 이 가격에 사면 호갱님 인증이다. 보통 길 가다 볼 수 있는 가판대나 매장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서문에서 이런 곳에서 사면 호갱님이라고 한거다. 할부원금은 폰을 할부로 살 때(보통 24개월 할부로 산다. 경우에 따라선 12개월이나 36개월도 있긴 있다.) 폰 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출고가와 같거나 출고가보다 저렴하다. 뽐뿌에서 찾아보면 출고가는 70만원, 80만원 하는 폰도 할부원금이 3만원, 8만원, 10만원 하는 경우도 왕왕있다. 이렇게 저렴해지는 이유는 온라인에서는 만인 대 만인의 경쟁상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싸게 팔면 박리다매가 되기 때문. 고로 폰은 온라인에서 사자. 다시 말한다. 기억하자. 뽐뿌는 휴대폰의 신이다.

간단히 예를 하나 들자면 KT에서 4.4만 요금제로 2년 약정을 하면 2년간 총 5324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를 24(개월)로 나누면 22183원 정도. 매달 이정도는 할인이 된단 말이다. 1년차 할인보다 2년차 할인폭이 조금 더 크기 때문에 평균값보다 1년차에 조금 더 내고 2년차에 조금 덜 내는 차이는 있다. 그렇다면 당신이 할부원금 24만원짜리 폰을 구매하기로 계약한다면 매달 할부금 만원이 차감되고 남은 만 2183원만큼 요금제도 할인된다. 532400원짜리 폰을 산다면 할부금=할인폭이기에 요금제를 그대로 내면 된다. 더 비싸다면 넘치는 할부금만큼을 매달 더 내면 되는 거고. 잘 모르겠다면 각 통신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자. 친절하게 상담해준다. 개인적으론 LG U+ 상담원이 제일 좋더라. 사랑해요 LG. 데헷.

아무튼 이런 기본적인 요금제를 파악해둔 후, 각자의 평균적인 통화, 문자 소비량을 계산해보고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경제적으로 스마트폰을 쓸 수 있을 것이다.

 

 

2.4 3G로 할 것인가 4G로 할 것인가.

앞서 말했듯이 4G3G보다 우월한 속도를 자랑한다. 그렇다면 3G를 할 이유 따윈 없을 것 같지? 아니다. 다시 한 번 요금제를 유심히 살펴보자. 통화나 문자건수는 잠깐 잊자. 어차피 2G부터 전화랑 문자는 잘만 됐다. 4G를 하려는 이유는 속도가 빠르니까. 이 외의 이유는 없다. 아무튼, 남은 데이터 요금항목을 보면 3G에선 5.4만 이상 요금제엔 데이터 통신이 무제한으로 공급된다. 4G에선 무제한 같은 것은 없다. 요금제에서 공급하는 데이터를 넘어서면 그 때 부턴 무조건 과금된다. SKT에서는 부가서비스로 무제한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 하고 있지만 그거 6.2만 요금제 이상 쓸 때만 신청할 수 있고, 그 서비스 비용이 매달 9천원. 비싸다. 치사하고 더럽다.

물론 3G보다 4G가 데이터를 좀 더 많이 주긴 한다. (LG U+은 잠깐 잊자. 얘넨 3G서비스가 실상은 2.5G라서 속도가 좀 더 느리다. 얘네가 착해서 데이터 사용량을 많이 주는게 아녀.) 그렇지만 1기가정도는 맘만 먹으면 금새 쓸 수 있다. 설날에 시골에 짱박혀서 써보니까 줄줄 줄어들더라. 설날이 4,5일짜리 연휴거나 해서 길게 체류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은 무제한적으로 데이터를 쓰겠다는 공격적인 이유도 있기야 있겠지만 데이터 비용 걱정 없이 맘 편하게 쓰기 위해 조금 무리하더라도 무제한을 쓰겠다는 방어적인 이유도 있다. 기껏 속도가 올라가서 짜증날 이유가 하나 줄었나 싶더니 이젠 통신비가 걱정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이다.

더욱이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아직 3사중 어느 곳도 순도 100%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없단 점이다. LG U+이 인구대비 95%라고 광고하고 있긴 한데, 우리나라 도시형 국가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도시지역에 있다. 시골에 가면 LTE 그런거 없. KT는 아직 시작도 못해서 언제쯤에서 저 95%를 달성할진 미지수고 SKT도 그리 빠른 행보는 아니다. 그럼 저런 미개통지역에 가면? 3G입니다 축하합니다. 요금은 LTE를 내는데 내가 쓰는건 3G. 아니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풍문으론 커버리지도 아닌 지역에서도 매장에선 절찬리 LTE폰을 판매한다고 카더라. 다들 LTE폰 들고 서울나들이라도 할 것 아니면 앞으로 한 1년정도는 LTEL도 체험할 수 없는 곳에서! 멋지다! ‘어쩌다 3G만 되는 지역에 갈 수도 있지. 그정도 가지고 뭘...’ 이라고 생각하는 거기 당신. 하나 더 알려주자면 3G4G는 통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칩셋이 필요하다. 전기를 더 먹는다! 배터리가 포풍같이 기절한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 통신모듈이 통합되어 전기를 덜 먹는 퀄컴의 CPU를 사용하긴 하지만 1장에서 얘기했듯이 퀄컴은 성능으론 좋은 소리 못듣는다. 아니 뭐 나는 퀄컴 좋아해서 크게 상관없긴 한데 같은 값 주고 샀는데 쟤는 엑시노스고 난 퀄컴이라서 쟤보다 프로그램이 동작하는게 조금 느리면? 울컥하지.

 

 

2.5 와이브로?

현재 KT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4G 데이터망이다. 통화나 문자 이런건 안되니까 이것만 달랑 사용하는건 무리. 와이브로의 장점은 에그라는 휴대용 와이브로 수신기와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탑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서 빠른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점은 매우 저렴한 가격. 단점은 휴대해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어난다는 것과 이 역시 전국에서 100% 터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와이브로도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 위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권이 와이브로 커버리지에 들어가는지 확인을 확실히 해둬야 한다. 만약 자신이 통화나 문자는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이고 와이브로 커버리지에 들어간다면 스마트폰은 제일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고 와이브로는 10기가 이상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저렴하고 빠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2.6 소결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건 다를거다. 난 인터넷을 주로 쓰고 도시에서 주로 생활하니까 LTE가 좋겠단 사람도 있을거고 난 시골에서 살고 게임을 많이 하니까 3G로 성능이 좀 더 좋은 폰을 사야지! 하는 사람도 있을건 뭐 당연한 얘기겠지. 현재 요금제 하에서 3G가 좋은 점은 위에 설명한 4G의 문제점을 뒤집어 보면 된다. 어딜 가나 똑같은 3G, 무제한 요금제, 좀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음. 그리고 4G가 좋은 점은 인터넷이 빠르다. 와이브로가 좋은 점은 저렴하고 인터넷이 빠르다. 이들 중 맘에 드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하자.



예고했던 3G 4G파트를 간략히 써서 올릴 생각이었는데 설명하려고 보니 요금제 이야기가 빠질 수 없고 요금제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할부원금이니 출고가니 하는 부분까지 나와버렸다. 이러고 싶진 않았는데orz...스마트폰을 싸게 사는 노하우도 약간은 알고 있지만 이걸 얘기하려면 또 글이 하나가 나올 기세고 경험적으로 아는 부분이 많아서 설명하기도 힘들고. 결론은 뽐뿌! 아무튼 다음편은 별 일이 없다면 고급형, 보급형 폰에 대해서 얘기하며 사양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주제가 크니 시간이 얼마나 걸릴런진 미지수.

신년 기획! 2012 스마트폰 구입 가이드 (3) 고급형? 보급형?

$
0
0

3. 고급형, 보급형

, OS도 정하고 통신방식도 정했어. 이제 폰 사면 되나! 하는데 고급형이니 저가형이니 보급형이니 하이엔드, 로우엔드, 미들레인지 등등하는 이야기가 들린다. 스마트폰 사는데 형이 왜 필요한가 싶고 저 영어글씨는 또 뭐란 말인가? 이게 궁금하면 이 장을 읽자.

고급형과 하이엔드, 플래그십은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세세한 의미는 다르지만 넘어가자. 어차피 고급형은 그렇게 많이 구분 안된다. 프라다폰이 오지게 비싸던데 프라다폰같은게 고급형인가요? 아니다. 현재 시중에 존재하는 폰 중에서 제일 성능이 좋은게 고급형 폰이다. 프라다 링크도 없는게 고급은 무슨... 성능이 좋으니 고급이고 맨 위쪽(하이엔드)이고 제조사의 현재 대표모델이지. 이거보다 조금 성능이 낮은건 없나요? 이상하게 같은 제작사에서 조금 낮은건 잘 없다. 아주 없는건 아닌데 조금 낮다기보단 제법 낮다 수준이 많다보니 아예 다른 제조사걸 찾아보는게 빠르다.

저가형, 보급형, 로우엔드도 뭐 거의 같은 뜻이다. 성능 별로인거. CPU가 별로거나 해상도가 낮거나 이런저런 부분에서 싼 부품을 써서 가격을 낮춘 폰이다. 싸면? 많이 팔리겠지 그래서 보급형. 이것저것 다 싼거 쓰면 성능은 어떨까? 한줄로 줄세우면 저 밑에 가 있겠지? 그러니까 로우엔드.

미들레인지는 중간정도 성능이란건데 이 시장이 제일 협소하다. 일반적으로 중간이라고 하면 되게 넓을텐데 이상하지? 스마트폰이 워낙 발전속도가 빠르고 이런저런 사후지원 문제도 있고 해서 중간정도 성능은 좀 지나면 보급형이 되고, 미들레인지가 순식간에 보급형에 포섭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직까진 많이 없었으나 작년 초~중순부터 슬금슬금 나오고 있다. , 딱히 구분할 필요성은 없으니 잊어도 된다. 스마트폰은 고급형이랑 저가형 단 둘이라고 보자.

아까부터 성능성능 노래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은가? 좀 다른걸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노트북을 사게 됐다면 어떤 점을 신경 쓰겠는가? 가격? 무게? 사용시간? 메이커? 이런 점들도 당연히 고려하겠지만 가장 먼저 찾아볼 부분은 아무래도 성능이라고 짐작해 본다. 가격이나 사용시간은 성능에 상당부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뭐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성능을 아예 안보고 사는 기염을 토하진 않겠지. ...에이 설마 아예 안보겠어, ? 그도 그럴게 컴퓨터는 대체로 성능이 좋은 만큼 전기도 쪽쪽 빨아먹어서 사용시간이 줄어들고, 최신 부품일수록 성능이 좋고 비싸니까. 아 물론 대체로. 이 점에 있어서는 스마트폰도 뭐 얼추 비슷하다. 듀코 달면 그만큼 전기를 처묵하고, 듀코 달면 최신 고급형이라고 비싸게 파니까. , 그런고로 이 장에서는 듀코가 뭐고 램이 뭐 어쨌다고? 화면크기는 또 뭐야? 싶은 분들을 위해서 약간 성능에 대해 개념정리를 하고 고급형폰과 보급형폰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3.1항목에서 서술할 이유로 이 항목 역시 안드로이드에 집중해서 설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를 죽입시다 안드로는 나으 원쑤

 

 

3.1 아이폰, 윈도우폰

당신이 1번 항목만 읽고 아이폰이나 윈도우폰으로 결정했다면 이 문제는 좀 쉬워진다. 성능이 뻔할 뻔자거든. 그래서 일부러 여기서 할 말(못할 말?) 다 하고 넘어갈려고 따로 뺐다. 괜히 성능은 다 똑같아! 하면서 엄쳐서 얘기하다가 내용만 복잡해지고 나는 빡치고 글 늦어지느니 걍 격리조치ㄱㄱ!

 

3.1.1 아이폰

1번 항목을 스킵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적자면, 아이폰은 1년에 딱 1기기만 나온다. 그 말은 성능 업글이 1년에 딱 1번밖에 안된다는 것. 고쳐 말하면 최신폰이 곧 하이엔드요, 1년 지난 폰이 곧 보급형이다. 실제로 애플에서도 그렇게 판다.

기왕 아이폰 쓰기로 한거 큰 맘먹고 최신폰 사라. 쩐은 안되는데 어떻게든 써보고 싶다면 1년 지난 것도 과히 나쁘진 않다만 3GS에서 4로 건너오면서 성능차이가 제법 커서 iOS 4로 업글한 3GS유저들이 죽을 맛이었단건 유념하자. 43GS보다 확 좋아지긴 했는데(이건 3GS가 성능이 정말 낮게 잡힌 탓이 크지만.) 4S에서 코어가 하나 더 불었어. 차후 업데이트 혹인 새로 나올 듀코 지원하는 어플에 따라서 4도 장담 못한다.

일단 현재는 아이폰4iOS 5로 업글하고도 크게 성능이 저하된 부분을 못느끼고 있다. 헌데 언제 애플이 성능테러를 할진 잡스형 빼곤 아무도 몰러. 아무튼, 애플측에서도 사용한계를 출시 후 2~3년으로 잡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쾌적하게 쓰려면 출시 후 2년이내라고 보고 모델을 결정하자.

 

3.1.2 윈도우폰

1번 항목을 스킵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적자면(2), 윈도우폰은 마소에서 성능을 딱 정해주고 안풀어주면 규격 밖의 제품은 못만든다. 덕분에 듀코같은건 없. 현용(2세대) 최고 성능이 싱코 1.5기가인가..뭐 그럴거다. 최저는 800메가. 1세대 기기는 죄다 1기가.

, 당장 지금 출시된건 루미아 710밖에 없으니 고르고 자시고 할건 없다만, 해외에서 조달하고자 하는 용자가 있다면 한마디. 기껏 고생해서 조달할거 1.5기가를 질러라. 누누이 얘기하지만 최적화가 암만 잘 됐다고 해도 CPU를 미친듯이 써제끼는 작업까지 최적화는 못한다. 게임...할 사람은 딴 기기 살테니 제껴두고라도 말이다. (PDF! PDF!) 그런데 루미아 710이 이미 1.5기가잖아? 안될거야 아마...

아무튼 얘네 성능은 크게 3개로 나눠진다. 제일 처음 출시된 1기가짤, 2번째로 출시된 1.5기가짤 고급형, 2번째로 출시된 0.8기가짤 보급형. 근데 1.5기가도 스마트폰 전체적으로 보면 보급형이다. 역시 그냥 1.5기가짤 사자. 그나마 다행인건 노키아에서 듀얼코어 장착한 신형 폰이 대기타고 있단 것. 듀얼코어폰이 출시된다면 아래 항목을 참고하자.

 

 

3.2 성능

본 항목에서는 CPU, , 해상도만 다루기로 한다. 뭐 어려운 얘긴 나도 모르니까 안쓸거다. 안심해라. 왜 저 3개만 꼽았냐면 쟤네만 봐도 문제없으니까. 3G4G니 하는(워프! 좋아하네-) 통신방식은 2편에서 얘기했으니 거기를 참고.

 

3.2.1 CPU

CPU는 두뇌다. 일꾼이다. 스맛폰을 하나의 일터라고 생각하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 CPU. 똘똘한 사람을 쓰면 일도 빨리되고 어리버리한 사람을 쓰면 일이 영 지지부진한걸 생각하자. 그 똘똘한 정도는 CPU 클럭이라는 숫자로 표시되는데, 이게 크면 클수록 좋은거다. 다만 주의할 점은 코어의 개수. 코어가 뭐냐면 CPU 한 유닛이라고 보면 된다. 싱글 코어는 일터에 일꾼이 한명, 듀얼코어는 일꾼이 두명, 쿼드코어는 일꾼이 네명인 셈. 사람이 많을수록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어서 총합 성능이 좋아지긴 하는데 일을 하나만 한다면 4명이 아니고 100명이 있어도 그 중 한명만 일한다. 가스가 1개면 캐는 SCV1대잖아. 싱글코어만 고려하고 프로그램이 되어 있다면 쿼드코어 1.2기가나 싱글코어 1.5기가나 속도가 똑같다는 얘기인 셈이긴 한데, 어차피 OS가 늘 켜져 있고 거기서 여러 가지 작업을 하기 때문에 머릿수가 많으면 좋긴 하다. 그리고 듀얼코어를 감안한 어플도 늘어나고 있고 이제부터 팍팍 나올거니까 코어 개수의 중요성은 점점 늘어갈 전망이다. 곁다리로 하나 더 언급하자면, 스맛폰용 CPUGPU라고 그래픽을 전담하는 녀석이랑 세트로 묶어서 만들어다 판다. 그 말인즉슨 얘네가 좋으면 화면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단 것. 다만 GPU는 세트메뉴고 우리가 따로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녀석이라서 고려안해도 된다. 그냥 GPU성능은 CPU 따라간다고 생각하자. 결론적으로, 폰이 버벅거린다면 그 원인의 50%CPU탓이다.

 

3.2.2

램은 당장 써야될 이런저런 자료나 도구를 로딩해두는 장소이다. 책상인 셈. 책상이 좁으면 책도 한번에 여러권 못펴고 밑에 내려놨다 다시 꺼내서 폈다 해야되지? 그거랑 똑같은 역할을 한다. ...컴퓨터 책상이라고 치고 설명을 해보자. 컴퓨터 책상이면 모니터랑 키보드랑 마우스는 올라가 있어야 되잖아? 그러다가 뭐 책 좀 펴서 볼 수도 있고 라면 끓여다 먹으면서 컴퓨터 할 수도 있고. 근데 이게 좁다면? 책 보다가 라면 둘 곳이 없어서 책을 내려놓고 라면냄비 올려놓고 먹어야 되지. 그러다 다 먹으면 다시 책 보고 싶은데 라면 냄비가 거추장스러워. 라면냄비를 싱크대에 갖다놓고(설거지 해두면 엄마의 등짝 팍!을 피할 수 있다!) 다시 책을 펴서 보고. 귀찮기 서울역에 그지읍따. 책상이 넓으면 그냥 냄비를 저쪽에 밀어놓고 펼쳐놓은 책이나 마저 보면 되는데 말이다.(그리고 엄마가 와서 빨리 안내놓는다고 등짝 팍!) 램이 그거라고. 램에 어플이나 OS가 쓰는 데이터 올려놓고 바로바로 쓰는 거다. 저장공간에서 읽어오는 것(바닥에서 책 집어들어 보는 것)보다 램에 펼쳐둔거(책상에 널부러진 책을 보는 것) 쓰는게 더 빠르거든. 램이 적으면 새로 하는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둘 곳이 없어서 램에서 그 데이터를 치우게 되고, 나중에 그 데이터가 필요한 작업을 하게 되면 도로 저장공간에서 읽어오는 식으로 작업이 번거로워진다. 그러니까 크면 클수록 좋다. 아니 잠깐 의사양반. 컴퓨터 책상인데 모니터니 키보드니 운운한건 대체 뭐요? 그건 OS. 이번에 갤럭시S 업글이 결국 불발된게 램 용량 문제라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OS가 상시 켜져 있어야(모니터가 책상에 올라가 있어야) 어플을 실행할 수 있거든. 근데 아이스크림 OS가 커져서 못올린다고 하더라고. 모니터 17인치에서 24인치로 바꾸고나니 책상에 빈공간이 안남는 셈. 뭐 이런 문제도 있으니까 큰게 좋음. 폰이 버벅거리는 이유의 40% 정도를 차지할 듯.

 

3.2.3 해상도

해상도는 화면에서 얼마나 많은 점을 보여줄 수 있는가. 몇 년 전부터 풀 HD니 뭐니 하는데 그거 화면에 1920X1080개의 점을 보여줄 수 있단 얘기거든. HD 화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예전이랑 다르게 모공이 보일 정도잖아. 일단 피부트러블은 100% 보이고. 크면 클수록 화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정보량이 많단 이야기고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게 선이 깔끔하고 세세해진단 말씀. 물론 사진이나 동영상의 해상도도 커야 되지만. 애초에 소스가 해상도 낮으면 풀 HD4K니 이런거 아무 의미 없긔. 스마트폰은 요즘들어 해상도가 다양해져가는 판이라서 얘도 고려대상이 됐다. 뭐 엄밀히 말하면 기기 속도를 의미하곤 하는 성능이랑은 크게 관련이 없어서 성능에서 설명하기 뻘쭘하긴 한데, 요즘 트렌드가 고급형 폰이면 일단 화면크기를 키우는 추세라서 넣었음. 이해하자. 나도 뻘쭘해서 내용 짧잖아. 암튼 크면 좋다! (어플 호환성 문제는 잠깐 빼놓자.)

 

 

3.3 고급형

위에서 얘기했지만 고급형은 현재 나온 최신스펙의 폰이라고 생각하자. LG는 프라다가 레알 고급형 폰이라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그런 쓸데없이 비싼 명품 폰은 사장님들이나 사겠지. 우리의 관심사는 아니다. , 적어도 내 관심사는 아니라규...프라다 링크도 안주는데.

폰의 등급을 분간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CPU 스펙이다. 성능파트에서 주구장창 얘기했지만 한 번 더 얘기하자면 CPU는 전자기기의 두뇌요 일꾼이다. 때문에 가장 기술이 집약된 부품이다. 그래서 비싸. 좋은 거일수록 더 비싸. 보급형이랍시고 내놓는 기계에 비싼 부품을 쓸 리가 없잖아. 그래서 CPU가 좋은 폰은 다른 스펙도 덩달아 좋고 가격도 비싸다.

폰의 등급을 분간하는 또다른 간편한 방법은 TV시청이다. TV에서 광고 많이하는게 고급형폰임. 옵티머스 원 같은 일부 예외가 있긴 있지만 그건 당시 LG 상황부터 예외중의 예외라서 그런거고. 궁금하면 옵티머스Q를 검색해보자.

아무튼 성능이 좋고 가격도 비싸다. 아까는 스마트폰은 발전속도가 장난이 아니라면서? 그럼 좀 지나면 구형되겠네? 맞다. 그럼 그 때 까지 기다리면 보급형에서 비슷한 성능인게 나오겠네? 맞다. 그럼 고급형 살 필요 없는거 아닌가? 아니다. 타임머신 타고 미래에 가서 사오게?

고급형의 존재의의는 현재 최고성능이란거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게 나오기야 하겠지. 그렇게 격하된다고 해도 보급형 중에서 상위기종(미들레인지?)인건 틀림없고 어림잡아서 1년 반은 문제없이 쓸 스펙이다. 또한 이러한 고급형 폰은 회사의 얼굴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도 최대한 해준다.(안드로이드 기준) 옵큐는 고급형으로 나왔는데 왜 이 모양 이 꼴인가요?

그리고 그 때 나올 보급형 폰들이 지금의 최신형 폰들이랑 같을까? 이 역시 아닐 것이다. 위에 성능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세세한 부분들은 발전이 비교적 빠르지 않거든. 고급 부품은 폼으로 넣은게 아니란 말씀. 클래스는 영원하다. 안드로이드는 아니다만 윈폰 중에서 루미아 710 후계기로 720 730 뭐 이런게 나온다고 해도 루미아 800의 특수 폴리카보네이트를 절삭하는 간지는 안나올거란 말이지.

요지는 한번 사서 1년 이상 시원~하게 굴릴 수 있는 폰이 고급형이란 말씀. 아주 옵큐지뢰를 밟는 경우를 제외하면 돈 값은 한다. (신나게 옵큐를 까는건 요 근래 일이 좀 있어서 옵큐를 정펌으로 되돌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빛의 속도로 커펌으로 돌아왔다. 아 진짜 이건 LG부터 구글까지 다 까도 속이 시원치 않네.) 다만 다음 세대의 고급형이 나오기 직전에 사면 그런거 없다. 3.4.3 항목의 세월이 지난 고급형이 된다. 고급형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다면 업계 동향을 주시하자.

 

 

3.4 보급형

보급형의 정의는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최신폰 빼면 다 보급형!’ 이란 정의와 일반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정말 저렴하게 만든 제품으로. 뭐 이 글은 내가 쓰는 거니까 전자의 의미로 사용하겠다. 덕분에 보급형의 스팩트럼이 장난아니게 넓어지다 못해 나온지 좀 지난 최신폰도 이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결과가 나오는데, 실제로 보급형 급의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까 뭐 과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작년 중순경에 10만원 좀 안되게 넥서스원 새것을 구하기도 했으니까. 얼마 전만 해도 이보가 할부 원금 20만원대 초반이기도 했고.

보급형을 좀 세분해보자면 애초에 보급형으로 나온 기기, 중저가형으로 나온 기기, 세월이 지난 최신폰 정도로 구분될 것이다.

 

3.4.1 정말 보급형

애초에 보급형으로 나온 기기는 절약정신을 극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사이트 뉴스란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폰들이 이런 애들. 성능이 보급형이다 못해 참담한 수준인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걸 두고 보급형이라고 하기엔 그냥 시한부형이라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정도.

우선 CPU가 딸린다. 램도 적다. 해상도마저 일반적인 화면의 절반수준. 말이 더 필요 한가? 게임이나 뭐 그런거 돌릴 생각 없이 폰으로만 쓴다면야 크게 상관없겠지만 그러려고 스마트폰을 사는건 아니니까. 인터넷 서핑 좀 하고 간단한 어플 돌리다가 문자 보내려고 하면 웨날뷁! 하며 느려질 성능이다. 물론 업데이트 전망도 밝지 않다. 이클레어에서 프로요, 진저브레드로 마이너 업그레이드 되는건 상관 없겠지만 큰 판올림은 당최 못따라간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고급형폰인 갤럭시S도 못따라갔다. 현재 싱글코어 중에서는 넥서스S만 실제로 올라갔고 옵티머스 블랙은 20123/4분기에 업그레이드 예정.)

가급적이면 고려대상에서 제외하자. 효도폰이나 애기들 갖고놀라고 주기에도 좀 미묘하단 성능이다만, 출시부터 가격이 싸고 냅두면 폭풍같은 가격하락이 따라오기 때문에 정말 부담 안가는 수준에서 스마트폰 맛보기 정도는 할 수 있는 정도다. 현재 기준으로 구분방법은 CPU 1기가 이하는 죄다 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자. 쿼드코어를 장착한 고급형 폰이 일반적이 될 즈음엔 싱글코어가 전부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대표적인 기기는 옵티머스원, 갤럭시 에이스, hTC 디자이어 팝 같은 애들.

 

3.4.2 중저가형

중저가형으로 나온 기기들은 바로 위 시한부형의 매미없는 성능은 다행히 벗어났다. 그야말로 적당한 성능을 자랑하는 녀석들. 다만 중저가형으로 나오는 녀석들은 이전 세대 고급형정도의 성능인데 얘네가 나올 때쯤 되면 고급형폰으로 나왔던 비슷한 성능의 애들이 싼 값에 풀리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미묘.

뭐 그래도 출시 이후 1년 정도는 적당히 게임도 하고 어플도 돌리고 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모님의 혈압까지 생각한다면 이게 진짜 효도폰 일듯.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부품도 나름 괜찮은거 쓰고. 출시 시기 즈음에 새로 나온 성능과 저전력을 양립하는 CPU를 쓰는 경향이 있을 듯. 업데이트 전망은 약간은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얼마나 따라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갤럭시S도 실패한 아이스샌드 업글을 옵블랙이 한다고 발표한걸 봐선 출시 당시에 얼마나 여유를 두고 설계했는가가 중요한 듯.

아무튼 출시 시기의 고급형폰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평범하게 사용하기에 과히 나쁘지 않다. 다만 국내에는 스마트폰이 고급형과 정말 보급형으로 양극화 된 기미가 있기에 아직까지 모델은 그렇게 다양하진 않다. 가격은 아직 일반적인 사례가 많지 않아서 뭐라 하기 어렵긴 한데, 고급형도 기다리면 싸게 풀리니 얘도 때 되면 싸게 풀리겠지. LG U+3G로 나오는 애들은 나오는 순간 버스다. 현재 기준으로는 1기가 이상의 싱글코어 CPU를 장착한 모델들이 여기에 들어갈 듯. 쿼드코어가 일반화 된다면 듀얼코어가 여기로 내려오겠지.

대표적인 모델로 옵티머스 블랙, hTC 인크레더블S, 갤럭시M 정도.

 

3.4.3 세월이 지난 고급형

나올 당시에는 고급형 폰으로 잘나가던 애들이 세월의 풍파에 쓸려 종국에 안착하게 되는 곳. 혹은 시기나 부모를 잘못만난 애들이 바로 이쪽에 편입되는 안습사태도 있다. 제조사가 신경을 잘 써주면 이쪽에 정말 늦게 오거나 아예 안오는 경우도 있을법 하지만 갤럭시S와 아이폰 말고는 사례가 없다.(철벽같은 가격방어!) 애시당초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도 이쪽에 오는 마당에 뭐...

아무튼, 비싼 가격도 저렴해졌고 부품도 좋은거 썼고 사용층이 비교적 많아서 어플 호환성 문제도 적을 도 있다. 클래스는 영원하니 설계상의 치명적인 옵큐문제가 없다면 구매 후 1년정도는 걱정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업데이트 전망도 당연히 가장 밝다. 플래그십 업글 안하다가 무슨 욕을 먹으려고. 또한 일반적인 모델의 경우엔 XDA를 통한 커펌이 활성화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이를 통한 알아서 업글도 가능할 수도. 옵큐는 일반적인게 아니라서 XDA 버프는 무리. 국산을 찾아보자. 구형모델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부자는 망해도 3 업글은 간다!

아무래도 이 제품군의 가치는 가격이 얼마나 빨리 떨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아트릭스나 EVO는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가격이 떨여져서 아직 고급형 폰으로 구분할 수 있음에도 가격은 이정도 수준이고 갤럭시S는 상당히 오랫동안 가격방어가 잘 돼서 한동안 못들어왔다. 맘에 드는 최신폰이 비싸서 사기엔 거시기하다면 폰이 인기가 없거나 정책적으로 특혜를 받길 기다리자. 대표적인 사례로 넥서스원, 넥서스S 같은 레퍼런스폰과 hTC 이보, 버스롤라의 아트릭스 등을 들 수 있다.

 

 

3.5 소결

고급형이건 보급형이건 중요한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성능이 별로인 폰이 된다는 점이다. 다만 그 폰을 얼마나 오랫동안 편안하게 쓸 수 있는가는 현재의 성능에 달렸다. 오랜기간 사용하고 싶다면 조금 돈을 더 들이거나 발품을 팔아서라도 고급형을 사는 것을 권하고 싶고 최고성능이 필요 없고 1년정도 무난하게 사용할 폰이 필요하다면 중저가형 이상의 폰을 사는 것을 권한다. 정말 보급형으로 나온 것은 스마트폰으로 오래 쓰기엔 과히 힘들다고 본다. 난 피쳐폰 사용할 땐 23년도 썼는데? 싶으신가? 이게 다 발달이 빨라서 그렇다. 스마트폰 적인 용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기기 내구성에 따라 2년 정도는 무난하게 쓸 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마시라. 다만 스마트폰으로 짜증 없이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정도는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고급형 폰을 사는 것 보다 중저가형 폰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1년마다 폰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 때 특허를 내버립시다.

$
0
0

MS, 본체에 스크린이 입혀진 스마트폰 특허 출원


누구한테 얘기한적도 없고 어디다 쓴적도 없으니 정말 믿거나 말거난데 


난 이거 올해 1월에 생각했음[...]



생각해내고 나서 오 이거 좋은데? 이걸로 폰 만들면 

안드로로 해서 뒷면에 시계랑 날씨나 그림, 간단한 애니메이션, 기타등등 띄울 수 있겠군...으로 시작해서


뒷면도 고릴라 글래스로 해야겠네? 하는김에 짱 튼튼하게 만들어서 올드보이 폰이라고 파는거야!


광고는 최민식 아재가 장도리들고 슬로우모션으로 쾅 내리찍었는데 멀쩡해!


그리고 다음 씬에 띠리리링 전화온걸 받아서 누구냐 넌? 하니까 화면 암전되고 올드보이 로고가 딱!


우왕ㅋ굿ㅋ!! 간지포풍!!



이렇게 혼자서 신내다가 특허 내는데 얼마드나 찾아보니 변리사 비용 등등해서 수백만원 들어간다길래 


그럼 됐엉'ㅁ'...내가 돈이 어딨다고...전자잉크 발표된지가 언젠데 이미 누군가 특허 냈을겨.


하고 포기했던게 올해 1월 말


...근데 아무도 특허 안냈었나벼orz


3개월간 난 암것도 안했고 마소가 이미 출원했다니 이미 가버린 버스지만


자다가 이불에 하이킥 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저처럼 야밤에 잠 못이루고 하이킥 하지말고 제 때 특허 출원하세요ㅜㅜ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전망은 밝은가? (1차 탈고)

$
0
0

애플은 아이패드로 타블렛 시장을 선점했고 지금도 수없이 많은 아이패드를 팔고 있다.
기존 타블렛의 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도 타블렛에 알맞을 메트로 UI를 도입한 윈도우8 출시와 더불어 상당한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비해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모토롤라의 XOOM을 시작으로*1 줄곧 죽쑤고 있는 모양이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희망이자 혼란의 싹이었던 아마존 타블렛도 출시 초기에만 판매량이 반짝 했을 뿐, 지금에 와선 소강상태라 한다.

애플은 선점효과에다가 팟캐스트, 뉴스 가판대 등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해가면서 자기네 플렛폼에 사용자를 꽁꽁 묶어두려 하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기기 하나로 팟 캐스트로 라디오 방송을 다운받아 들으며 잡지를 구독하다 어째 오늘따라 고양이가 앵긴다 싶으면 고양이 장난감 어플을 켜서 고양이랑 놀아주고(...싶다!) 질려서 가버리면 아이튠즈로 구입한 음악을 들으며(물론 우리나라는 구입이 안되지만) 웹서핑 하는것이 가능하다. 물론 다른 OS에서도 가능한 일이지만 애플은 적극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였고 이미 상당수의 미디어 공급자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용 게임만 해도 아이폰에 먼저 출시하거나 아이폰에서만 나오는게 상식이나 다름없지 않은가.*2

윈도8은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고, ARM기반 윈도8에서는 기존 윈도우용 프로그램의 실행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윈도우폰과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려는 눈치가 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 바, 출시 1년차쯤 되면 현재 컴퓨터에서 작업하는것과 진배없는 환경이 구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확정이다.


이렇게 타블렛계의 두 강자의 정면대결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어떠한가.
3.0 허니컴으로 타블렛 지원의 포문을 열고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폰과 타블렛의 OS를 통합했지만, 아직도 점유율은 미비하다. 판매량도 시원찮다. 가장 잘 팔린 아마존제 타블렛은 상술했다시피 주춤한데다 정식 안드로이드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물론 악재가 여럿 있었던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초기 타블렛은 당시 상용화된 듀얼코어 칩셋이 하필 동영상 고자로 이름난 테구라2여서 타블렛의 강정줌 하나인 큰 화면으로 동영상 보는것을 포기하고 시작했고(차 떼시고~), 여기다 급히 만들기라도 했는지 영 시원찮은 속도를 보여준 허니컴 덕분에(포 떼시고~) 상당히 부족한 성능을 자랑했지 않았던가.

이 두가지 문제점은 새 버전의 OS와 다양한 고성능 칩셋이 나와 해결되었으나, 초기부터 존재하던 다른 문제점 하나는 여전하고 이는 지금에 와서 더더욱 부각된다. 
대체 이게 폰보다 나은게 무언가. 대체 이게 아이패드보다, 윈도우보다 나은게 무언가. 
즉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다른 기기와 비교해서 차별화 되는 강점이 무엇인가'이다.

어플? 지금에 와서도 타블렛 전용 어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알고 있다. 안드로 폰에서 할 수 있는 그대로를 큰 화면에서 즐기세요.
가격? 대량생산 대량판매하는 애플을 따라잡긴 매우 힘들다. 애플은 오늘도 폭스콘 노동자를 갈아넣고 있지. 윈도우쪽 입장에선 OS 미포함으로 기계값만 받고 팔아버리면 그만이다. 무료 OS의 이점이 감소된다.*3
고성능? 쿼드코어 타블렛이 출시되면 고성능을 자랑하겠지만 안드로만 쿼드코어 쓸 수 있는건 아니다.
보급률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최근 루머를 들어보면 아수스에서 저렴한 레퍼런스 타블렛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도 아이패드에 비해 큰 차이는 나지 못할 것같다. 보급률은 어느정도 올라가겠지만 판세를 뒤집을 정도는 못될것으로 예상한다.
성능은 원체 출시일 따라서 엎치락뒤치락하는거니 심비안이나 윈도폰처럼 영 뒤떨어지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따라잡을거고 떨쳐내기 힘들거다.
어플도 여러모로 힘내고 있는듯 하지만 구글이 닌텐도도 아니고*4 자사의 역량만으로 지탱하긴 힘들다.
그나마 강점이라면 안드로이드 특유의 다양성일텐데... 아이패드 7인치 루머가 자꾸 들려오는게 어째?


그렇다면 구글이 건곤일척의 대승부를 할 수 있는 길은 없단 말인가.
현재로선 딱히 전망이 밝지는 않다. 다른 OS들과 차별화를 할 수 있는 기능, 프로그램, 서비스 혹은 아예 새로운 무언가를 도입하지 않는한은 말이다.

폰은 잘나가니까 그걸로 되지 않은가? 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문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양사가 폰과 타블렛 환경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있다.
하나의 UI, UX에 익숙해 진다는 것은 유사한 제품에 대해서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상이한 제품의 진입장벽을 높인다. 리눅스를 써보시라. 맥킨토시를 써보시라. 적응할 때 까지 이래저래 불편할 것이다.(난 포기하고 윈도로 돌아왔다)
아이폰에 익숙해진 사람은 별 다른 적응기간 없이 아이패드에 쉽게 적응한다. XP쓰던 사람도 윈7에 금방 적응...하는거 같다. *5

인터페이스나 체험만이 아니라 지출의 문제도 있다. 한 OS에서 이것저것 구입해서 사용하던 사람이 다른 OS에서 동일한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또 구입비용이 든다. 
안드로이드는 무료앱이 많다고? 내가 폰을 쓰는건지 광고판을 보는건지 헷갈려서 어플 구입한 사람이 여기 있다[...] 어플구입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해도 없던 광고를 봐야한다면 그것도 비용이다. 
그에 비해 iOS는 유니버셜 앱이라 하여 아이폰/아이패드 공용 앱이 상당히 많이 있다. 별개로 나온것도 많지만 해상도를 무시한다면 아이폰 어플을 고스란히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가 타블렛을 살 때 아무래도 아이패드쪽에 무게를 둘 것이라 예상한다. 역도 성립하고.
윈도우는 나와보면 알겠지. 당장 윈도우폰은 다 죽어가는 블랙베리도 못잡고 있어서 이 OS를 후에 어떻게 처리할런지 모르겠다. 아예 윈도우8 계열이 폰OS까지 냅다 잡아먹어 버릴지도 모르겠다싶고. 

이런 이유가 있기에 폰이건 타블렛이건 어느 한 시장에서 밀린다면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보인다.
윈도우는 폰시장에서 밀리고 있는게 불안요소이긴 한데 윈도우가 역사도 길고 일단 PC쪽으로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보니 PC-타블렛쪽을 기반으로 이런저런 시도를 하여 타블렛의 쉐어가 폰으로 전파되는걸 꾀할 수도 있기에 상대적으로 나아보인다.


결론은 안드로이드 타블렛은 차별화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전망이 어둡다는 말이다.
강력한 경쟁자를 따라잡고 때려눕힐 무언가를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안드로이드에겐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iOS가 PC시장의 윈도우와 같은 지위를 차지하기 전에, 윈도우가 타블렛 시작의 대항마로 자리잡기 전까지가 제한시간이다.
지금 윈도우폰의 지위를 미래의 안드로이드가 계승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
힘내라 안드로. 별 기대는 안되지만 ㅡ,.ㅡ;

1)인간적으로 갤탭 1세대는 빼자
2)물론 카이로 소프트 같은 변태, 아니 용자들도 있기는 있다.수가 적어서 그렇지.
3)윈도는 알아서 사서 쓰세요.
4)닌텐도는 폐쇄형 구글은 개방형
5)적어도 리눅스나 맥 보다는. 비스타-윈7은 인터페이스가 좀 격변해서리...게다가 대부분은 비스타 안써봤을거고.

카이로소프트 게임 플레이 기록+간단 코멘트

$
0
0
게임발전국 : 
아이폰 1회차 클리어. 

캐릭 육성계.
회사를 해커로 도배하고 자사제 게임기 만들어 보고 1등도 먹어봤으니 더 할 생각은 안든다
게임 상성은 덜 찾았긴 한데...-ㅅ-
갖은 요상한 게임을 만들어 대며 혼자 낄낄거린게 기억에 남는다.
처음 해보는 카이로 게임 치곤 시스템이 간단해서 적응하기 딱 좋았다. 
안드로에도 있으니 주변에 포교&입문용으로 사용해도 좋을듯?


유케무리 온천향 : 
아이폰 1회차 클리어. 2회차 중도포기. 

건물 배치계.
이 쪽 시스템은 적응이 힘들었다. 지금와서야 카이로 게임에 적응도 했으니 다시 하면 그럭저럭 어지간한건 다 열긴 할듯.
건물 상성 잘 맞는 애들이랑 건물 능력치 올린걸 밀폐공간에 밀어두면 진행이 쉽다는걸 그 땐 몰랐지.
한번 더 건드려보긴 해야겠는데 업데이트하다 데이터 날아가고 의욕 상실 후 방치.


패독GP : 
아이폰 1회차 클리어. 2회차 중도포기. 

캐릭 육성계.
드라이버 교체타이밍을 놓쳐서 1회차때 마지막 맵을 못깼던듯. 
중간정도 능력치?의 드라이버를 풀업해도 카이로 파크의 아성은 높더라...
애매한 드라이버한테 몰빵 안했으면 제법 여유있게 클리어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랬다간 여유있게 통과한 중간부분에 식겁했겠지.
2회차 전승요소가 그리 강력하게 아니라서 그런지 시들해서+영어판이라서 귀찮아서 그만했다.
이후 유케무리와 마찬가지로 데이터가 날아가서 제대로 방치.
그리고 중간에 내구가 떨어져 빌빌거리는걸 보며 이 게임은 왜 피트인이 없는지 고민했음.


포켓아카데미 :
아이폰 1회차 중도포기.

건물 배치계.
얘도 온천향풍. 적응은 여전히 못했다. 
일단 돈을 못벌어서 게임 내내 새 학생들 입학과 졸업만 기다리다 10년쯤에 손놓고 있다보니 데이터가 날...
뭐 학생 스텟 만땅 찍은애는 몇명 만들었으니 됐어...(씁쓸)
카이로 게임중에 제일 돈벌기 힘들었던듯.
캐릭 육성 요소도 소량 있기는 있는데, 그냥 포인트로 교육만 굴리면 알아서 잘 크고 
그 포인트는 시설을 잘 배치해서 뽑아먹어야되는거니 건물 배치계로 분류.


풋볼 리그 스토리 :
안드로 2회차 클리어

캐릭 육성계
1회차 땐 건물을 지으면 된다는걸 몰라서[...] 한 10년정도 날려먹은듯
그래도 카이로는 한번 이겨보긴 했으니 난 캐릭육성계가 더 잘 맞는구나 싶은 기분.
2회차 땐 미리 키워둔 애들을 제물로 갈락티코 저리가라 수준의 드림팀을 만들어서 세계를 정ㅋ벅ㅋ
3회차를 하면 2회차의 동어반복이 될 것 같아서 그만둠. 이후로 폰을 바꿨으니 3회차는 요원한 일이 됐다.
역시 2회차는 캐릭 스텟 전승받아서 학살플레이가 제맛이지-ㅅ-b 란걸 다시 깨닫게 해줌.
반성해라 던전마을


오에도 타운즈 :
아이폰 1회차 중도포기.

건물 배치계.
...였던듯? 성을 짓고 뭔가 신나게 으샤으샤 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이즈음에 데이터가 날아가면서 대탈력+영문판의 압박.
업데이트하다 실수하면 이렇게 X됩니다...
덕분에 기억도 별로 안난다.


모험 던전마을 :
안드로 2회차 클리어

건물 배치계+캐릭 육성계
난 건물 상성 이런것도 딱히 없길래 캐릭 육성계가 중점이라고 생각하고 
2회차를 감안해서 애들 일부러 초기직 전전하며 마스터하고 장비 맞춰주는 등 건물은 아주 시원하게 무시하고 있었는데 
직업 열어둔 것 말고 전승 안되네?
건물이랑 캐릭이 반반이더라...아줌마 반반무많이요
그래서 2회차 땐 애들은 적당히 용병-용사 테크 태우면서 장비만 맞춰주고 건물에 템 쏟아붓고 배치하고 공을 들였는데
다음 회차엔 건물에 템 부은게 전승안되네?
이런 식으로 전승 요소가 미진해서 관둠. 10년 즈음해서 5성 찍으면 게임이 급 루즈해지는것도 있고.
왜 하드모드를 만든 사람이 있는지 이해가 간다.


별이 된 카이로군 :
안드로 1회차 중도포기

캐릭 육성계...?
건물 배치 요소가 있긴 한데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고, 특수 카이로를 육성하는게 제일 주력인듯.
다만 특수 카이로가 겸 먹는 시스템이 병맛돋아서 노가다 하다 때려침. 아무래도 덜 다듬어진게 초기작 같다.
키우면 확 좋아지는건 알겠는데 그걸 하나하나 지정해주려니 귀찮더란 말이지. 
이후에도 이런 시스템이 없는걸 보니 회사에서도 별 재미는 못본 모양.
다른 게임에선 우주채강인 카이로가 도넛이 한대 쳤다고 펑펑 터져나가는게 유일한 볼거리.


아스트로 탐험대 :
안드로 1회차 클리어

캐릭 육성계+건물 배치계
사실 건물 배치는 다른 카이로 게임과 약간 다르다. 
캐릭이 생산활동을 할 때 6칸 이상 떨어진 일터론 죽어도 안가기 때문에 
범위 안에 최대한 거주지와 생산시설, 혹은 호텔과 관광지를 구겨넣어줘야 하는 구조라서.
뭐 다른 게임들도 이동시간 로스 생각하면 최대한 몰빵해주는게 낫긴 하지만 
다른 카이로제 게임에서 늘 보던 그건 아니란 의미.
캐릭 육성도 그냥 돈만 뚝 먹여주면 끗.
게임의 주 목적은 미탐험 지역 개척이긴 한데 지역마다 전투 한번씩만 해주면 되니 
쌈 좀 하는 애들 골라서 입히고 렙업해주면 문제 없다.
이 녀석도 카이로 치곤 시스템이 여러모로 독특한게 초기작의 기운이 느껴진다.
1회차에서 전 지도 다 밝히고 무한의 동굴인가...거기 11층까지 가고 시간이 다 되어 종료.
2회차 하면 비싼 몸들 모셔와서 16층에 있다는 카이로슈트를 캐오겠지만 
고작 템 하나 써보겠다고 그러는것도 미묘하다 싶어서 스탑.
이미 몸값 저렴한 애들을 득시글하게 잡아와서 몹 동료따위 둘 곳도 없다.


크루즈 대기행 :
안드로이드 1회차 클리어

건물 배치계.
그리고 건물배치계중에 가장 날 엿먹임. 이거하다 건물 배치에 적응된건 좋지만?
한번에 확장을 되게 찔끔찔끔씩 해주면서 여러번 하는데(그리고 비싸게)
그 때 마다 건물 배치한거 뒤엎고 새로 한다고 식겁함. 
존나카와이이하게별모양으로모아놔야징~ 했는데 
윗 층 생기라고 확장하니 생기라는 윗층은 안생기고 공할한 운동장이 툭 튀어나오는거 어쩔?
그리고 윗 층 생기니까 계단 놓아야 된다고 가운데 몰아놓은 시설들이 또 조각조각...
대충 8년차 부터 이동거리가 늘어남과 동시에 좋은 평가를 통 받지 못해서 5,6년정도? 삽을 펐는데 
역시 좋은 평가 받기는 감금이 제일이더라.
4층에 시설 잘 키운거 몰아넣으면 갇혀서 아노미상태에 빠져있다 알아서 합격 판정 내리고 벽타고 탈출하는 각국의 왕님들이란...
삽 펀 것 때문에 카이로랜드를 마지막 항해에서나 가봐서 살짝 아쉽긴 한데 
그렇다고 2회차 하기엔 삽퍼는 동안 너무 지쳐서'ㅅ'...
얘도 초기작인거 같긴 한데 확장을 너무 세세하게 나눠둔 것과 
별도의 자원/포인트 없이 오직 돈만이 자원인 점을 빼면 
최근작과 별 차이는 안나는 수준. 이 즈음부터 스타일이 완성된 것 같다.


개점 백화점 일기 :
안드로 1회차 클리어

건물 배치계.
카이로 게임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게임.
외견 자체는 예전에 했던 심 타워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겨서 친숙한 기분으로 플레이.
이런저런 스팟을 만들어 가며 재정난과 하트 부족에 허덕이며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8년인가? 아무튼 중간쯤 됐다 싶을 때 5성을 찍으며 피버! 한달 하고나니 갑자기 돈이 쏟아지기 시작.
진짜 3개월 전만 해도 재고 보충하고 나면 빨간색이 된 잔고가 날 비웃고 
한달 내내 손가락만 빨며 누가 제발 단골이 되서 기부 점...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잔고가 100만 200만씩 남아도는 그 아쌀한 기분은 참...
이 즈음에서 게임도 급 루즈해지기 시작함.
남아도는 돈으로 스팟을 오밀조밀하게 잘 짜려고 했으나
스팟 짜봤자 제품 품질에 보너스는 없단걸 깨닫고 그냥 공략 봐가며 품질에 보너스 주는 층에 착착 챙겨넣었다.
그러니까 돈이 더 쏟아지네? 렙업 보너스는 죄다 품질에 몰빵 했기 때문에 엄청 많이 팔아서도 아닐텐데 왠지 모를 기현상.
투자도 거진 끝내고 나서는 그냥 애들 단골 만들기에나 주력했다. 통로를 끊고 1층에 분수랑 가게 두어개 정도만 남겨둔다거나.
몇층에 단골 만들고픈 애가 갈지 모르니 그냥 1층을 밀폐공간으로 만든 셈. 이것도 다 돈이 남아서 질러댄 기행이지.
결국 1회차 엔딩 주제에 1억 5천만을 돌파해서 클리어. 
가게도 다 열었고 단골도 다 만들었고 해서 2회차는 별로 땡기지 않아 여기서 중단함.


아직 안해본 게임 :
재벌 타운즈, 미식가, 양품점

다시 해보긴 해야겠다 싶은 게임 :
온천향, 에도타운, 포켓아카데미

나오지도 않았지만 기대! :
서바이벌 섬 - 매주 정글의 법칙을 챙겨보는 나에게 사각은 없다!
닌자 마을 - 던전 마을보단 애들 키우는 맛이 있어보여서 기대.

아이패드용 파이널판타지 3 클리어

$
0
0

귀축의사 K님이 강추하신 이후로 마음속 위시리스트에 담아두다 얼마전 시작한 FF3.
짬짬이 플레이하다 결국 엔딩을 보았다.
클리어 후 기록을 보니 대충 37시간정도 걸린걸로 나오네.
대충 딴일하며 숙련도 노가다 한 시간도 포함되니까 각잡고 플레이 했다 치면
한 10시간 정도? 뺀 25~30시간쯤에서 엔딩 봤겠다.

과연 쌍팔년도 게임 답게 스토리가 왕도 그 자체.
너 오늘부터 용사임'ㅅ' 세상을 구하셈! 
ㅇㅇ!
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중간에 반전?이 있긴 한데 초코보 타고 대륙을 한바퀴 둘러보면 왠지 짐작이 가서..
찾아보니 이런저런 설정같은게 나름 설명이 될 만큼 짜여져 있긴 한데
(사슨성의 와이트 블레이드는 왜 적마 전용인가에 대한 설명이라거나.)
게임 내적으로 설명을 충분히 못해준게 좀 아쉬운 부분.
난 중간까지 이 동네서 얼마전에 대지진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니까[...]
그 외엔 왕도전개답게 무난한 느낌. 동료의 희생이나 소소한 개그나 뭐 그런거. 
왕도를 제대로 밟으면 좋다니까. 그러니 왕도잖?

그래픽은 DS 이식작이니 만큼 아이폰/아이패드의 성능에 비해서는 좀 아쉽다 싶지만
DS판 FF3 자체가 깔끔하게 뽑아냈던 만큼 스퀘어의 이름값은 한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주인공의 마계환사 그래픽은 참 귀여워서 전직하고 나서 돌아다닐땐 눈이 훈훈.

사운드는 제 때 나올 음악이 제 때 나온다는 느낌.
귀에 거슬리는거 없고 분위기는 잘 맞춰주는 좋은 게임음악이란 인상.
엔딩에 나온 8bit 음악은 아마 원작의 엔딩음악이지 싶은데, 원작 플레이어라면 제법 감동했을것 같다.
난 그 시절 게이머가 아니라서 오 신경 썼는데? 정도 느낌이었지만.

시스템은 FF시리즈 답게 전반적으로 잘 뽑혀 나왔단 인상...이지만 아쉬운점도 여럿 있다.
소녀 대장장이가 제 마음대로 돌아다녀서 숙련도 99 만들고도 템 못받아서 쩔쩔매게 된다거나
직업의 성능에 숙련도가 너무 큰 역할을 해서 
방금 전직한 따끈따끈한 상위직보다 꾸준히 유지하던 하위직 캐릭터가 과도하게 강하다거나
파티 리더를 바꾸지 않으면 모그넷 편지도 안날아온다거나.

제일 곤란한건 직업별 방어구가 극심하게 적다는거. 
무기도 적긴 하지만 이건 어떻게 커버가 되는 반면 방어구는 답이 없다.
사로니아에서 용기사 4명분의 전용 방어구&무기를 퍼주는 부분에선
제발 나이트도 입게 해달라고! 라며 비명 지를뻔했고..
가루다의 썬더가 너무 강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나이트를 용기사로 전직했더니 
정작 풍수사가 로또 크리내서 창으로 한번 찍어보지도 못하고 전투 종료된건 안자랑
그리고 이 용기사는 점프 했다하면
로또가 터지거나 크리가 터져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전투가 종료되는 징크스를 격게되고..
(결국 고대인의 미궁에서 땅의 크리스탈 칭호를 얻을 때 까지 점프 공격은 10번도 못본듯.)

DS판을 완벽이식한거긴 하겠지만 이런 부분은 좀 신경써줬으면 싶다. 이거 10불 넘는 게임이잖아?
뭐 그나마 DS 유저들이 입을 모아 저주하는 내가 편지를 보내야 NPC의 편지가 오는 구성은 수정됐지만.
시스템은 유저를 편안하게 해야지 시스템을 위한 시스템이 되면 곤란하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전투도 전략성이 있으며 쾌적하게 할 수 있고,
상자,마을 등의 오브젝트 배치도 잘 되어 있고. (특히 마을마다 숨겨진 아이템이 적절하게 있는게 좋았다.)
배/초코보-비공정-고급비공정으로 이동수단이 생기고 업그레이드 되면서
갈 수 있는 던전과 마을이 불어나는 구성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 중 일부는 너무 잘 숨겨놔서 공략 보기 전엔 있는지도 몰랐지...
비공정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부분은 여행한다는 느낌이 물씬 나니 아직 안해본 분들은 기대하셔도 좋을듯.
무난하게 좋다보니 딱히 좋은 부분은 언급할게 없긴 한데, 이런건 눈에 안띄는게 좋은거라 생각하니 OK.

아무튼 수작. 앱 시장에 이런 정통파 JRPG는 잘 없단걸 생각해보면 돈값은 하는 게임이다.
일부 오타가 있긴 하지만 유저 한글화도 잘 되어 있고.
추억보정이 있었다면 명작까지 됐겠지만 나한텐 그게 엄서...
이것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수작이라는 거니 그 당시에 이걸 낸 스퀘어는...그저 ㅎㄷㄷ

파이널 판타지 3 리메이크 공략모음 & 플레이 조언

$
0
0



스토리 공략 & 던전 지도


메인 이벤트 진행시에 참고하면 좋음. 아래로 갈 수록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각 공략마다 각각의 빼어난 점이 있으니 자신에게 잘 맞는걸 고르면 되겠다 싶다.
던전 돌 땐 첫번째 공략을, 전체적인 맥을 잡을 땐 두번째를, 세세하게 찝어주는 서비스를 원한다면
세번째를 참조하자.




마법에 관한 글은 왜 흑마도사/마인이 답이 없는지,
직업에 관한 글은 전직을 해야겠는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장비에 관한 글은 이 게임에 어떤 장비가 있으며 이 직업은 뭘 착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각 데이터 참고용으로써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플레이하며 찾아낸 공략 모음은 이쯤하고,
아래는 노가다를 줄이며 쾌적한 플레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조언.



1. 숨겨진 아이템

FF3 리메이크에는 숨겨진 아이템이 참 많다.
이걸 찾으려면 첫번째 마을부터 시점 확대를 상시 사용하거나
위 리스트 중 세번째 스토리 공략의 마을부분을 참조하자.
전체적으로 마을이나 던전에는 숨겨진 아이템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고,
그 시점에서 굉장히 유용한 아이템들이다.

던전이야 의심가는 곳을 비비고 다니면 비밀벽으로 알아서 가지만, 
마을에선 시점 확대 해서 반짝이는 부분을 찾지 않는한 눈치도 못채고 지나가기 십상이다.
그리고 그런곳에 있는 아이템들은 백이면 팔십 정도가 비매품들이라..
특히 피닉스의 꼬리(...날개였나? 아무튼 그거)랑 엘릭서는 상점에서 팔지 않는 귀중품이니
어지간하면 찾아내서 챙기자.
엘릭서는 이 게임에서 유일한 MP회복 아이템이다.
그 외에도 무기나 방어구 등등이 숨겨져 있는데 나중에 공략을 참조해서 찾아내고는
제 시점에 이걸 찾았으면 얼마나 쾌적하게 플레이 했을까 하는 생각에 아연해 하기도.


2. 공격숙련도 관리

부제 : 적마도사를 고르자.
바람의 크리스탈에서 얻을 수 있는 초기직업으로 파티를 구성하면 
나도 그랬긴 하지만 보통은 전사,도둑/시프,백마,흑마 구성으로 파티를 짤텐데
이대로 플레이하면 이후의 직업선택의 자유가 제약될 수 있다.
이게 다 공격숙련도 때문인데,

여기서 공격숙련도란 플레이 하며 그 캐릭터가 오른손/왼손의 무기로 총 공격한 횟수에 기준해서
공격횟수가 늘어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수치는 캐릭별로 오른손, 왼손 각각 적용되기에 방패만 끼고다닌 캐릭터는 
나중에 양손에 무기를 장착하더라도 공격횟수가 그리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표기되는게 아닌 숨겨둔 수치라 눈치 못채기 쉬운데, 물리공격 캐릭터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수치다.

그런고로 어지간하면 평타를 쓰는 버릇을 들이자. 
마법 위력은 직업 숙련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법 작업은 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방패 장착도 지양하자.
쌍검들고 물리공격 일직선을 달려온 캐릭터는 중반만 되어도 신세계가 열린다.
실제로 해보진 않았지만 적마3 도적1 구성으로 초반을 보내는게 여러모로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MP가 부족한건 좀 버티면 XX의 지팡이 3종세트가 나오니까 그 때 까진 머릿수(3명)로 때우면 되리라, 
6레벨 이상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레벨대의 마법이 나올때엔 이미 다른 전직이 열려있으니 문제없다.

초반에는 무기 2개 들려놔도 2연타 정도만 하지만 나중가면 한번 공격에 30연타정도는 거뜬히 해낸다.
덕분에 꾸준히 물리계통으로 키워온 캐릭터라면 노틸러스가 잠수함이 될 즈음에 
속성+숙련의 힘을 빌어 9999데미지를 날리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이 시점에서 노가다 없이 진행한 풍수사가 로또로 5000정도 데미지를 낸다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수치.
그냥 쭉 마도사, 특수능력 계열 전직만 해도 충분히 밥값을 하지만 
쾌적한 야리코미 플레이를 원한다면 자주 공격버튼을 눌러주는게 좋다.
(공수가로 렙업해서 HP 9999달성이라거나 공수도 풀팟으로 숨겨진 던전 정ㅋ벅ㅋ이라거나)
이걸 안해두면 나중에 필요할 때 파티구성을 확 바꾸지 못해서 눈물을 쏟게 될 수도 있다.

내 경우에는 전사,도적,흑마,백마로 시작해서
후반부엔 마계환사(읭?),마검사,마인,도사로 파티를 짜고 돌아다니다 
마인이 화력이 영 별로라서 공수가로 전직을 했으나...
연타수가 부족해 알테마 장착한 마검사보다 뛰어난 공격스텟을 제대로 못써먹는 안습사태가 벌어졌다.
마인보다야 쓸만했지만.
물론 나중가서도 그냥 평타로 툭툭 패고 다니면서 관리해주면 그만이지만 
처음부터 신경을 써주는것 만큼 편하진 않을것이다. 노가다잖아.


3. 도적은 한명쯤 키워두자.

특히 용기사나 학자를 파티에 넣고자 한다면 필수 of 필수. 파티에서 빼지 말아야 한다.

용기사는 2번째로 좋은 창인 궁그닐을 사로니아 지하던전에서 오딘과 싸울 때 훔치기로만 얻을 수 있다.
양손에 무기를 든다고 치면 최강무기인데(공격력이 2번째로 좋다.) 구하기가 뻑쩍지근한데,
그냥 평범한 훔치기로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숙련 71 이상의 도적만이 훔칠수 있단게 함정.
첫 전직때 도적이 된 이후 외도를 하지 않았다면 노틸러스 개조 시점에서 숙련이 70~80정도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노가다를 하지 않는 한 입수시점이 더 늦게 된다.
(그리고 덤으로 환술사의 6레벨 소환마법 입수도 늦춰진다.)

학자는 아이템 사용시 위력이 2배가 되는데 이 특성이 보스전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마법을 쓸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해 뎀딜을 담당할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은 비매품이다. 
필드 몹 중 일부가 드랍하긴 하지만 이건 노가다가 너무 심하고,
도적으로 잡몹에게서 훔치는게 훨씬 모으기 쉽다.

곁다리로 파티에 도적이 있으면 잠긴 문을 제깍제깍 따주기 때문에 마법의 열쇠를 사지 않아도 된다. 
겸사겸사 박카스의 술 등 고가 소비 아이템을 훔쳐서 팔면 중후반의 재정난을 타개할 수 있다.
생각날 때 한두개 집어오는 포션, 하이포션 등도 모이면 수십개가 되니 물약값도 아끼고.

부유대륙 말기 쯤에 무기와 방어구가 없어서 성능이 영 부족한 시점이 오지만
아이템 요원으로 버티고 있으면 새 무기를 얻을 즈음엔 한 직업에서 장기 숙성시킨 덕분에
노가다 없이도 직업숙련도+공격숙련도가 둘 다 쑥쑥 올라가 있다.
어제의 아이템요원이 어머나 오늘의 메인뎀딜러. 용기사고 풍수사고 도적 앞에서 설설긴다.


4. 숙련도 관리

새 전직이 나왔다고 바로 전직했다가는 낮아진 숙련도 덕분에 생각만큼 활약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특히 전사계열이 이게 심한데,
꼬박꼬박 전직해가며 전사-나이트-용기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캐릭이 
쪼렙부터 도적으로만 커온 캐릭보다 뎀딜을 못해서 마계환사로 이직했다고 하면 믿기는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내 아이패드에서[...]

파판3에서는 나이트로 숙련을 40을 찍은 후, 용기사나 바이킹으로 전직했다고 해도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오직 캐릭터의 레벨과 직업의 숙련만이 능력에 영향을 준다. 
고블린으로 숙련 노가다를 해본 결과 동레벨에서도 평타 데미지가 제법 차이가 났다.
마법 등 특수능력도 마찬가지고.

숙련도는 전투 중 전열/후열과 도망치기, 장비를 제외한 행동을 할 때 
직업과 레벨에 따라 정해진 만큼의 특정 수치(편의상 직업치라고 할까)가 쌓이는데 
이게 100이 되면 숙련도가 1 증가한다. 
1번 전투에서 최대 198까지 직업치가 쌓이지만 1번의 전투에서는 1번만 숙련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숙련도는 쌓고자 하면 시간을 들여서 쉽게 쌓을 수 있는데, 
울 마을의 창고가는길에 있는 고블린과 전투에 들어가서 방어만 하고 있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다만 숙련도 상승에 제한이 있기에 상당히 자주 고블린을 때려잡아 전투를 끝내고
새로운 전투를 시작해야 되는 등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다.

덕분에 노가다를 피하려는 입장에서는 장비가 없어서 혹은 화력이 부족해서 전직은 해야겠는데
전직으로 인한 숙련도 급감에 따른 전투력 저하가 참 부담스럽다.
이에 전체적인 파티의 숙련도를 관리하는 테크닉을 발휘해줄 필요가 있다.
이 관리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1)전직 타이밍을 캐릭터별로 분산시켜 갑자기 전력이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한다.
적어도 한명은 중~후반부까지 전직하지 않고 버티면 걔가 메인뎀딜러가 된다.
3.번 항목을 충실히 따른다면 도적.

2)숙련도를 쌓지 않아도 밥값하는 직업으로 전직한다.
대표적으로 불의 크리스탈의 풍수사와 학자, 물의 크리스탈의 음유시인, 땅의 크리스탈의 마계환사와 도사. 
초반 직업은 중반에 가면 사용 가능한 장비구가 씨가 마르기 때문에 쭉 버티는건 힘들고,
전부 초반직업으로 버티기는 무리가 있으니 적절한 타이밍에 파티 구성을 조절하자. 
가급적이면 백마법 능력자가 없는 중반부에 힐러역을 할 수 있는 학자 전직을 한명정도 고려하면 좋다.


5. 후반에는 흑마법은 버리자.

보통 초반에 흑마, 백마 조합으로 재미를 봤다면 후반에 마인, 도사 조합을 노려볼 것이라 생각한다.

도사만 취하고 마인은 버리자.
네코미미 도사만 취하고 마인은 버리자.
도사쨔응 하악하악! 마인? 버려.

중요한 부분이라 3번 말했습니다.

초반엔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고 파티의 뎀딜이자 생명줄이 흑마법인건 맞는데, 
(3속성 지팡이를 도구로 사용해서 엠 소모 없이 원턴킬->피 소모도 없는 무한동력)
불, 물 전직을 거치며 벌어지는 파워 인플레를 따라가지 못하다가 땅의 마계환사를 만나 꽈당큐

마법에 관해서는 상세한 데이터가 4번째 링크글에 있으니 이쪽을 참조해주시고.
복잡한 설명이 싫은 분을 위해 요약하자면, 

동레벨 동숙련 캐릭터가 쓰는 3속성계 최고위 마법 ~~가 시리즈 써도
마계환사가 쓰는 상점제 소환술쪽이 뎀딜 잘 됨. 끗.

마계환사쪽이 엠도 더 많고 위력도 잘 나오는데다
(1~4렙 공격마법따위가 후반에 도움이 될 리가 없으니 하위호환은 제외)
소환술은 기본이 광역공격이라 적 전체 공격하면 데미지가 줄줄 떨어지는 흑마법은 명함도 못내민다. 
1명에게 때려박는 8레벨 플레어요? 어휴 마계환사가 쓰는 바하무트보다 못함'ㅅ'-3 
그렇다고 뎀딜이 아닌 상태이상 용도로 쓰기엔 확률이나 마나, 턴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기에
그냥 음유시인으로 아군에 성공률 100% 광역 버프걸고 패는게 더 효율적이다. 

그런 연유로 흑마도사, 마인은 비추, 
3레벨 까지만 쓸 수 있는 학자와 5레벨 까지만 쓸 수 있는 적마도사라면 더 할말도 없다.
현자로 전직해서 3마법을 다 써서 운용의 효율을 올리겠다는 용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현자는 고위마법용 엠이 정말 부족한데다가 
(56렙 현자 5~8렙 엠 : 14/10/6/3. 동레벨 도사 5~8렙 엠 : 20/18/12/5.
이 차이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더욱 벌어진다. 5번째 링크 참조.)
현자의 소환술은 환술사의 소환술이지 마계환사의 소환술이 아니라서 
효과가 랜덤으로 나오고 데미지는 합성소환보다 못하다.
그리고 마계환사가 더 귀엽다.
바하무트가 아니래도 동레벨에 백마법 아레이즈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99렙 찍어도 4개 밖에 안되는 엠을 플레어로 날리려는 용자가 있을런지.
유일한 해결책이라면 92렙 이상의 양파검사인데...걘 뭘해도 강하니 논외. 스텟을 보시라. 
그리고 이 스텟을 만들기 위한 노가다가 또 장난이 아닌지라.
이래도 못믿겠으면 써보시라. 그리고 후회하시라. 난 분명히 말렸음.


6. 모그넷 이벤트

진행하다보면 알아서 편지가 와있는 모그넷이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장로, 4용자 할배, 시드한테서만 편지가 와 있을 것이다.
이대로도 양파검사 전직 이벤트는 할 수 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알테마 웨폰 입수와 마스터 카드, 숨겨진 던전은 열리지 않는다.

해결법은 파티 리더를 다른 캐릭터로 변경해서 모그와 대화하기.
2번째 캐릭은 알스, 3번째 캐릭은 타카, 4번째 캐릭은 사라공주에게서 편지를 받을 수 있고
이것들을 받아가며 이벤트가 순서대로 열린다.
(아이들 구출-팬던트 수리-시드네 몬스터 퇴치)

이렇게 하여도 편지가 안온다면 스토리 진행을 덜했거나 숙련도 99를 찍은 캐릭터가 없기 때문.
크리스탈 타워 및 에우레카에 입장해보고 숙련도 99를 달성해서 여자대장장이를 만나 템를 받아오자.
알테라 웨폰까지 만들고 나면 여자 대장장이가 제 마음대로 돌아다녀서 만나기가 상당히 힘든데
부유대륙에서 드래곤한테 도망쳐서 도착한 소인족 한명이 물뜨러 온 회복의 샘과
기잘에 초코보 키우는 집을 교대로 반복해서 다니면 언젠가는 나타난다.

여담으로 대장장이가 주는 장비들은 머리장비를 주는 일부 몰지각한 직업을 제외하면 
이론의 여지가 없는 각 직업 최고의 장비이므로 숙련을 마스터 했다면 꼭 챙겨받자.
(머리장비는 마지막 던전에서 리본을 4개나 떡 하고 주는 덕분에 뭘 써야 할지 고민이 된다.)


7. 스토리 진행하다 놓치기 쉬운 마을과 던전

꼼꼼하게 필드를 탐사했다면 찾을 수 있지만 깜빡하고 놓치면
'왜 XX직업 장비가 없지?'
라며 어리둥절하게 되는 마을 리스트.
스토리와 상관이 없기에 모르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나중에 그 직업 쓰려고 하면 할게 없어서 벙찌게 되는 비극이 발생한다. 특히 환술사...

1)기잘
회복의숲~소인의 마을 동쪽
중요한 장비..라기보단 마법의 열쇠와 기잘의 야채를 파는 마을. 
도적을 사용하지 않거나 뚱보 초코보 창고를 애용한다면 꼭 가봐야 할 마을이다.
그리고 마스터 장비 얻기 노가다에도 좋다.
뭐, 초코보로 대륙 한바퀴 돌고나면 자연스럽게 어딨는지 알듯.

2)다스터
사로니아성 동남쪽의 섬에 위치.
풍수사와 음유시인 장비를 판매한다.
풍수사는 방어구, 음유시인은 류트 4종세트와 방어구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 두 직업을 잘 쓰려면 꼭 가봐야 할 마을이다.

3)래프리트
사로니아성 서북쪽에 위치.
환술사의 소환마법 1~5레벨을 판매한다.
엔터프라이즈로도 갈 수 있으니 사로니아가서 날려먹기 전에 다녀오자.
여기를 안가면 환술사는 지팡이를 도구로 쓰는거 말고 할게 없어진다

4)도가의 마을
도가의 저택 동쪽에 위치.
정확하게는 도가의 저택이 있는 대륙의 동쪽 바다에서 잠수해서 해저를 통해 호수로 들어가야 한다.
(노틸러스 강화 필요)
다른데서 팔지 않는것을 파는건 없지만 흑백마법 1~7레벨과 소환마법 1~5레벨을 이 곳에서 전부 판매중.
마법 사러 여기저기 떠돌아다니지 말고 여기에 오면 한번에 해결된다.

5)팔가버드
사로니아성 남서쪽에 위치.
비공정 인빈시블을 얻은 이후에 갈 수 있다.
마검사의 무구를 판매하고 이벤트 전투를 거쳐 좋은 암흑검(키쿠이치몬지=국일문자)도 얻을 수 있다.
암흑의 동굴은 마검사가 있으면 편해지는 만큼 들러서 이벤트 무기만은 구해가자. 
사실 다른 장비도 주을 수 있어서 이 마을에서 돈 쓸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안얻어도 암흑의 동굴을 한바퀴 돌면 국일문자 하나 더와 겐지 풀셋을 얻을 수 있어서 살 필요까진 없다.

6)해저동굴
도가의 마을 남쪽 해변에서 잠수 후 동굴로 들어감.(노틸러스 강화 필요)
좋은 아이템을 주을 수 있다.

7)사로니아성 지하동굴
사로니아성 남쪽 해변에서 잠수 후 동굴로 들어감.
(노틸러스 강화 필요)
보스 오딘을 잡으면 6레벨 소환수를 얻을 수 있고 오딘에게서 최강의 창 궁그닐을 훔칠 수 있다
(도적 숙련 71 이상 필요)

8)도르의 호수
아가스성 남서쪽에 호수 안에 뭔가 시꺼먼 물고기 같은게 돌아다니는 호수에 가서 카누로 물고기와 접촉.
인빈시블을 얻은 이후에 갈 수 있다.
리바이어선을 잡고 7레벨 소환수를 얻자.

9)바하무트의 동굴
소인족의 마을 언저리의 왼쪽의 산맥을 뛰어넘으면 있는 동굴...인데
주변에 시설이 딱히 없어서 말로 설명하기가 좀...;
아무튼 그 언저리를 돌아다니면 넘을 수 있는 산맥이 보이므로 여기로 가면 된다.
인빈시블을 얻은 이후에 갈 수 있다.
바하무트를 잡으면 8레벨 최강의 소환수를 얻을 수 있다.

시간의 신전이나 암흑의 동굴, 고대인의 미궁같이 갑자기 난이도가 좀 올라간다 싶어지면
이렇게 미처 들리지 못한 숨겨진 던전을 돌고 오면 적절한 난이도가 된다.
내 경우에는 시간의 신전 가기 전에 해저동굴을, 고대인의 미궁을 돌기 전에 소환수 3종세트를 모아왔다.
암흑의 동굴은 원래는 어려워야 됐을거 같지만 숙련 80대 도적이 분열하는 적을 한큐에 잡아버려서 여유쓰.
(마검사는 쓰지도 않았다[..])


8.장비템을 잘 쓰자

장비 아이템에 숨겨진 능력치가 붙어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파워리스트에 힘 수치가 붙어있다거나 위저드 로드에 지능 수치가 붙어있다거나 하는 식.
다만 아이템 설명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기에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부분이다.
위 링크에서 6번째 링크가 잘 설명이 되어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화염의 지팡이 같이 적절한 직업이 아이템으로 사용할 경우 특정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건 그나마 아이템 설명에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놓치진 않을텐데
공격마법이 나가는 지팡이나 회복마법이 나가는 지팡이는 진행이 어느정도 되면
쓰지 않거나 장비로 사용하는게 더 유용한 반면에,
얻고나서 최종보스전까지 유용하게 쓰이는 무기가 있다. 
칼 디펜더를 도구로 사용하면 프로테스가 나가는데 보스전에서 회복하기 바쁜 백마도사,도사를 도와
버프를 걸어주면 초반에 방어력을 올린채로 보스를 상대할 수 있으니 매우 좋다.
파티에 음유시인이 없고 검 사용 캐릭터가 있으면 한번 시도해보자.

또한 템 설명에선 언급이 안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사라만다 소드와 프리즈 블레이드도 각각 파이어, 블리자드가 나간다. 
얘네가 나올 시점에서 딱히 좋은 무기도 없기에 그냥 들고 패는게 속편하겠지만.



뭐 대충 생각나는 팁은 이정도.
링크된 공략과 팁을 함께 참조한다면 쾌적한 플레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뭐 출시된지도 제법 지나서 이제와서 시작하는 사람은 잘 없겠지만?
한명이라도 이걸 보고 도움을 얻는다면 좋겠다.

본격 강도게임 FFTA(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어드밴스) 클리어

$
0
0



(짤방은 히로인(?) 릿츠. 이 게임에서 둘밖에 안나오는 인간여캐. 
 ...아니 눈싸움할 때 하나정도는 더 있었나?)


엄마 심부름으로 저기 산 아래 마을에 가던 딥클랜은 지나가던 넛츠클랜과 마주쳤어요.
넛츠클랜이 싸움을 걸더니 갑자기 밤이 됐어요.
착한 어린이인 딥클랜은 밤이 되면 잠이 든답니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어머나 무기도, 방어구도, 돈도 아무것도 없어요! 심지어 어빌리티도 하나도 안남았어요!
무서~운 넛츠클랜이 재우고 싹 털어갔버린거에요!

넵 본격 강도게임ㄳ
이 게임에서 사기직업을 들어보라면 전투로는 어쌔신, 전투 외적으로는 도둑을 들겠어!



아래의 FF3에 이어 FFTA도 건드려 보았다. 이전에도 몇번씩 해보긴 했는데 외국어가 너무 귀찮아서 찝적대다 접은 수준이라 제대로 해본건 이번이 처음인셈.

SRPG의 유명 시리즈인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가 어떻게 해야 아군의 손실 없이 적을 무찌를 수 있는가에 전략의 초점이 맞춰진다면 FFTA는 어떻게 해야 즐겁게 적과 제약(로우)을 희롱할 수 있는지가 전략의 주안점이라 보인다. 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어느것을 더 선호할지는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FFTA쪽에 한표.

FFT시리즈에서 가장 특기할만한 부분은 잡과 어빌리티 시스템일텐데 FF5?에서부터 이어진 잡체인지 시스템이 FFT에서 SRPG에 맞게 컨버전됐고 이게 FFTA 들어와서 좀 더 밸런스를 생각해서 수정되었단 느낌. 게임은 안하고 공략집만 여러번 읽은 내 기억[...]으로는 FFT는 아이템도 마스터하지 않으면 못쓰고 결국엔 나중에 시드가 와서 다 해먹는 게임이었는데 FFTA에선 적어도 아이템은 쓸 수 있더라...

방대한 직업 종류도 종족별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다르기에 스킬조합의 경우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육성은 더 편해졌다. 그냥 쓰고싶은 종족을 골라서 세보이는 전직을 굴리면 되는 정도. 
다만 종족, 스킬, 직업 등의 밸런스는 썩 좋은편은 아니다. 변신술사로 대표되는 일부직업은 뭘 써먹어보기 힘든 수준이고 플레이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배워는 놨지만 정말 안땡겨서 한번도 써본적이 없는 스킬이 수두룩하며, 초반엔 스킬이고 뭐고 다들 고만고만해서 별 차이가 없었지만 중반의 어빌리티 훔치기가 등장할 즈음을 지나면 밸런스는 뭐...물건너간 셈. 혹시나 비에라족 어쌔신이 동료로 삼아달라고 뾰로롱 나타나는 날에는 방가족은 절멸한다!

적 레벨 책정도 좀 불만이 있는데, 플레이하다보면 능력치나 스킬이 애매해서 자주 쓰진 않는데 그렇다고 내보내긴 좀 그래서 파티에 보관하는...그러니까 몽블랑이나 마수사 같은 애들이 파티내에 있을 수도 있는데 얘네가 평균레벨을 깎아먹어서 월드맵에 랜덤으로 나타나는 라이벌 클랜의 레벨이 낮게 책정된단 말이지. 반대로 필요한 스킬 다 찍어서 대기만 하는 애들도 역시 평균 깎아먹는데 일조하고. 상위 5~6명의 레벨 평균이었으면 되려 좋았겠다 싶다. 덕분에 난 중간에 키우길 포기하고 방치했던 몽블랑을 고생해가며 키우고, 콜렉팅 한단 기분으로 보관하던 특수동료들을 다 쫓아내야 됐으니 말이다.

가장 아쉬운건 로우 시스템.
유저에게 제한플레이를 강요해서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시도해보게 도와주는 좋은 면이 있지만 위반했을 때의 벌칙 책정 수준이 좀 애매하다. 그 전투의 AP 몰수 정도만 됐어도 기를 쓰고 로우를 준수했을테지만 스테이터스 다운이나 스킬 몰수라니...이건 얄짤없이 로드해야 되잖아. 조금 더 다듬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부분이다. 영문판이랑 A2는 좀 다르다는데 어떻게 바꼈을지 궁금하다.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 음악은 들을만은 한데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좀 지겨웠다. 그래픽은 아주 화려하진 않은데 GBA의 성능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면 힘냈다 싶다.

스토리는 메인스토리가 짧긴 하지만 제작자가 말하고 싶은 주제의식은 잘 드러나는 좋은 스토리긴 한데, 사이드 스토리는 떡밥은 많은데 이걸 좀 제대로 풀어낸게 없어서 불만. 
XX가 잠에서 안깨어나요 왜이런지 알고싶어요! 라는 퀘를 받아서 클랜원을 파견 보냈는데 그냥 성공했어! 라면서 돌아오다니..아니 그러니까 왜 안깨어나냐고[..]
메인스토리가 짧다보니 서브를 죽여서 메인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메인과 서브를 잘 배합시켰으면 어떨까 싶다.

뭐, 위에는 별 좋은 말은 안썼지만 전체적으로 수작이긴 하다. 온라인게임이 아니니 밸런스는 아주 거시기하지 않다면야 무시할만 하다고 생각하고. 
SRPG 게임의 본질이란 부분에서 생각해보면 어떤 파티원으로 팀을 구성하고 제한을 어떻게 회피할 것인지,가진 것을 활용해서 어떻게 전투에서 승리할지를 즐겁게 고민하며 플레이 한 시점에서 수작이 아닐 수 없지.
기본 시스템 자체는 마스터피스 반열에 들만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SRPG를 좋아한다면 한번 플레이 해볼 것을 권한다.



이 아래는 종족별 조언 및 약간의 팁.
진행도 및 로우에 따라 플레이 방식을 바꿔가며 이것저것 써보긴 했지만 주로 상태이상을 거는 트리키한 플레이 위주로 진행 했단점을 유념하며 읽어주면 좋겠다.


1.인간

모든걸 다 잘하는데 최고는 아닌 종족.

크게 전사계, 마법계, 궁수계, 도둑계의 4종 전직트리가 있고 각 직업군의 스킬을 들여다보면 어느하나 기본을 못하는 직업은 없다.

가장 쓸만한건 도둑계. 
도둑의 성장률은 기본은 하는수준인데 닌자의 성장률은 제법 좋다. 특히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스피드가 잘 올라가는게 매력포인트. 거기에 사기스킬 중 하나인 이도류를 도둑계 상위직 닌자에서 배울 수 있는데, 이 이도류를 사용하면 평타를 2번 치게되며 (스킬은 1대만 친다.) 각각의 무기마다 AP를 받을 수 있어 스킬을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도둑의 어빌리티 훔치기를 조합해서 보는 족족 훔쳐대면 전직업 마스터도 꿈은 아니다. 이 두 스킬 덕분에 인간은 중반 이후에 합류하는 동료라도 키워주긴 쉬운편. 겸사겸사 훔치기로 상점에서 안파는 레어아이템도 훔쳐서 우리 애들 입혀주고. (파티의 장비를 책임진다!)
아, 청마도사는 제외. 얘네 스킬은 맞으며 배워야됨.

청마도사 얘기가 나온김에 말인데, 얘네같은 올라운더도 없다.
자신의 HP만큼 회복해주는 화이트윈드, 필드 전체 대상으로 수면 상태이상을 시전하는 밤, 개구리를 포함하여 상태이상이란 상태이상은 죄다 한번에 걸어버리는 썩은 입김, HP와 MP를 바꾸는 마트라매직 등 공격, 보조, 회복을 전부 할 수 있는 만능직업이다.
아무때나 쓸 수 있는 공격이 좀 부실한 감이 있긴 한데 흑마법이나 전사쪽 스킬을 가져와서 쓰면 커버된다. 제대로 쓰려면 잉여 of 잉여인 마수사도 잠깐잠깐 써줘야 하는 단점이 있고 쓸만할 때 까지 키우는게 고역이지만 완성된 청마도사가 2인분 이상은 해내기 때문에 나중을 생각하면 이득. 
그 외에 마법계는 평범한 백마도사, 흑마도사와 전체범위 공격을 거는 환술사가 있는데, 백마와 흑마는 평범한 수준. 청마도사가 배워두면 쏠쏠하게 쓰인다. 환술사는 전체범위로 공격을 하는건 좋은데 MP소모가 큰데 비해 데미지는 낮고 명중률이 미묘해서 크게 재미는 못본다. 환술사가 셋정도 단체로 출전한다면 그것대로 재미는 있겠지만?
요지는 청마도사 위주로 경우에 따라 백마법과 흑마법을 써주면 혼자서 다 해처먹는다. 환술은 심심할 때 양념.

궁수는 조금 미묘한편. 
궁수 자체는 쓸만한데 상위직인 사냥꾼이 상위직 치곤 그리 쓸만한 스킬이 없는게 문제다. 그나마 알테마 스킬이 사냥꾼에게 있기 때문에 상위직 이름값을 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쓸게 없다! 생포하기가 사냥꾼에게만 있기 때문에 변신술사를 쓰려면 사냥꾼이 필수지만, 정작 변신술사가 잉여 of 잉여(2)...
궁수 스킬도 무기의 사거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직업 스킬과 혼용하기가 힘들고해서 전체적으로 다른 직업의 스킬과 같이 쓰기가 무척 힘들다. 그냥 한번 활을 잡았으면 만렙까지 활을 잡자. 활을 가진 궁수에 정신통일을 끼얹으면 상태이상의 대가가 된다. 평범한 뎀딜을 못해서 그렇지...
문제는 비에라족에게도 궁수가 있다는 점?

전사계는 평범한 전사다. 
솔져는 쓸만한 스킬도 없으니 버리자. 디버프 스킬이 주력인데 범위도 좁고 효과는 애매하다. 차라리 궁수로 팔을 쏘고 말지. 
팰러딘도 공격 성능이 미묘하니 버려질 확률이 높다. 방어가 좋긴 한데 바퀴벌레력으로 따지면 방가족 수호기사가 더 낫다. 다만 뎀딜이나 보조가 안되는것도 아니라서 수호기사보다는 쓰기 편한게 장점...인가?
결국 다 버리고 남는게 투사. 투사 스킬중 공파참은 상당히 초반에 배우는 스킬인데 3칸 범위의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어서 후반까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공파참만 배운 뒤 이것만 덜렁 들고 도둑으로 잡체인지해도 무방할 정도.
주인공 초기직업이 솔져인데도 전사계통 자체가 어째 미묘하게 밀리는 느낌. 백드래프트나 부스트가 데미지가 좋다곤 하지만 후반가면 이도류 평타가 더 세기 때문에...힘내라 전사.


2.모그리

상태이상의 마이스터.

직업군이 크게 3개로 동물사계, 도둑계, 마도사계가 있다.

마도사계는 버리자. 
일단 직업이 꼴랑 흑마랑 시마도사 2종류 뿐이라 스킬폭이 좁고, 시마도사의 중요 스킬들은 전부 훨씬 쓸만한 다른 직업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거기에 시마도사는 마법전문 응모족에도 있다.
또한 모그리 종특상 마공이 높을래야 높을수가 없다. 마도대회에 나오는 모그리 흑마랑 싸워보면 분명 파이가라고 나한테 쓰는데 데미지를 보면 파이어나 파이라를 맞은 기분이 든다. 물론 내가 써도 마찬가지고.
개똥은 어쩌다 약에 쓰이기라도 하지, 얘넨 개똥보다 못한 계통이다. 초반부터 흑마인 몽블랑 이 시키는 양심도 없지..

도둑계는 매우 훌륭한 직업군.
도둑의 전투 외적인 우수함이야 인간족에서 얘기했으니 넘어가고, 상위직인 곡예사가 시마도사를 사장시키는 주범이다. 시마도사의 퀵보다 사거리는 1칸 넓으면서 MP 소모는 없는 스마일, 돈액트와 데미지를 같이 주는 대거, 상태이상 스톱을 거는 구르기까지. 사실상 스마일 만으로도 밥값과 렙업은 충분히 해낸다. 
기계장치사는 스킬이 좀 특이한게 적 전체 혹은 아군전체에 1/2 확률로 상태이상이나 회복, 버프 등을 걸 수 있는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다. 

이 중 회복이나 버프는 잘못 걸리면 골치 아프니 잘 안썼지만 상태이상은 아군에게 해당 상태이상에 면역이 되는 스킬이나 아이템을 장착시켜뒀다면 위험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쓸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상태이상 수면을 거는 무지개색 자석을 애용했다. 

동물사계는 KING of 상태이상.
우선 기본 직업인 동물사계부터 수면과 개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혼전중에 쏠쏠하게 쓰이는 참도 가지고 있다. 개구리 스킬이 붙은 무기가 좀 진행을 해야 나오긴 하지만 그 때 까진 수면만으로도 충분하다.
모그리나이트는 인간족의 투사랑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모그리 스텟상 그리 재미는 못보는 직업이다. 다만 알테라를 배울 수 있으며 알테라는 말했다시피 무기의 사거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소총사는 그 알테라를 총의 사거리! 8~9칸!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총을 찬양하라! 일반 공격은 사선 상에 있는 캐릭터나 지형지물에 걸려서 공격이 불발되는 경우가 있지만 스킬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는 소총사의 스킬인 총격에도 해당되기 때문에 싸우다는 거의 쓸 일이 없다. 소총사의 스킬도 상당히 쓸만한게 3속성탄은 둘째치고 암흑과 스톱, 침묵 등 각종 상태이상을 공격과 함께 걸 수 있다. 물론 사거리는 8~9칸:> 거기에 서포트 어빌리티인 정신통일을 합치면 이건 뭐 빗나가는게 더 기적이죠.


3.방가

물리공격 특화인데 남들도 얘네만큼 해서 버려지기 쉬운 종족.

직업군은 몽크계랑 전사계 둘 뿐. 간단하다.

전사계...는 방가족 뎀딜의 근원이어야 되는데...데...미묘하다. 
워리어는 인간의 솔져랑 같은 레벨. 도찐개찐 쓸데 없다. 거기에 워리어는 스피드 성장률이 바닥을 기고 있어서 워리어로 들어오는 애들도 쓸데가 없다. 조용히 화이트몽크로 들어오는 애를 전직시켜서 쓰자.
상위직 3개 중 수호기사도 마찬가지. 쓸 스킬이 없다. 성장률도 별로다. 팰러딘이랑 비슷한 문젠데, 이 게임에서 방어전 같은건 없고 대체로 적 전멸, 어쩌다 보스 격퇴가 승리조건이기 때문에 방어 스킬이 있어봤자 무용지물이다. 쓸만한 공격스킬이 스킬군에 같이 들어있다면 이동하느라 비었을 때 간간히 써주면 좋겠지만 그런것도 없고. 팀의 수비를 책임지는데 팀이 수비를 안함. 그나마 생존스킬 하나는 좋기 때문에 기계장치사가 적에게 죽음의 선고를 걸고 3턴간 퍼펙트 가드를 걸며 버틴다던가 하는 식으로 전략에 따라서는 유용하게 쓸 수 있기는 하겠다.
글라디에이터는 방가족의 근접뎀딜 담당. 투사랑 비슷한 스킬은 제껴두고 3속성소드와 알테마소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사거리가 1이라서 몽크 직업에서 공파참을 가져왔다면 이 스킬보다 공파참을 쓸 일이 훨씬 많을 것이다. 이동거리를 늘려서 적 바로 옆에 붙을 수 있게 노력해보자. 데미지 하나는 괜찮은편.
용기사는 그나마 먼 거리를 공격할 수 있는 직업이다. 창 장비시에 한해서만 4칸을 공격할 수 있는 점프와 T자모양으로 총 4칸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브레스가 주력기술. 창 자체도 직선으로 2칸 관통이기 때문에 사거리도 조금 늘어난다. 용기사로 글라디에이터 스킬을 쓰면 알테마 사거리도 2칸으로 늘어나고 원거리도 커버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는 데미지 딜러가 된다.
...다만 그래봤자 인간의 이도류 평타랑 데미지가 비슷하다는게 안습.

몽크계는 데미지 딜러의 느낌은 좀 덜하고 이것저것 다 한다는 느낌.
기본 직업인 화이트몽크는 원거리 스킬인 공파참을 가지고 있고 기타 잡다한 자주 쓸 일 없는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간의 투사처럼 공파참 만으로도 밥벌이는 할 수 있고 방가족답게 스텟이 준수해서 초반에는 쏠쏠하게 활약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중반쯤 되면 워리어계보다 뎀딜이 밀리고 다른 스킬들을 자주 쓸 일이 없기에 활용도가 미묘해지긴 하지만.
신전기사는 버프와 상태이상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묘하게 자주 쓰지 않는 스킬들이라...전체적으로 골고루 올라가는 성장률은 좋지만 화이트몽크의 빛나던 속도 성장률만은 찾아볼 수 없단것도 단점. 방가족 답게 몸은 튼튼하니 비숍의 스킬을 가져와서 쓰면 이래저래 재밌는 플레이를 할 수 있긴 하다. 뭐, 무기공격up을 배울 수 있단것 만으로도 존재의의는 충분하지만.
비숍은 방가족의 유일한 마법사 직업이다. 방가족 마공이 높지 않고 mp가 낮아 화력을 뽐낼 일은 요원하다. 그래서인지 비숍의 스킬 기도는 기도금지를 제외하면 색마법 금지나 술 금지, 기술 금지에 걸리지 않는다! 기도 금지는 중반에 조금 보이긴 하지만 후반가면 아예 사라지고. 로우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게 첫번째 장점. 또 방가족의 유일한 마법사라 그런지 스킬셋 하나에 회복, 공격, 상태이상, 보조가 골고루 들어있단게 두번째 장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중률 관련 스킬이 없고 마공이 높지 않단게 이 모든 장점을 말아먹는다. 그나마 석화를 거는 브레이크가 쓸만하니 애용하자. 그냥 비숍으로 쓰기보단 스킬만 배워서 마공과 mp성장률이 좋고 장비가 쓸만한 신관기사로 성장하는게 좋다고 보인다.


4.응모

마법공격 특화인데 남들도 얘네만큼 해도 안버려지는 종족.

조금 전직트리가 복잡한데 대충 전사계(라 쓰고 잉여계라 읽는다)와 마법계로 나누자.

전사계는 버리자. 모그리의 흑마랑 같은 수준이다.
기본직업 마수사는 조종하기 스킬로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다. 이건 상태이상으로 마수사의 다음턴이 돌아올 때 까지 몬스터를 내가 조종하는 스킬이다. 그래서 엄청 애매해지는게 스피드가 빠를수록 몬스터 턴이 오기 전에 마수사의 턴이 돌아와서 조종한번 못해보고 새로 조종하기를 걸어야 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RPG치곤 특이하게도 몬스터보다 사람이 적인 경우가 더 많아서 어지간한 경우엔 스킬을 쓸 수가 없다. 아예 스피드 낮은 음모족을 구해서 마수사만 전문으로 파게 해도 되겠지만 이러면 평소에 쓸 일이 없다보니 본의아니게 평균렙을 깍아먹는 효과가...그런주제에 몬스터 종류는 또 많아서 마스터 해야될 스킬도 오지게 많다. 그런고로 잠깐잠깐 청마법사가 러닝할 때만 마법계 응모족이 전직해서 쓰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어차피 상태이상은 스텟의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
상위전직 변신술사는 마수사와 반대로 스피드가 생명이다. 변신사의 스킬은 사냥꾼이 생포한 몬스터로 변신해서 그 몬스터의 스텟으로 몬스터의 기술을 쓰는 어빌리티다. 문제는 변신에 1턴을 소비한다는 점. 1턴째에 몬스터로 변신하고 2턴째에야 비로소 몬스터 스킬을 쓸 수 있게 되고, 다른 몬스터의 스킬을 쓰고자 한다면 변신을 해제하고 다시 변신하는데 또 1턴이 들어간다. 또한 변신한 상태에서는 그 몬스터의 스킬만 쓸 수 있기 때문에 다른직업의 스킬 역시 사용할 수 없어 변신을 해제해야 한다.(그나마 변신해제는 턴을 소비하지 않는다.) 이래저래 턴 낭비가 심한 직업인셈. 또한 사냥꾼이 클랜에 없다면 생포한 몬스터가 없음=변신을 못함이라 잉여가 된다. 뭐, 사냥꾼 만드는게 어렵지도 않고 특수 동료로 생포하기를 가진 동료가 들어올 수 있으니 이 문제는 일단 제쳐두더라도 몬스터의 스텟으로 기술을 사용하기에 금방 잡았을 때라면 몰라도 레벨업을 몇번 하고나면? 데미지 인플레를 따라오지 못해서 버려진다. 지속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잡은 몬스터를 풀어주고 새로 같은 종의 몬스터를 잡거나 잡은 몬스터에게 먹이를 퍼줘서 너무 좋아 상태로 만든 뒤에 또 먹이를 퍼줘서 스텟을 올리는 밑작업을 필요로 한다.
결국 마수사나 변신술사나 손은 엄청 많이가는 주제에 활용은 애매하단것. 가급적이면 클랜에 들여놓지 말자[...] 관리해주는것도 일이다. 물리 성장률이 괜찮아서 응모 근접을 키워보겠단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응모족에게 원거리 물리공격 스킬이란 없다. 뎀딜 잘하는 방가족 글래디에이터도 원거리 없다고 까이는판인걸 유념하자.

마법계는 직업은 많다. 백마, 흑마, 환술사, 시마도사, 연금술사, 세이지.
백마랑 흑마는 뭐 평범하니 넘어가자. 마공이 좋아서 뎀딜도 잘하고 힐도 잘한다. 흑마법을 적당히 배워두면 무슨 전직을 가건 제 할일은 해주는 효자 스킬이 된다. 백마법도 마찬가지고.
환술사는 인간족의 환술사와 같은 직업이다. 장단점도 같지만 마공이 좋고 응모족 특성상 mp가 많기 때문에 인간보다는 쪼끔 낫다 쪼~끔.
시마도사는 모그리족의 시마도사와 같지만, 응모족은 곡예사가 없고[..] mp가 많으며 다른 마법 스킬로 커버해줄 수 있기 때문에 쓸만한 축에 들어간다. 보조계열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사용하자.
연금술사는 아이템 스킬을 장착하지 않아도 아이템을 써줄 수 있단게 특징이다. 거리 문제가 없다면 백마법을 가져가지 않아도 커버가 되니 유용하게 사용해보자. 스킬은 공격 및 상태이상계열. mp를 날려버리는 라스필, 개구리로 만드는 토드, 즉사마법 데스 등으로 트리키한 플레이도 가능하고 플레어와 메테오로 화력전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인셈. 마수사를 거쳐야되는 세이지보다 전직도 쉽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다만 성장률 총합은 세이지만 못하다.
세이지는 응모족의 알테마 보유자이다. 다만 마법계 답게 꼭 알테마를 고집하지 않아도 충분히 화력을 낼 수 있으니 알테마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성장률이 물리쪽도 괜찮기 때문에 싸우다도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니다. 뭐 그 턴에 마법 한번 더 쓰고 말겠지만. 세이지도 상태이상 기술과 회복기술이 있지만 아무래도 메인은 공격주문이라고 생각하자. 플레어를 범위로 날리는 기가플레어(mp소모도 그리 차이나지 않는다)와 독+ 데미지를 입히는 바이오가 주력 기술. 사거리가 흑마법보다 1칸씩 짧은 점을 제외하면 흑마법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 
마법계 직업 종류가 많고 각자 특징이 있기에 선택할 꺼리가 많아서 행복한 종족이다. 스텟을 생각한다면 세이지를 직업으로 사거리를 감안한 흑마법, 상태이상을 고려한 연금술, 아군 보조를 생각한 시마법 등을 바꿔가며 사용하면 좋다. 다만 여기까지 필요한 AP는...


5.비에라

모든걸 잘하는데 최고인 종족.

직업군은 나누기도 애매한게 상위전직들이 혼합형이라서 딱딱 나눠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일괄로 서술.

펜서는 다른 종족의 전사계 직업에 해당한다. 적당한 원거리스킬도 있고 약간의 상태이상 스킬도 있지만 데미지를 늘려주는 스킬이 없어서 뎀딜이 안되는 아쉬운 직업. 상태이상도 그리 쓸만한건 없기에 상위전직을 위한 계단정도라고 생각하자.
궁수는 인간종족과 같다. 다만 종족이 비에라일뿐. 전직 트리의 최종 전직이 어쌔신인데 어쌔신은 강궁을 장착할 수 있으므로 노리기를 쓸 수 있으니 인간보단 사정이 낫다. 암흑과 돈액트 위주로 사용하다 전직시켜주자.
백마도사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비에라족 마법계는 가져올 스킬이 너무 뻔하기 때문에 백마법을 서브스킬로 쓸 일이 별로 없다. 고로 그냥 계단이다.
적마도사는 물리공격도 하고 마법공격도 하고 회복도 하고 상태이상도 거는 팔방미인...이면 좋을텐데 어느 하나 빼어난게 없기 때문에(물리공격스킬 없음, 상태이상은 수면과 독 정도. 회복은 케알뿐. 버프는 배리어만 있음. 공격은 기본마법 3종세트.) 적마법 자체로는 그냥 팔방인 정도.(다재무능?) 다만 연속마법이 적마법에 속해있기 때문에 익혀두면 서브스킬에서 빠질날이 없다. 연속마법을 배운채로 가입하는 엘다를 써도 좋고, 그냥 AP 999를 투자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스킬이기 때문에 잘 키워온 마법계 비에라에게 가르쳐줘도 좋다.
정령사는 전직조건을 보면 알겠지만 물리공격도 하고 마법공격도하고 회복도 하고 겸사겸사 마법공격에 상태이상도 붙어있는 팔방미인. 물리공격 스킬이 없는건 적마도사와 같지만 마법공격에 상태이상이 붙어있어서 모그리족 소총사와 비슷한 느낌으로 쓸 수 있다. 다만 무조건 한 개체 대상으로만 공격할 수 있단건 단점. 그나마 회복은 화이트프레임이 5칸 회복이라 좀 낫긴 하다. 데미지가 특출나게 좋다거나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뎀딜로 쓰려면 연속마법은 필수.
소환사는 비에라족 마법계의 정점이다. 소환은 이 게임에서 전체범위 공격 다음으로 넓은 13칸 대상으로 시전하는 기술로 공격과 회복스킬이 있다. 데미지는 체감상 ~~라보다 약간 못한 정도라고 보인다. 물론 연속마법을 쓴다면 거기서 2배.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하기에 많은 적을 동시에 타격하긴 좋으나 그 범위에 아군이 기어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은것도 주의해야한다. 이런 사정상 근접계와 호흡을 맞추긴 조금 힘든 편이다.
스나이퍼는 궁수의 상위직인데 스킬이 묘~하게 쓸 일이 없다. 데미지와 상태이상 독을 한번에 시전하는 프와종 베와제 정도? 인간족 사냥꾼과 유사한 느낌. 적절하게 맞았다면 마탄의 사수를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적절히 맞기가 어려운 관계로 이거 쓸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돈액트나 암흑을 걸어주고 근접캐릭이 패는게 더 편하다. 물론 아군이 적절하게 패줬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팔라딘의 봐주기와 혼용해보자. 뭐 나는 뎀딜할 애는 얘 아니라도 많으니 열심히 상태이상을 걸었지만.
마지막으로 모든 직업의 정점에 존재하는자, 어쌔신이 있다. hp 성장률과 물방이 낮은걸 제외하면 공격8(80%), 마공9(25%), 속도2(30%), 기본회피 65, 점프4 라는 매우 준수한 스텟에 숨막기라는 즉사계 스킬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스톱이나 침묵, 수면 등등의 상태이상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지간하면 그냥 즉사시키는게 편하니까 논외. 숨막기는 궁수스킬 정신통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걸 장착한 어쌔신이 사람 정면에서 기술을 시전해도 70%, 뒤에서 사용하면 90%의 매우 준수한 성공률을 자랑한다. 물론 직업트리상 궁수를 거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정신통일을 가지고 있을 것이란 점이 포인트. 좀비계라거나 리본 등 아이템으로 즉사가 먹히지 않는 적이 일부 있긴 하지만 소수고, 어지간해선 즉사공격을 걸 수 있다. 또한 강궁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노리기나 돌검기술 등 무기의 영향을 받는 스킬을 멀리서 박아넣을 수 있다. 또한 강궁을 장착하면 알테마가...이런 이유로 어쌔신은 방가족을 잉여로 만드는 주범이다. 거의 확실하게 1턴만에 적을 순살+스피드는 넘사벽이라면 방가족보단 어쌔신을 쓰는게 훨씬 좋으니까. 거기에 평타의 사거리는 최대 7칸, 사용가능한 상태이상 기술도 풍부. 이도류 인간 닌자도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수준이다. 후반부에 어쌔신이 가입원서를 낸다면 두말할 것 없이 받아주자. 궁수로 전직해서 정신통일을 배우고 스킬을 찍어 어쌔신으로 돌아와 아자사쿠라를 든 순간이 바로 목따는 기계의 탄생의 순간이다. 기존 궁수나 펜서, 심지어 마법계통 유닛을 어쌔신으로 전직 시켜도 마찬가지고. 숨막기 말고는 아무스킬도 없는 아자사쿠라 하나 든 어쌔신과 후반부에 나오는 적 클랜이 1 vs 6으로 붙어서 승리한적도 있으니 말 다했다.(물론 로우와 확률의 도움을 받긴 했다.)
결정적으로 이 게임에서 여자동료는 비에라 뿐이므로 여성 전용 장비구=비에라 전용이다. 아주 좋은 장비는 많지 않지만 모든 상태이상을 방지해주는 리본이 여성전용이기에 릿츠 등에게서 훔쳐둔다면 비에라는 상태이상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개인적인 종족 선호도는 비에라>인간=모그리>응모>방가 순. 힘내라 방가...





1.상태이상을 활용하자.

이제 팁을 몇가지 얘기할 차례인데, 이 항목은 오소독스하게 전위가 붙어서 공격하고 후위가 회복하고 이런 전투를 선호하는 분에게는 별 상관없는 팁이다. 물론 저 클래식한 방법은 어느 RPG건 잘 통하는 방식이지만 그래서야 적을 희롱할 수 없잖아? 그리고 적어도 FFTA에선 저 방식이 더 빡빡하다.

추천하는 상태이상은 암흑, 돈액트, 수면, 스톱, 개구리, 즉사, 석화. 기타 상태이상기도 상황에 따라선 유용하게 쓰이는 것들이지만(톤베리에게 돈무브를 건다거나.) 이 들 상태이상은 어느 전투에서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암흑. 주로 궁수의 블랙아웃으로 걸텐데 암흑에 걸린 유닛은 명중, 회피율이 대충 절반정도로 떨어지는것 같다. 적 앞에서 패도 맞아주고 적이 아군의 뒤에서 공격해도 잘 피한다 물리나 마법공격 하는 적에게 특효. 거의 못피하고 다 맞아준다. 단 상태이상 기술의 명중, 회피율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동물사나 청마도사 같이 상태이상을 주로 사용하는 적에게는 그리 효과가 없다. 그리고 암흑은 에스나나 안약으로 치료하기 전에는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한번 걸어두면 계속 암흑상태이다. 뎀딜하는 적에겐 암흑을 우선으로 시전하자.

돈 액트는 2턴간 액션 메뉴 아래에 있는 기술은 아무것도 사용하지 못한다. 그냥 움직이는 샌드백이 되는 셈. 궁수의 팔을 노리다나 정령사의 파이어윕 등으로 걸 수 있다. 상태이상을 사용하는 적이나 백마도사같이 회복하는 적에겐 암흑을 걸어봤자 별 효용이 없으므로 돈 액트를 걸어주자. 다만 회피는 그대로이므로 측면이라 후면을 잘 공략하자.

수면은 2턴간 잠에 빠져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덕분에 명중율이 100%가 되어서 아무리 맞추기 힘든 기술이라도 쉽게 맞출 수 있다. 다만 데미지를 입으면 눈을 뜨므로 그 전에 상태이상 풀세트를 선사하거나 한방에 보내버리자. 청마도사가 다가와서 썩은 입김을 한번 뿜어주면 애가 아주 야들야들해진다. 초반에는 동물사의 양이 100마리로 걸 수 있지만 청마도사가 밤을 러닝하고 수호의 반지가 5개가 넘는 순간부터 적에게 지옥이 펼쳐진다. 수호의 반지는 수면 무효가 붙어있기 때문에 청마가 밤을 사용해도 아군에게 걸리지 않고 적에게만 걸리기 때문. 청마도사가 없다면 기계장치사의 무지개색 자석로 대체할 수 있다. 추가로 도적의 훔치기도 성공률이 100%가 되므로 명중률이 낮은 어빌리티 훔치기를 할 때는 필수. 맘먹고 털어버리면 스킬도 안남도 장비도 하나 없는 평타만 치는애가 되어버린다. 왜 새로가입하는 애들이 스킬 하나 없는줄 알겠군. 또한 최종보스를 포함해서 다른 상태이상은 걸려도 수면만은 걸리는 애들이 많은데, 그 사이에 아군을 정비하거나 부하를 때려잡아 잡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므로 보스전에는 수면 사용자 출전을 고려해보자.

스톱은 1턴간 아무 행동도 못하게 되는 상태이상. 수면과의 차이점은 데미지를 입어도 스톱상태가 풀리지 않으나 지속시간이 짧다는 점. 그리고 돈 계열과 수면 등 일부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그 외엔 수면과 같다. 곡예사의 구르기나 소총사의 스톱탄이 걸기 좋다.

개구리는 유닛이 개구리로 변해 공격과 방어가 급격히 내려가고 싸우기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되는 상태이상이다. 그러니까 애가 아주 바보가 된다. 거기에 지속시간이 없어서 따로 풀어주기 전에는 계속 유지된다(!) 사신룡 오그마도 전설의 검사도 너도나도 개구리가 되면 그냥 피만 많은 샌드백일 뿐. 청마도사의 썩은 입김(이건 개구리 뿐만 아니라 독, 수면, 암흑 등등 뭔가 많이 거는 것 같다. 일단 눈에 띄는게 개구리.), 동물사의 개구리의 노래, 연금술사의 토드로 걸 수 있다.

즉사는 말 그대로 상태이상에 걸리는 즉시 사망. 연금술사의 데스와 목따는 기계 어쌔신의 숨막기로 걸 수 있다. 성공만 하면 그냥 시체가 되므로 상태이상의 최고봉. 어쌔신이 셋만 출전해도 2턴내로 그 전투는 끝난다.

석화는 유닛이 석상이 되어 아무행동도 못하게 되는건데 지속시간이 무제한이고 방어가 엄청 올라간다. 어지간해선 때려봤자 데미지도 1밖에 안나올 정도. 다만 적이 석상과 시체만 남는다면 그 순간 전투 승리 판정이 뜬다. 즉사와 한없이 비슷한 상태이상. 어쌔신의 봉인과 비숍의 브레이크로 걸 수 있다. 아직 본 적은 없는데 에스나 등에 풀리고 리레이즈에 의한 부활을 회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개구리와 겸용하면 레벨노가다 하기 좋다.

뭐 후반부쯤 되면 목따는 기계가 다 잡고 다니겠지만 그 때 까진 유용한게 상태이상전략. 또한 로우를 회피하는데도 유용하다. 데미지 50이하나 데미지 100이상은 즉사나 석화를 규제하진 않거든!
또한 상태이상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유닛이라면 궁수의 정신통일 스킬을 배우는걸 필수라고 생각하자. 정신통일은 그냥 무기공격도 정면에서 70% 이상의 명중률을 보장하는 좋은 스킬이지만, 상태이상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사람 기준 정면 50% 성공률이 70%로, 후면 70% 성공률이 90%로 급상승 하게된다.


2.로우를 회피하자.
맘에 안드는 로우가 나왔는데 세이브는 안해뒀고 안티로우카드도 없다...이런 상황이면 제한을 벗어나지 않게 적을 격파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블레이드 금지나 스톱 금지 같은거야 안쓰면 그만이지만(어차피 직업과 스킬은 많다!) 가장 골치아픈게 몬스터를 만났는데 동물애호, 데미지 XX이상/이하.

동물 애호는 솔직히 R6 안티로우카드나 동물애호를 상시 휴대 할 것을 권하고 싶지만 로우카드가 내 맘대로 들어오는게 아니니까...이 경우에는 마수사와 힐러를 출전시켜서 조종하기를 위주로 싸우는 수 밖에 없다. 조종하기로 적을 조종해서 적을 공격하면 맞은애는 데미지를 입고 팬 애는 노란카드나 빨간카드를 먹고 감옥에 끌려간다. ㄳㄳ. 조종하기는 동물애호 로우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편이 끌려갈 일은 없다. 그리고 아마 카운터, 육참골단, 넘기기 등으로 인한 반격도 데미지 XX이상/이하의 건을 미루어 보자면 로우에 걸리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데미지 XX이상/이하는 그 특정 수치 이하, 이상의 데미지를 줄 경우 져지가 뾰로롱 나타나서 카드를 먹이는 로우로 가장 까다롭지만 은근히 회피하기도 쉽다. 
첫째, 카운터 등으로 인한 반격엔 로우가 적용되지 않는다. 데미지 50이상 금지 로우 상태에서 적의 공격에 반격으로 100 데미지를 입혀도 져지는 그냥 구경만 한다. 
둘째, 즉사와 석화는 데미지를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로우에 저촉되지 않는다. 
셋째, MP 데미지도 이 로우에 저촉되지 않는다. 데미지 100 이하 금지 로우 상태에서 MP전환을 장착한 청마도사를 30짤 공격으로 공격해도 MP가 깎일 뿐 HP가 줄어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져지는 가만히 있는다. 마음껏 두들겨패서 MP를 까버리고 HP는 제한에 맞춰서 잡으면 된다. 
넷째, 마트라 매직도 이 로우와 관련이 없다. 청마도사가 사용하는 마트라매직은 HP와 MP를 전환하는 마법이다. 이 역시 즉사처럼 데미지가 뜨는게 아니기 때문에 로우엔 걸리지 않는다. 이걸 세번째 꼼수와 결합하면? 라스필이나 소울 스피어 등으로 적의 MP를 0으로 만든 후 마트라 매직=즉사. 이는 즉사가 통하지 않는 보스유닛에게도 걸리는 방법이다. 
다섯째. 독에 의한 피해도 처벌할 대상자가 없기 때문인지(독을 감옥에 보낼 수는 없잖아...) OK. 여차하면 독과 개구리를 걸고 헤이스트나 퀵으로 턴을 마구 땡겨서 독살하자.
여섯째. 자폭에 의한 피해도 처벌할 대상자가 없기 때문인지 OK. 데미지 100 이상 로우에서 hp 30 남은 적을 자폭으로 50뎀을 입혀서 처리했다고 해도 시체에 대고 카드질을 하진 않는다.


3.무기, 어빌리티 훔치기 입수.
보통은 어빌리티 훔치기를 배운다->무기훔치기 어빌을 훔친다->무기 훔치기가 붙은 무기를 훔친다 순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어빌리티 훔치기는 칭크에디아에 붙어있고 이는 산2개, 사막2개 사이에 낀 지형에서 트레저헌터로 찾을 수 있고 클랜의 교섭스킬이 어느 이상(아마도 30렙) 됐을 때에도 받을 수 있다. 
무기 훔치기는 이걸 배우고 메인터넌스를 장착하지 않은 도적을 찾아야되는데 메인퀘 도중에(아마 마력을 숨긴 숲) 만날 수 있다. 
이 즈음에 나오는 지명수배범 퀘 중 모그리 형제가 나오는 전투에서 소드브레이커를 훔치면 무기훔치기가 붙은 무기도 완비.


4,명중률
무기공격과 마법의 명중률은 기본적으로 정면에서 100-상대의 회피, 측면에서 100-회피/2, 후면에서 100-회피/4이다. 아군의 뒤는 막아주고 적의 뒤나 측면을 노리는게 전략의 기본. 1칸 이상 떨어진 경우 대각선은 정면과 측면 사이는 정면의 명중률, 측면과 후면 사이는 측면의 명중률이 적용된다.
상태이상은 회피에 관계 없이 사람은 정면에서 50%, 측면 60%, 후면 70%가 적용되고 몬스터는 각자 종에 따라 정면기준 30~60%사이로 적용된다. 톤베리는 30-40-50, 몰볼은 60-70-80. 위치 판정은 무기공격과 마찬가지이다.
훔치기 확률을 올려주는 도적의 소수나 공격과 상태이상 명중률을 올리는 정신통일 어빌리티는 최종적으로 +치를 더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서 80% 확률이라면 20% 정도?를 더해서 100% 명중하게 되는 식이다.


5.장비
캐릭터가 장비 가능한 아이템은 모두 5개이다. 무기는 기본적으로 1개만 장비가능하지만 이도류 어빌리티를 장착했을 경우엔 한손무기를 2개 들 수 있다. 방패는 직업이 방패장비가 가능한 직업이거나 방패 장착 어빌리티를 장착했을때 들 수 있지만 활이나 대검 같은 양손무기를 들고있다면 방패는 사용할 수 없다. 모자와 갑옷은 각각 1개만 장비 가능하다.
중요한건 악세사리 탭에 있는 아이템 들인데, 악세사리 탭에 있는것도 1개만 장착가능하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장갑 1종, 신발 1종, 기타 악세사리는 최대 5개까지 동시에 장비할 수 있다. 무기는 안들고 마공을 올려주는 성천의 팔찌만 5개 장착할 수 있는 셈. 괜히 장비칸 비워두지 말고 이것저것 들려주자.
아 참, 도적의 악세사리 훔치기는 장갑과 신발은 훔치지 못하고 나머지 악세사리만 훔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그래서 빨간구두나 겐지의 소수 등은 트레져 헌트로 얻는게 아니면 얻기 힘들다.


6.생포하기
몬스터를 생포하는데 몇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로 몬스터 우리에 동일한 몬스터가 없을 것. 17레벨 썬더드래곤을 잡아뒀는데 새로 고레벨의 썬더 드래곤을 포획하고 싶다면 잡았던 드래곤을 방생해야 한다.
둘째로 아마 그냥도 생포할 수 있는 확률이 떴던 것으로 기억은 하지만 20%를 넘지 못하고, 체력을 1/4 이하로 깎아 무릎을 꿇리고 나면 확률이 소폭 상승해 20%대가 된다. 원체 확률이 높은게 아니니 데미지를 잘 조정해서 잡기 쉽게 만들자.
셋째로 생포 대상 몬스터 이외에 다른 적 유닛이 필드에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1마리만 나온다거나 다 죽고 하나만 남은 상태에선 무슨 짓을 해도 생포할 수 없다.


7.미스릴 무기 입수
콤보 스킬이 붙어있는 미스릴 무기는 월드맵에 랜덤으로 나타나는 라이벌 클랜과 전투후 보상으로만 얻을 수 있다. 전투 후 보상이 랜덤이기 때문에 반드시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나마 쉽게 노가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적과 마주치기 직전에 세이브->적과 만나면 방가족이나 인간족의 신수로 PO몰살WER.->미스릴 무기가 나오면 감사합니다. 안나왔으면 로드.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나온다. 언젠가는.
Viewing all 475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